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주의 일에 힘쓰자

고전15:50-58

이 시간에는 부활의 소망에 부끄럽지 않게 살자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존립근거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고 죽음으로 끝났다면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겠습니까? 예수님은 생전에 적어도 3번 이상 수난과 죽음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부활이 없었다면 예수님은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됐다면 기독교 신앙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14,17절에서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일이 없다면 우리 믿음도 헛되고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결국 죄의 권세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기 때문에 다시 살지 못했다면 우리는 여전히 사망권세에 아래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예수님은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배후 조종을 받은 시위대들의 요구에 굴복한 로마 총독 빌라도에 의해 십자가에 달려 죽음을 당하신 후 장사되었으나 죽은 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고전 15장을 보면 예수님은 먼저 12제자들과 그 외에도 수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나타나 보여주셨습니다.

부활은 우리가 죄에서 벗어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부활의 신앙은 우리가 이 세상을 이기고 주님과 복음을 위해 살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바울은 19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이생뿐이라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님을 만난 후부터는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전념하느라 세상 즐거움 같은 것은 거의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키우는 그런 분복까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포기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나라가 없다면 얼마나 허망하겠습니까?

교우 여러분 우리가 부활주일을 기념하는 목적이 뭡니까? 예수님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상기하는 것으로 끝나고 주님의 부활이 지금 우리 인생과 별로 상관없는 것이라면 매년 부활주일을 기념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바울 사도가 증거한 것처럼 잠시 살다가 떠나야 하는 이 세상 부귀영화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때 부끄럽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대비하는 것이 지혜롭고 성공하는 인생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밭을 갈다가 땅속에 묻혀있는 금화상자를 발견했습니다. 너무 좋아 어쩔줄 모르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남의 밭에서 발견한 것이라 주인에게 돌려줘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밭에 묻어두고서 먼저 자기 집을 팔아 자금을 마련한 후 밭주인을 찾아가 시세보다 높게 주고 밭을 샀습니다. 사람들이 볼 때는 바보 같은 짓이죠. 산등성이 돌밭을 사서 뭐하려고 집을 팔고 그럽니까? 사실 이 사람은 싼 값에 금화상자를 산 것이죠.

부활의 믿음은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 안에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이 숨어 있습니다. 보화를 발견한 이 사람이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라서 집을 팔아 그 쓸모 없는 산등성이 돌밭을 산 겁니까? 예수님께서 여러분보다 세상 사는 이치를 몰라서 이런 비유로 하나님 나라를 대비하라고 하셨겠습니까? 밭에 묻혀있는 금화상자를 발견한 사람은 최선의 선택을 한 겁니다.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최고의 선택인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복음과 교회만 위해 살면서 온갖 고난 속에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불신자들 보기에는 한심하게 보일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로 입증된 영생의 천국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천국을 위해 사는 것이 최고 유익한 길입니다. 우리는 부활주일 아침에 이 세상에서 잘되는 것, 돈을 많이 벌어 상류사회 사람들과 어울리며 폼나게 살아보겠다고 헛된 생각으로 살아온 것을 반성하며 바울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죽은 다음 어떤 세상이 있을지 어떻게 아냐고 그러는 사람이 여기 있습니까? 그런 사람하고는 부활의 소망이니 천국을 대비하는 삶이니 이런 말씀을 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그러니 돈 많이 벌어 처 자식 원하는 좋은 것 다 해주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산다고 해도 뭐라 하겠습니까? 그러지 말라고 해봐야 듣겠습니까? 괜히 목사님이 방해놓으려고 한다고 기분만 상하겠죠. 하지만 부활의 소망이 있고, 이 세상을 떠난 다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지 돌아보기 바랍니다.

이 세상이 전부라면 한 번 뿐인 인생 하고 싶은 것 다하고 자식들에게 좋은 것 다 해주고 그러면서 살아야죠. 바울사도께서 32절에 말한 것처럼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인데 먹고 마시고 놀러다니며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며 살아야죠. 열심히 돈 벌어서 시애틀 지역에서 최고 좋은 지역으로 이사 가서 멋진 집에서 살면서 상위 5% 이내 사람들의 무리에 끼어서 폼나게 살아야죠. 솔직히 그러고 싶죠? 아닌가요?

바울 사도는 이런 헛된 말에 속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천국의 삶을 준비하지 못하게 망치는 악한 동무들입니다. 그런 친구는 지금 당장 멀리하세요. 그런 사람을 친구라고 어울려 다니면서 신앙이야기는 하나도 하지 않고 무슨 뭘 샀느니 뭐가 좋으니 그런 이야기로 세월을 보내고 주일에도 세상 일에 온통 마음을 빼앗긴체 예배만 겨우 드리고 나선 또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무슨 하나님 나라를 준비한다고 합니까? 하나님 없이, 부활의 소망 없이, 이 세상 끝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서 허영과 탐욕에 빠져 사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영적으로 병들어 있는 겁니다. 정신 차리세요.

교회에서 좋은 모델이 되어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허영심에 빠져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게 살면 안됩니다. 가장으로서 남편들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아내나 자식에게 잘해준다고 좋은 남편, 아버지가 아닙니다. 아내나 자녀들이 허영심으로 불평하면 마음을 낮춰 믿음으로 살도록 이끌어야지 돈을 더 벌어다 주겠다고 그런 소리를 해선 안됩니다. 세상 욕심을 채우려고 돈을 더 벌자고 자기 신앙생활도 제대로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그게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삶입니까?

자녀가 믿음으로 살기 원하면 부모가 믿음으로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죠. 주일에 교회 나가 예배드리면서 하나님 없는 사람처럼 사는 부모의 위선적인 모습 때문에 16세만 넘으면 교회를 떠나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최근 한 달간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해보세요. 여러분 자녀가 지금 여러분 하는 그대로 해도 괜찮겠습니까? 여러분의 삶을 보고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을 배울까요? 세상 욕심을 배울까요? 심은 대로 거둡니다.

청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없이 세상적으로 부유하게 사는 사람들 따라가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 사람들 그렇게 살기 위해 돈 많이 벌려고 나쁜 짓도 많이 하고 남 생각 별로 하지 않고 그냥 자기들 끼리 어울리며 하나님 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게 그렇게 좋아보입니까? 여러분 인생을 그렇게 만들고 싶습니까?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업 가지고 돈 잘 벌고 풍족하지만 부활의 소망 없이 그냥 이 세상을 즐기다가 끝나기를 바랍니까? 안 그러면,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인생을 살아야죠.

주의 일에 힘쓰는 늘푸른 교회 형제, 자매 여러분!
견고하며 흔들리 말고 앞으로도 계속 주의 일에 힘쓰기 바랍니다. 우리의 수고가 주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은 자기 위해 산 교인과, 주님과 교회를 위해 산 교인을 구별할 줄 모르는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이 세상에서 포기한 몇 십배, 몇 백배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그런 소망을 가지고 주님 위해 수고합시다. 이것은 소유를 다 팔아 비싼 진주를 사는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