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가정을 만들어야 주신 복을 누릴 수 있다

골로새서3:18-21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믿고 구원얻어 복을 받았는데, 가정이 깨져서 복을 누리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가정을 통해 주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해서 자녀를 낳아 양육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하나님을 섬기며 행복하게 살다가 늙고 병들어 도움이 필요하면 자녀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생을 마무리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가정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니까 사랑하는 가족, 가정이 있어야 하나님의 복을 제대로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은 ‘믿음의 가정을 만들어야 복받고 살 수 있다’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아담과 이브 가정의 비극이 어디서 생겨났는지 대충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가볍게 여긴 교만의 불순종과 그것을 이용하는 사단의 속임수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이브에게 에덴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으면 “정녕 죽으리라”(you will surely die)고 경고하셨습니다(창2:17). 그런데 이브는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그것을 따 먹고 남편에게도 주어 먹게 했습니다.

사단이 아담 대신 아내인 이브를 상대로 유혹한 것은 계획된 전략같습니다.  여자들이 미와 지혜에 대한 욕망이 더 큰 것같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사단보다 여자에게 더 잘 넘어갑니다. 사단이 생각할 때 이브를 넘어뜨리면 아담은 이브가 알아서 해줄거라고 봤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의 말을 안듣는 남자들이 있습니까? 다 넘어갑니다. 그래서 더욱 아내들 믿음이 좋아야 합니다. 믿지 않는 남편과 믿지 않는 아내가 있을 경우 누가 더 어렵나면 믿지 않는 아내를 둔 경우입니다. 아내들은 믿지 않는 남편 놔두고도 교회 잘 다니는데, 남자들은 믿지 않는 아내 따라다니느라 교회 안나오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족 중에 누구 잘못이냐 이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족은 누구 탓이든 그 피해와 고통을 함께 받습니다. 남편이 잘못해서 가정이 깨지면 잘못한 남자만 고통받고 아내와 자녀들은 행복합니까? 가족은 함께 고통받습니다. 가정이 깨지면 피해는 자녀들에게 더 심합니다. 결손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 결혼한 후에도 그 상처 때문에 부부관계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담과 이브의 가정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부부관계가 깨지고, 자녀들은 엇나가고 그들의 남은 인생은 고통과 한 숨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꿈같은 행복이 한 순간에 깨졌습니다. 이브에겐 출산의 두려움과 고통이 주어지고 사랑대신 남편의 불평과 거친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아담은 살기 힘들수록 아내를 원망하는 마음이 생겨났을 것입니다. 남편들이 아내를 탓을 하는 경향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이 때부터 생겨났다고 합니다. 아담과 이브의 인생은 더 이상 옛날처럼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힘들게 일하며 소망없이 살다 죽어야 했습니다. 부부의 비극은 자녀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자식 바라보며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러기 가족들은 대부분 자녀교육 때문입니다. 내 인생보다 소중한 그런 자식들이 부모 때문에 망가졌습니다. 큰 아들 가인은 동생을 죽이는 살인자가 되어 추방되었습니다. 자식에게 부모의 영향은 절대적입니다. 타고난 기질도 부모에게서 받고 자라면서 가정환경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습니다. 좋은 점도 물려받고 나쁜 점도 배웁니다. 집안 특히 친정 어머니를 보고 며느리를 될 사람을 판단하는 건 일리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모범적인 영적 가장은 노아입니다. 창세기 6장을 보면, 노아가 살던 시대는 죄악이 세상에 널리 퍼져있고 사람들의 마음이 부패하여 생각과 계획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 만든 것을 탄식하실 정도였습니다. 그런 시대에 노아는 책망할 것이 없는 의로운 사람으로 하나님을 공경하며 살았습니다. 그에게는 셈과 함과 야벳, 세 아들이 있었으니까 아내도 있었겠죠. 그러나 아내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노아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 책임하에 가정을 이끌었습니다.

어느날 하나님이 노아에게 잣나무로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창6:14). 이것은 한 두 달에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이라는 사람이 매일 산에 올라가 배만드는데 정신팔고 있는데 좋아할 아내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나 노아는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방주를 완성했습니다. 그 결과 노아는 아내와 세 아들과 그 며느리까지 거대한 홍수의 죽음에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데려가 번제로 바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을 test해 보려는 것이었습니다(창22:2). 아브라함은 이 말도 안되는 지시대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후 아브라함이 아내와 상의했는지 궁금합니다. 사라가 알았다면, 이런 미친 짓을 하도록 놔뒀을까요? 어림도 없겠죠. 어떤 어미가 자식을 산체로 불태워 죽이라고 하겠습니까? 때로 끝까지 가서 다 알기 전까지는 주를 섬기는 일이 이런 말도 안되는 구석이 있습니다. 이럴 땐 정말 절대순종 밖에는 다른 설명이 없습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속에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잠언은 주로 솔로몬의 교훈집(잠1:1)입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 왕으로부터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잠언 4장 4절을 보면 솔로몬은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가르쳤다고 기록했습니다. 그 잠언 중에는 특히 여자를 조심하라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이방계집의 혀로 호리는 말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라”(6:24;7:5). 그런데 솔로몬은 이 교훈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이방여인들을 아내로 맞아들여 그 여인들의 혀로 호리는 말에 빠져 우상숭배를 허용하며 신앙도 잃고 나라도 망치고 말았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죽음 또한 거울로 삼아야 할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는 은혜받은 성도들이 자기 재산을 팔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분위기였습니다.  바나바가 밭을 팔아 교회에 헌금하자 성도들의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이에 도전을 받은 아나니아도 자기 소유를 팔아 일부를 교회에 헌금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얼마를 감췄다는 것입니다. 자원해서 하는 일이니 전부 헌금하든, 일부만 하든 문제될 게 없는 데도 일부를 감추고 전부 다드린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이것은 성령을 기만하는 죄였습니다. 아내 삽비라도 숨긴 사실을 알았습니다. 돕는 배필로서 아내 삽비라는 남편의 잘못을 일깨워줘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함께 모의해서 교회를 속였습니다. 이제 막 은혜로 일어서는 교회에서 성령을 무시하고 속이는 이런 행위는 용납될 수 없었습니다. 교회를 섬기려다 죽어야 할 일입니까? 성령을 속인 잘못은 일차적으로 남편에게 있었지만 남편을 제대로 돕지 못한 아내 역시 잘못입니다. 교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인생을 망치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부부가 일심동체가 되어 주의 종 바울을 섬기며 주를 위해 산 아름다운 부부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였습니다. 보통은 남편의 이름이 앞에 나오는데 아내인 브리스길라가 먼저 나오는 것을 보면 이 부부는 아내가 더 믿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부는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유대인을 추방시킬 때 로마에서 쫓겨나 고린도에 살면서 장막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고린도 지역에서 선교하던 바울을 만나 함께 복음을 위해 일했습니다(행18:2-3). 로마서 16장 3절을 보면, 바울은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라고 불렀습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바울을 위해 자기들의 목이라도 내 놓는 그런 충성된 사람들이었습니다.

배우자의 반대로 하나님 일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에서 직분을 맡길 때 배우자의 믿음을 보는 것은 남편이 장로나 집사로 교회를 섬기려해도 아내 가 뒤에서 협조하지 않고 불평하면 제대로 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 일꾼을 세울 때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딤전3:12)인지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뒤늦게 은혜받고 신학교 나와 목회하려고 하는데 아내가 이혼하고 목회하든 아니면 목회를 포기하든 하라고 해서, 목사가 이혼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목회를 포기했습니다. 남편은 장로님이 됐는데 아내가 믿음이 별로라 그 장로님이 아내 때문에 교회에서 제대로 일을 못해 못난 사람 취급받는 것도 봤습니다.

아담 가정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죄를 범해 하나님과 관계가 깨지면 부부관계도 나빠지고 자녀들 앞길도 망가집니다. 가정 사에서 하나님과 상관없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자녀양육, 가정경제, 이사, 취미생활, 여행계획 이런 게 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교회다니기 때문에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이 신앙생활과 관련되오 하나님과 관계에도 영향을 줍니다. 복받고 행복하게 살려면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가정환경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좋게도 나쁘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결혼한 형제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아내들은 믿음으로 사는 남편들을 흔들지 말고 영적인 후원자가 되세요. 그게 아내들이 복받고 행복하게 사는 길입니다. 미혼 청년 여러분들은 기혼자들보다 유리합니다. 믿음의 배우자를 선택해서 복받는 가정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기 때문입니다. 온 가족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서로 사랑하는 믿음의 가정을 만들어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며 매일 매일 행복하게 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