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받고 새 사람이 됩시다

고린도후서5:17

과거에 어떻게 살아왔든 새 사람이 되면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조지 뮬러의 삶을 돌아보며, 과거에 엉망으로 살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회심하여 새 사람이 되면 하나님의 나라에서 요긴하게 쓰임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비행청소년 시절

George Muller(1805-1898)는 고아들의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특히 고아원을 기도로만 운영했다고 해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는 평생 5만번 이상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간증했습니다. 전 이런 조지 뮬러 목사님은 처음부터 흠 없는 훌륭한 분이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George Muller가 쓴 Release the Power of Prayer를 보면서 그 분도 나와 같은 죄인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그를 위대한 사역자로 만들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린시절 George는 아버지의 돈을 훔친 비행 청소년이었습니다. 조지는 1805년 9월 27일 독일 크로펜슈타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세금 징수원이던 아버지는 속물근성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영향때문인지 조지는 아버지의 돈을 훔쳐내 쓰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조지 아버지는 아들을 성직자로 만들기 원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려는 목적이  아니라 성직자 아들 덕에 노후에 경제적으로 안락한 생활을 해보려는 심산이었습니다. 루터교성직자는 국가에서 월급을 주기 때문에 비교적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George는 14세가 되었을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죽던 날 밤에도 새벽 2시까지 노름하다 술을 먹고 여인숙에서 가서 잠을 잤답니다. 그 당시엔 어머니보다 도박과 술이 더 좋았습니다. 세례를 받고 성찬식에 참여하기 사흘 전엔, 후에 고백하기를 ‘추잡한 음란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세례문답에선 목사님께 거짓말을 했습니다. 변하겠다고 결심하기가 무섭게 죄악된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20세가 되던 해 조지는 신학을 공부하려고 할레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처음 신학교 생활은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신학을 공부했지만 마음도 생활도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었습니다. 사실 신학교에 다닌다고 다 신실하고 믿음 좋은 건 아니거든요. 신학교에 다니며 엉터리로 사는 학생들이 게 중에 많습니다. 조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2. 조지의 회심

그런 조지에게 어느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받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1825년 11월 어느 토요일 오후 조지는 Beta라는 신학교 친구와 산책을 했습니다. 그 친구는 얼마 전부터 어느 가정에서 모이는 집회에 참석하는데, 거기서 성경을 읽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설교문을 읽는다고 말했습니다. 조지는 친구의 말을 듣고 마음이 끌려 그날 저녁 그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조지는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이 자기가 모르는 어떤 기쁨으로 충만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조지는 거기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사람을 생전 처음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나는 저 사람보다 유식하고 성경을 더 잘 알는데 왜 저 사람처럼 기도하지 못할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모임이 끝났을 때 조지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행복감을 느끼며 만족했습니다. 육신의 쾌락을 좇아다니며 순간 순간 맛보던 즐거움과 그 모임에서 느꼈던 기쁨은 비교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를 주시고 성령께서 그의 마음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후에 조지는 그날 저녁 모임이 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조지는 그 날 후로도 가정에서 모이는 기도모임에 계속 참석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며 모인 사람들이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줬습니다. 그는 이전에 어울리던 부도덕한 패거리들을 멀리하고 술집과 모텔에도 발을 끊었습니다. 거짓말하는 습관도 버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부터 어떤 자리에서든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구세주와 주님이심을 주저하지 않고 고백했습니다. 더 이상 과거의 조지 물러가 아니었습니다

3. 선교에 대한 열정

변하여 새 사람이 된 조지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선교사로 부르신다고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무조건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싶었고 자신이 새로 발견한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 때 조지는 아버지의 영적 상태에 관심이 생겨 예수님 안에서 믿음을 얻기바라는 편지를 보냈는데 화난 아버지의 대답만 들었습니다. 

어느날 조지는 아버지께 독일에 있는 선교회에 들어가기 원한다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아버지는 선교회에 들어가면 부자관계를 끊어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조지가 성직자가 되어 널찍한 사택에서 노년을 걱정없이 지내고 싶은 욕심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조지는 아버지뜻대로 교구 성직자가 되기 보다는 선교사로 주님을 섬기고 싶었습니다. 신학교를 마치려면 앞으로도 2년 더 아버지의 재정 지원이 필요했지만, 조지는 앞으로는 아버지의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기로 결심하고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조지는 영국 ‘컨티넨탈 선교회’가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사역자를 보내 노년의 선교사를 돕게 할 계획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중하게 기도하며 지원했지만 안됐습니다. 하나님은 조지 뮬러에게 다른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런던 선교회가 그를 선교사 후보생으로 받아준 것입니다. 그러나 영국에 도착했을 때 조지는 몸이 너무 약해져 회복되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4. 사역을 위한 준비

조지는 병석에서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추악한 죄와 주께 받은 용서의 은혜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이대로 죽는 게 하나님의 뜻이라면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지는 의사가 준 약을 먹으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주께서는 이 약이 하잘 것 없는 물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주님, 이 약이 제게 유익이 되고 주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내는 효과를 나타내게 역사하옵소서. 저를 천국으로 데려가시든지 회복시켜주시든지,주님의 기쁘신 뜻대로 하옵소서!”

하나님은 조지의 건강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시골에 내려가 휴양하는 동안 조지는 성경을 묵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이 때 조지는 말씀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되고 성령님이 교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조지는 주석이나 책에 의지하기 보다 자신이 직접 성경을 묵상하고 성령께서 깨우쳐주시를 구했습니다. 이렇게 지내는 몇 개월 동안 조지는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몸이 회복된 후 조지는 런던선교회에 선교지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으나 대답이 지연되었습니다. 1829년 말 조지는 런던선교회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아서는 안되겠다고 느꼈습니다. 대신 오직 주님으로부터만 가르침과 물질적 공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런던선교회와 관계를 정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자비량으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5. 조지 뮬려의 교회사역

하나님은 조지를 영국 테인마우스의 한 작은 교회의 목회자로 인도하셨습니다. 그 교회는 교인이 불과 18명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조지에게 무엇을 설교하고,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 하나님께 묻고 의지하는 훈련을 시켰습니다. 조지는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용도에 합당한 그릇으로 준비를 갖추게 된다”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조지는 사례금을 지불하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다가 복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교회가 정해주는 사례금을 받는 대신에 교회당에 헌금함을 마련해두고 목회자의 사역을 물질적으로 돕고 싶은 사람은 그 험금함에 익명으로 헌금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조지 물러는 직접 하나님으로부터 음성을 듣고 물질의 필요를 공급받으며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길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테인마우스에서 2년 3개월간 목회한 후 조지는 브리스톨로 옮겨갔습니다. 거기서 조지는 기드온교회의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브리스톨에서 사역 첫해에는 109명의 교인들이 늘어났습니다. 그 중에 불신자 전도는 65명 나머지는 곁길로 빠졌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때 돌아온 사람들이 부랑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며 교회에 데려왔습니다. 그러나 교회 주변 사람들은 자기 동네에 부랑자들이 배회한다고 불평해서 이들을 계속 돌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조지의 마음 속엔 이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자하는 욕구가 커졌습니다.

1834년 1월 조지는 하나님의 인도로 국내와 해외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선교회를 조직했습니다. 조지는 “세상의 후원을 구하지 않는”모임이 되도록 오직 하나님만을 후원자로 삼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는 “만일 하나님이 우리 편에 서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필경 실패할 것이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지는 선교회의 일을 처리하는데 어떤 불신자의 개입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아무리 신분이 높고 돈이 많다고 해도 불신자에게 구걸하듯 돈을 구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주님을 욕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듬해 6월 조지는 5일 학교를 설립하여 439명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가르쳤고 795권의 성경을 배포하고 카나다와 인도 동부와 유럽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후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고아들을 볼보는 집을 설립하는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도록 인도하신다고 느꼈습니다. 1836년 4월 11일에 윌슨 6가에 주책 한 채를 빌려 30명의 소녀들을 볼보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윌슨 1가에 두번째 집을 빌려 30명의 유아들을 돌보았습니다. 다음해 윌슨 3가에 세번째 집을 빌려 6,7세가량 된 소년 40명을 돌보았습니다. 이런식으로 시작된 고아를 돌보는 사역은 1만명의 고아들을 돌보는 수준까지 확장되었습니다.

6. 역사하사는 하나님

하나님은 아버지의 돈을 훔쳐가고 도박과 술에 빠져 어머니의 임종조차 지키지 않던 비행 청소년 조지 뮬러를 변화시켜 부모가 없는 고아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할 줄 아는 일꾼으로 만들어 쓰셨습니다. ‘고아들의 아버지’ 조지 뮬러의 사역은 위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지 뮬러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역시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쾌락을 좇아다니던 비행소년을 위대한 사역자로 바꿔 놓으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보세요.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면 변하여 새 사람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왔으면 지나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하나님 자녀답게 삽시다. 과거 허물이 여러분 발목을 잡지 못하게 하세요. 떨쳐내버리기 바랍니다. 죄악의 과거와 이별하고 새 사람으로 살기 시작하면 과거의 어둠은 빛의 열매로 채워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청소년기에, 대학생시절에, 또 장년기에 어떻게 살아왔고 또 살고 있든 간에 중요한 것은 변하여 새 사람이 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변하여 새사람이 되기 전에는 세상에 의인은 없습니다. 제가 만난 교회 목사님들, 신학교 교수님들 중에도 하나님 앞에 이 분이면 어떻습니까? 이렇게 내세울 의인을 보지 못했습니다. 전 주로 목사님들 상대하니까 지금도 목사님들이 자기 유리한대로 왔다 갔다해서 헷갈립니다. 우리가 다 이정도니 이제 인간적으로 누가 옳으냐 그르냐/ 또는 과거에 얽매여 나 같은 사람이 뭘 하겠나 이런 식의 이야기는 끝내는 게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의 죄를 깨달아 돌아서서 새 사람이 되는 데 힘써야 합니다.

죄를 깨닫고 돌아서서 새 사람이 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쁜 짓 하면서도 아니라고 우기고 변명하고 숨겼는데, 이제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고, 죄악을 즐기고 좋아하던 생활이 추하게 보여 돌아서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는 마음과 의지가 생기는  것을 은혜받았다고 말합니다.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변화되게 기도하세요.

전 예수 믿고 나서 나쁜 습관도 욕망도 저절로 다 소멸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진정으로 예수믿는 게 맞는데도 욕심, 욕망, 불만, 나쁜 기질과 습관 이런게 즉시 소멸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아니 십자가에서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이 됐는데 어찌 이런가’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중에 깨달은 것이지만,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훈련을 거쳐야 생각도 바뀌고 습관도 바뀌어 예수님을 닮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사는 게 창피하고 화도 나고 그러지 않습니까? 육신의 욕망에 휘둘려 부끄러운 짓을 반복하며 누가 알까 숨기느라 진땀빼고 제대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고 있는 이런 생활을 언제까지 이어가야 하는 겁니까? 오늘 여기서 끝냅시다. 그러려면 스스로 결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변화시켜달라고 도움을 청하세요. 뿌리가 깊을수록 뽑아내는 데 힘듭니다. 그런 사람은 금식하며 기도하세요. 당신에게도 하나님 은혜가 임하면 변할 수 있습니다. 변하여 새 사람이 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귀하게 들어 사용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돼야 가치있는 인생, 보람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거기에 참 행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