생명원리가 주는 교훈

요12:24-25

오늘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원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주는 교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죽어야 싹이 난다, 붙어 있어야 성장한다, 익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거두자가 기쁨을 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네 가지 원리를 잘 듣고 가정과 직장과 사업과 교회생활 삶의 모든 영역에 잘 적용하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어야 싹이 나온다고 하셨습니다(요12:24,25). 썩지 않으면 싹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씨앗 하나로 남아 있을 겁니다. 썩어야 거기서 싹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싹이 자라서 수 십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닫는 것은 죽어야 산다는 것입니다.

죽어야 산다는 것은 우리 인생에서도 통하는 원리입니다. 여러분이 어디서든, 어떤 환경에서든 죽었다는 자세로 살면 거기서 뿌리를 내리고 싹을 트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죽지 않고 자아를 드러내고 교만한 모습을 보이면 학교든 직장이든 교회에서든 다른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기 어렵습니다.

요셉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 보디발의 집에 종이 되었을 때 인간적으로 얼마나 세상이 원망스럽고 자존심 상했겠습니까? 그런 처지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나이도 어린 요셉이 인생을 얼마나 살았다고 그 젊은 나이에 자신을 낮추고 굴욕을 참아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정직하고 정결하게 자신의 믿음을 지키며 주인을 공경하며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모함으로 감옥에 들어갔을 때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다스리며 정직하게 윗 사람들을 섬겼습니다. 요셉도 우리와 똑 같은 성정을 가진 인간이니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자신을 죽였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 그의 인생은 다시 일어나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성공이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반면에 욥의 아내는 남편 욥이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대한 순결한 마음을 지키려고 애쓰자 아내로서 격려는 못할 망장 지금 이 지경이 되어서 무슨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그러느냐고 저주하고 죽으라고 그런 악담을 늘어놓습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아내 말에 영향을 받습니다. 자매들은 믿음으로 내조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가정을 세우는 지혜를 발휘하기 바랍니다.

그 다음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을 살펴봅시다. 예수님은 요15:4,5,6절에서 포도나무와 열매에 대해 말씀하실 때 포도나무 가지가 줄기에 붙어 있어야 영양이 공급되어 과실을 많이 맺게 된다고 했습니다. 물론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인생에선 이 단순한 원리를 무시하고 가지들이 줄기를 떠나서 자가 맘대로 살다가 빈손인 실패한 인생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씨뿌리는 비유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세상 재물이나 성공의 유혹, 시험과 환란 등은 가지인 우리가 줄기인 예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작용하는 세상의 힘입니다. 우리가 곤경에 처해 원망과 분노가 일고 마음이 상했을 때 교회로부터 멀어지기 쉽습니다. 아니면 모든 일이 잘 풀리고 모아 놓은 재물도 많아 노후 걱정도 없고 하나님 필요도 느끼지 못할 때도 가지가 줄기에서 떨어져나갈 위험이 있습니다.

한 우물을 파라는 말도 붙어있어야 한다는 말과 통합니다. 기분과 감정에 따라, 혹은 잇속에 따라 여기 저기 왔다갔다하는 사람은 어디서든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기반을 잡기 어렵습니다. 직장이든 사업이든 교회생활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더 좋은 조건에 따라 옮겨다니는 게 요즘 직장문화이긴 하지만, 직장을 돈을 버는 곳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꿈을 펼치는 곳이 되게 하려면 오래 머물며 인맥을 만들고 영향력을 키워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살아남게 만든 것은 ‘약속의 땅’에 대한 비젼이었습니다. 나라를 잃고 2000년 동안 세계 각지로 흩어져 민족 자체가 없어져도 벌써 없어졌을 세월이 지난 후에도 다시 뭉쳐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지역교회는 교인들에게 약속의 땅입니다. 잠시 거쳐가는 사람들에게 교회는 머물다 가는 그늘보다 나을 게 없습니다. 하지만 약속의 땅으로 생각하면 특별해집니다. 교회가 약속의 땅이 되면 교회를 중심으로 교회를 위해 살 게 됩니다.

교회는 ‘약속의 땅’으로 생각하는 교인들이 많아야 합니다. 늘푸른교회를 약속의 땅으로 생각하는 교인들이 생겨나기 바랍니다. 늘푸른교회를 약속의 땅으로 생각하는 교우들은 다른 교우들과 함께 그 비젼을 나누며 같은 꿈을 갖도록 격려하기 바랍니다. 사정이 생겨 잠시 다른 곳으로 떠나더라도 다시 늘푸른교회로 돌아오기를 기도하며 준비하는 교인들이 되기 바랍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을 너무 사모하여 형이 받아야 할 아버지의 축복을 중간에서 대신 받고 형의 미움을 사서 외삼촌의 사는 밧단 아람으로 피신해야 했습니다. 그는 고향을 떠날 때부터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소망하는 기도를 올립니다. 그는 예상한 것보다 더 오랜 세월 동안 고향으로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외삼촌 밑에서 양치기로 살면서 20년을 보냈습니다(창31:41).  그리고 마침내 돌아와 조부 아브라함, 아버지 이삭의 뒤를 이어 약속의 땅 계승자가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성공은 대가를 치뤄야 합니다. 거의 대부분 내 성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의 종노릇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종이 되면 하나님의 종으로 살기 어렵습니다.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 높은 지위와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오르겠다는 야망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할 위험이 있습니다. 끝까지 예수님께 잘 붙어 있는 인생이 최후 승리자라는 걸 유념합시다.

끝으로 열매를 거두려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열매는 자라서 익어야 먹을 수 있습니다.과실이 자라고 익으려면 여름 한 철을 보내야 합니다. 물건을 만들어 내는 건  속성으로 해낼 수 있지만, 인생은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농사짓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내듯 60년, 70년 인생을 막 찍어낼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수십년을 기다려 열매를 거두는 게 삶입니다.

6년 근 인삼을 얻으려면 6년을 돌보며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청년들은 무슨 돈을 벌고 뭐가 되고 그런 조급한 생각은 하지 않는 게 더좋습니다. 나중에 전공을 바꾸는 일이 없도록 진로를 잘 정하고 3,4년 차분하게 공부하는 게 최선입니다.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청년들도 돈을 많이 벌려는 생각은 버리고 가능한 오래 머물며 그 직장에 꼭 필요한 일꾼,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돈과 직위가 따라옵니다. 너무 앞서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해야 하는 일에 충실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평안을 누리기 바랍니다. .

사람들이 살아가는 걸 보면 노력한 만큼 대가를 다 얻는 것도 아닙니다.수고한 만큼 열매를 거두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IMF때 부도난 중소기업들이 많았습니다. 일부는 나중에 재기한 분들도 있겠지만, 끝내 회생하지 못한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뿌린 것을 당대에 거두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개척목회자들의 삶이 그렇습니다. 어쩌면 모세의 인생도 그랬습니다.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그 땅을 밟아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수고한 열매를 먹는 즐거움은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생명원리를 통해 우리가 깨달은 교훈을 삶에 적용해 복된 삶을 살아가기 바랍니다. 가정이든 교회든 직장이든  씨앗처럼 죽어서 싹을 내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원하는 것을 성취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건물을 크게 세우려면 기초를 더 크고 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만큼 더 시간이 걸립니다. 조급하지 말기 바랍니다. 젊다는 게 재산입니다. 실망과 분노와 원망의 감정에 요동하지 말고 주님이 인도해주신 곳에서 열매를 맺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거두는 기쁨을 누리는 복받은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