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모양의 전략

고전9:19-23

오늘은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기 여러 모양이 되는 바울의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바울은 믿음으로 더 이상 율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인이 되었지만, 율법 아래 있는 유대인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율법 아래 있는 사람처럼 행동했다고 합니다. 그는 할 수 있으면 몇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서 약한 자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보이게도 했습니다. 전도 대상자의 입장을 존중해주는 전략입니다.

농경문화에 비해 산업사회에 사는 그리스도인의 문제는 세상 일에 너무 바쁘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교인들이 주중에는 직장과 일에 거의 메여 살아야 하고, 주말은 가정과 자녀 양육에 또 붙잡혀 있고, 주일이 되어서야 예배에 겨우 참여하는 정도입니다. 우리가 전도해야지 마음은 먹지만 직장, 가족, 취미생활, 집, 차, 등 너무 많은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교회에서조차 전도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교회를 보면, 몇 교회를 빼 놓고는 교인수가 다 줄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교회를 멀리하는 분위기 탓이지만, 교회가 이전 세대들처럼 적극적으로 전도하지 않는데도 원인이 있습니다. 부흥하는 교회들의 공통점은 전도에 힘쓰는 교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전도에 힘쓰는 교인이 열명만 있으면 죽어가던 교회도 다시 살립니다.

씨뿌리지 않은 곳에서 곡식을 거둘 수 있겠습니까? 목장이든 교회든 전도에 힘써서 새로 예수 믿고 구원 얻는 사람들이 생겨야 기쁨이 있고 사역의 보람을 느낍니다. 목장 활동도 적어도 40% 정도는 전도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 셀이 모여서 즐겁게 지내는 것이 전부면 시간이 흘러 모였던 사람들이 떠나게 되면 목장은 반쪽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차원이든 목장 차원이든 몇 년째 자라지 않는 교인들 뒷치닥거리하는 데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직장생활 하면 메니저가 한 해 동안 직무수행평가를 해서 승진이나 월급 인상에 반영할 겁니다. 만약 우리가 주님의 제자로서 직무수행평가를 받는다면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요? 계속 적자를 내는 CEO를 이사회에서 어떻게 할까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든지 해고시키든지 하겠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얻었다는 심정으로 주의 일에 힘씁시다. 목사는 물론 교인들도 교회 세우는 일에 무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의 여러 모양 되기 전략을 이렇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전도대상자가 취미가 뭔지, 뭘 좋아하는 지 살펴봅니다. 등산을 좋아한다고 합시다. 기회를 봐서 같이 등산 가겠다고 하는 겁니다. 한 달에 한 두 번 함께 등산을 가는 사이가 되면 전도할 기회를 얻게 될 겁니다. 전도는 먼저 내가 예수 믿게 된 계기나 예수 믿어서 좋은 점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당장 믿겠다고 하는 경우는 드문 일입니다. 한 참 지난 다음에 또 찔러 보고 그렇게 하다 보면 B형 불신자가 A형 불신자가 되고 예수 믿고 교회 나오는 날이 올 겁니다.

전도대상자가 알고 보니 테니스를 좋아하는 데 나는 테니스를 잘 하지도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으면 어떡합니까? 그럴 때는 교회 형제 중에 테니스 좋아하는 사람과 연결시켜 주면 됩니다. 우리가 장기적으로 이런 전략을 활용해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전도하기 시작하면 언젠가는 영혼을 구원하는 날이 올 겁니다. 전도한 다음엔 그냥 알아서 교회 다니라고 하면 안됩니다. 홀로 서기 할 때까지 옆에 붙어 다니며 믿음으로 이끌어줘야죠. 아무리 가족처럼 분위기 좋은 교회라도 전도해서 새로운 영혼이 태어나지 않으면 주님 보시기엔 좋은 교회가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 아버지 품으로 돌아오게 할 때 더 기뻐하신다고 합니다.

영혼 구원의 열정이 없는 교회생활은 매너리즘에 빠지고 활력을 잃기 쉽습니다. 예수 믿고 처음 1,2년은 모든 게 새롭고 활력이 넘칩니다. 하지만 계속 설교를 듣고 또 몇 가지 신앙훈련도 하고 그러면 모든 게 점점 익숙해지고 다 아는 이야기처럼 들리고 그러면서 뭔가 새로운 것, 신나는 게 없나 싶은 마음이 들면서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게 되면 교회생활이 그저 그렇고 그렇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다니던 교회에 만족하지 못해 불평을 하든지, 아니면 뭔가 새로운 게 없을까 밖으로 시선을 돌려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그래 봐도 별거 없으니까 겨우 주일 예배만 참석하다가 일이 생기면 드문 드문 빠지고 그렇게 변두리를 맴도는 교인이 되기 쉽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영적 갈증을 느끼고 뭔가 신선한 돌파구가 필요하다면 전도가 치유책입니다. 전도하기 시작하면 기도하게 됩니다. 전도현장에서는 사단과 영적 전투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낍니다. 지금 불신자들의 배후에는 사단의 영이 그들의 영적 세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에 대해 적대적인 마음을 품게 하고, 예수 믿는 사람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하고, 눈이 가리워 십자가의 복음을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곧 믿을 것 같은데 이리 저리 핑계를 대면 빠져나가는 것을 볼 때 저절로 기도가 나옵니다.

베드로 사도처럼 말씀에 의지해 순종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매달 한 명씩 전도하는 것은 불가능할지 몰라도, 1년 동안 노력해서 한 명 교회로 인도하는 것,  아니면 2년동안 노력하고 기다렸다가 한 명 교회로 데려오는 것, 아니면 3년에 걸쳐 전도하는 것은 하려고 마음 먹으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3년에 한 명씩만 전도해도 모든 교인들이 그렇게 한다면 10년 후엔 640명 그 다음 3년 후엔 1000명이 넘습니다.

교회는 영혼 구원이 전부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전도하지 않는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어떤 교회든 소멸됩니다. 계시록의 아시아 7교회가 모두 지금의 터키 서남부지역에 세워졌는데 지금 그곳은 유적만 일부 남아 있을 뿐 교회는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주님이 세우신 늘푸른교회가 주님 오실 때까지 이곳 시애틀 땅에 살아남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른 걱정할 게 없이 전도하면 됩니다. 목회자가 누구든 열심히 전도하는 교인들이 있는 한 그 교회는 부흥하고 성장합니다. 요즘은 그냥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 나오지 않는 시대이니 더욱 더 분발해서 바울의 전도전략에 따라 생활 속에서 친분을 활용한 전도를 해야 합니다. 교회가 연약하다고 기죽지 말고 전도했으면 우리 교회 나가자고 데리고 오기 바랍니다. 친구 집에 갈 때 멀다고 안 갑니까? 집이 작다고 안 갑니까? 더구나 교회는 겉모습이 전부다가 아니잖습니까? 은혜를 알고 복음이 분명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교인들이 있는 한 부끄러울 게 없습니다. 전도를 위해 정말 기도부터 시작합시다. 한 주 동안 사단과의 영적 전투에 승리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