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유산

갈라디아서3:6-9

교우 여러분, 한 주간 잘 지냈습니까? 말슴을 듣기 전에 옆에 있는 교우들과도 눈 인사를 합시다.  제가 지난 주일엔 바울의 책망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안디옥에 머물 때 안디옥의 이방인 그리스도인과 어울려 식사하다가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께서 보낸 유대인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자리를 피해버렸습니다. 바울은 나중에 이 소식을 듣은 것 같은데, 베드로를 만났을 때 위선책인 행동이라고 책망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교인중에 복음에 합당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 일깨워주기 바랍니다.

오늘은 ‘아브라함과 함께 받을 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브라함이 받은 복이 무엇인지, 그 복을 우리는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씀을 잘 듣고 말씀대로 실천해서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께 복받고 영혼이 잘되고 몸과 마음이 강건해지기를 바랍니다.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이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은 구원얻고 하나님 자녀가 되는 복을 받는 것은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는 믿음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도 이런 큰 틀에서 봐야 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교우들에게 너희가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려고 하느냐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갈라디아 교우들이 나사렛 청년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어 구원얻고 성령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율법을 주장하는 유대인들의 영향으로 갈라디아 교우들 중에는 예수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것처럼 할례도 받고 안식일도 지키려고 한 것입니다. 이걸 보고 바울은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치는 것이라고 하면서 6절에 아브라함을 예로 들었습니다.

바울이 여기서 아브라함을 언급한 것은 율법의 행함이 아니고 믿음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인정하신 것도 아브라함이 무슨 특별난 선을 행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창세기15장에 나옵니다. 어느날 여호와께서 환상 중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을 찾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대화 중에 아브라함에게 네 몸에서 태어날 자식이 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 다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밖으로 데리고 가서 하늘의 많은 별을 우러러 보게 하신 후 네 자손들이 이와 같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여호와를 믿었고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믿는 것을 아브라함의 의로 간주해주셨다고 합니다(행15:6).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서 한 것은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말씀을 믿어준 게 전부입니다. 물론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이 인간적으로 쉬운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당시에 아브라함은 80세가 다 될 때지만, 자식이 없었습니다. 청년도 아니고 80이 가까운 노인이 됐으니 그 전에도 낳지 못한 자식을 이제 낳을 거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감정의 지배를 받았다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그런 정황을 생각해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더욱 귀하게 봐주셨을 것입니다. 아무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서 의로 여기신 것은 그 어떤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믿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것이 전부입니다. 바울이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통해 강조하려는 것이 바로 이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고 죄용서 받고 영생얻었다고 고백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약에 등장하는 선지자들을 통해 메시야를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증거하시는 것은 물론, 하늘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성령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메시야라고 사람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사람들에게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물을 때 그렇다고 시인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사람은 예수님의 대속을 통해 구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로 믿는 것은 곧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믿는 것이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것처럼 그 믿음을 믿는 자의 의로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6절 말씀을 우리에게 적용한 해석입니다.

그 다음 7절에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얻었을 때 그의 나이는 100세였습니다. 남자도 100세면 사실 자식을 낳기 어려운 몸상태입니다. 그 때 사라는 90세였는데, 성경엔 사라가 이미 자식을 낳을 수 없는 여성의 몸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삭은 아브라함과 이삭이 생리적인 능력으로 낳은 자식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고 하나님이 낳게 해주신 언약의 자식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사람은 모두 언약의 자손이되어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얻은 이삭처럼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언약의 자손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8절에 언급된 것처럼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고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성취된 것입니다.

그러면 끝으로 우리가 아브라함과 함께 받을 복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은 창세기12장 2,3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절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루고(위대한 나라), 이름을 창대하게 하며 복이 되게 해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3절에는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여 땅의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이 무엇을 말하는지 문자적으로 이해 못하실 분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 약속을 현세적인 물질적 차원에 국한 시켜 적용해서는 안됩니다. 왜냐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려는 복은 죽으면 끝나는 이 세상의 물질이나 건강이나 출세나 이런 것이 전부가 아니고 하나님 자녀로 영생을 누리며 주님과 함꼐 왕노릇하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브라함과 함께 받을 복이 영적인 것만이라고 또 제한 시켜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은 이 세상과 오는 하나님 나라를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으면 복받는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9절 말씀처럼, 예수 믿는 사람은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이 받은 복을 그대로 받을 것입니다. 이 세상은 물론 우리가 죽은 다음 오게 될 하나님 나라에서까지 복받고 살려면 꼭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로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는 이유는 천하 인간에게 구원얻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게 해줄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 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만 믿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구세주로 보내주신 분은 오직 예수님 한 분 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믿는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예수 믿고 구원얻는 것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적용차원에서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예수 믿고 받은 복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선물의 가치를 모르고 하찮게 여기면 선물 준 분을 실망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이 잘되고 여러분 집안이 잘되고 나가서 나라가 잘 되는 것도 예수 잘 믿는 것임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잘 되는 길을 예수 믿는 것으로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예수 믿는 사람에겐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권도 들어있다는 걸 깨닫고 잘 사용하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자녀를 축복하고 이웃을 축복하고 전도 대상자를 축복하기 바랍니다. 축복의 대상이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잘 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바람이나 의지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돈 없다고 기죽지 말고, 지위가 낫다고 비굴하지 말고 복받게 해주는 사람으로 이름이 높아지고 존경받게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