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와 능력의 위임

마태10:1;눅10:19

교회 사역은 사단과 영적 싸움입니다. 복음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풀타임 사역자든 평신도 목자든 사단의 권세를 대적할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TV 프로그램 중에 천하무적야구단이 나옵니다. 내가 보기에 상당히 열심히 몸을 사리지 않고 경기하지만 번번히 패합니다. 열심히 하지만,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실력이 늘지 않는한 열심히 해도 결과는 패하고 말 것입니다. 실력 없는 사람들은 열심히 할수록 좌절감만 더 커집니다.

교회 사역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열심히 일하더라도 우리가 상대보다 약하다면 목장도 교회도 부흥할 수 없습니다. 일을 맡은 사람이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것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한 발 더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목회자와 목자들에게 실력은 영적 권세와 능력입니다. 전도하고 목장을 확장시켜 늘푸른교회를 부흥시키려면 늘푸른교회 일꾼인 우리가 먼저 주님으로부터 영적 권세와 능력을 위임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교회 사역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적 권세와 능력에 대해 말씀하겠습니다.

예수님은 물론 제자들이 원수 마귀를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사단보다 강했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기회만 있으면 예수님을 위협하고 유혹해서 뒤로 물러가거나 주저 앉게 만들려고 시도했습니다. 사단의 공격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단은 세속적 권세에 눈먼 통치자들을 이용해 예수님을 증거하는 제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무지한 대중을 선동해 핍박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사단의 세력을 깨뜨리고 복음을 증거하며 교회를 세워나갔는데 그것은 성령의 강력한 능력이 역사했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예수님이 출생하신 직후에 벌써 헤롯왕을 충동질해 예수님을 죽이려고 나섰습니다. 유대인의 왕이 태어났다는 말에 헤롯왕은 불안했습니다. 현재 자기가 유대인의 왕인데 자기 말고 다른 왕이 태어났다면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헤롯은 화근의 싹은 잘라버리는 게 상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난 아기가 어디있는지, 누군지 모르는 상황이라 최근에 태어난 사내 아기는 두 살 아래로 다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천사는 요셉과 마리아에게 아기 예수를 데리고 애굽으로 도망가라고 지시했습니다(마2:13,16).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 다음 예수님이 세상에 공적으로 등장하기 직전 성령의 인도아래 광야로 나가 영적강화훈련을 받으실 때, 예수님을 죽이는 데 실패한 사단은 다시 예수 앞에 나타나 유혹했습니다. 이번엔 사단의 전략이 달랐습니다. 사단은 예수님께 세속적 권세와 영광으로 유혹하며 주저 앉게 만들 계획이었습니다(마4:3,6,9). 소위 ‘세상의 부귀영화’는 사람들이 잘 넘어가는 사단의 전략입니다. 사단이 예수님을 상대하는데 생각없이 아무 카드나 빼든 것은 아닐 것입니다. 보통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예수를 넘어 뜨릴 수만 있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해도 좋다는 계산으로 그야말로 올인한 카드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사단은 이것으론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작전상 후퇴했습니다.

물러간 사단이 가만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건 순진하다 못해 바보 같은 생각입니다. 사단은 어떻게 하면 예수를 제압할 수 있을지 계속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사단이 인간의 속 마음을 얼만큼 꿰뚫어보는 능력이 있는지 알수 없지만 사단은 가롯 유다를 알아봤습니다. 사단은 가롯 유다의 마음 속에 예수를 팔 생각을 넣어주었습니다(요13:2). 그 후부터 가롯 유다는 대제사장에게 찾아가 스승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은 삼십을 받고 로마 군병에게 예수님을 넘겨 죽음으로 내 몰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할 때 사단은 이번에는 자신이 승리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려내시어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려 사단에게 결정적인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는 권세와 능력이 없었다면 사단의 승리로 끝날 뻔했던 싸움이 예수님이 죽음의 권세보다 더 강하셨기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사단의 권세보다 강하다는 것은 이미 공생애 활동 속에 속속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이 활동을 개시한 직후에 귀신들을 쫓아내고 각종 병자들을 고치고 죽은 사람을 살리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사단은 자신이 구축한 세계를 무너뜨리는 예수를 두고볼 수 없었습니다. 밴치에 앉아 구경하는 선수라면 겁낼 게 없지만, 그라운드를 누비고 다니며 골을 터뜨리는 선수를 어찌 방치하겠습니까? 사단이 예수님을 방치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의 나라를 공격해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밴치에 앉아있는 후보선수가 돼서는 안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됩니까? 예수님은 주일마다 모여 친교클럽이 되라고 교회를 세우신 게 아닙니다. 예수님 자신이 이 땅에서 시작한 구원사역과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완수하기 위해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예수님은 상대할 적이 누군지 알고 계셨기에 제자들에게 사단을 상대할 권세와 능력을 주셨습니다. 마태복음10장 1절에 “예수님께서 그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누가복음10장을 보면, 예수님은 12제자 외에도 70명의 전도사들을 훈련시켜 각 마을로 먼저 보내 천국 복음을 증거하도록 했습니다. 예수님은 70명의 전도인들에게 각마을로 들어가서 병자를 고치고 천국복음을 전파하도록 시켰습니다. 나중에 그들이 돌아와 들뜬 모습으로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순종했습니다”(17절) 보고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코 없다”(19절)고 다시 확인해주셨습니다.

복음사역을 위해 마귀를 몰아내는 권세와 능력 받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교회 일꾼들은 사도행전 1장 8절이 무슨 뜻인지 제대로 깨달아야 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이 구절은 성령 임하시면 능력 받는다고 말합니다. 능력받고 난 후에 세상에 나가서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고 능력을 받은 후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전도해서 제자삼아 목장 사역을 하는 것이 이상적인 순서입니다. 목자 여러분들 이렇게 되도록 주님의 약속을 믿고 간구하기 바랍니다. 사도행전은 성령의 능력을 받아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 전부입니다. 베드로와 요한, 빌립과 스데반, 바울과 바나바 등.

베드로 사도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증거할 때 듣는 사람이 마음이 찔리고 감동받아 당일에 삼천명이 회개하고 예수믿는 결단을 했습니다. 그들은 믿기 시작할 때부터 함께 모여 사도들에게 배우며 기도에 힘썼고 전도 현장에선 표적과 기적이 계속 일어나 날마다 믿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뉘우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림자라도 뉘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근처 마을의 허다한 사람들이 모여 병든 사람과 귀신에게 되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었다고 합니다(행5:15,16)

바울 사도의 선교활동에도 똑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울 일행은 소아시아와 유럽까지 이방 지역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3차 전도 여행 때 에베소에서는, 하나님이 바울의 손을 통해 보기드문 능력을 행하셨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갔습니다(행19:11,12).

솔찍히 사도행전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몰아내고 병을 고치고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왔다는 기록을 보면서 아쉬움을 느낍니다. 베드로 사도나 바울 사도는 복음증거 현장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몰아내고 병을 고치는 활동을 통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이심을 증거하여 사람들로 믿게 만들었습니다. 귀신을 몰아내고 병고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사단의 권세를 깨뜨리고 귀신의 지배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예수 믿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성령의 사역이 옛날 이야기처럼 들려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부터 주일예배, 금요기도회, 목장모임 등에서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고 예수믿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님을 믿고 성령받아야 합니다. 사단을 대적하는 권세는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에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귀신을 몰아내고 병을 고치는 능력은 성령님을 통해 나타납니다. 성령님이 함께 하는 사람에게 권능이 나타납니다(행1:8). 성령받기를 사모하기 바랍니다. 은사받기를 간구하기 바랍니다. 그 다음은 받은 줄로 믿고 믿음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미 받은 걸 모르고 달라고 계속 간구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날 리 없습니다. 예수믿고 거듭난 사람에겐 예수님의 이름으로 역사하는 권세와 성령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기 바랍니다. 목자들은 주저하지 말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하고 선포하세요. 말로 선포해야 능력이 나타납니다.   

권세는 말로 나갑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빛이 있으라’(창1:3) 그러자 빛이 생겨났습니다. 그 이후의 창조과정도 하나님이 말로 명령하는대로 되었습니다. 예수님도 말로 명령하여 죽은 나사로를 살려내고,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만들고 앉은뱅이를 일어나게 만들었습니다. 중풍병으로 들어 누워 괴로워하는 하인을 둔 백부장이 예수님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예수님은 직접 가서 고쳐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때 백부장은 주님이 직접 오시는 것은 송구스러운 일이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습니다”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을 보고 “이스라엘 중에서 이만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다”고 칭찬했습니다.

아무나 다 말로 명령한다고 되는 건 아닙니다. 그랬다면 백부장이 굳이 예수님을 찾아가 부탁하지 않고 직접 하인에게 일어나 걸으라고 명령했을 것입니다. 이 땅의 인간은 누구든 말로 명령하여 풀한포기 자라나게 만들거나 감기 같은 가벼운 질병조차 고칠 능력이 없습니다. 말하는 자에게 그럴 권세와 능력이 있어야 실행능력이 나타납니다.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명령하니까 장관들이 순종하는 거죠.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물어도 모른다거나 대답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빠져나갑니다. 국회의원에겐 장관을 어쩔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단도 자기 운명을 좌우할 권세가 있어야 순종을 합니다. 사단을 굴복시킬 권세나 능력도 없이 사단을 건드렸다가는 조롱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9장 14절 이하에 보면, 유대의 제사장 스게와에게 일곱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바울이 귀신 쫓아내는 것을 보고 따라 했습니다. 그러자 악귀들린 사람이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아는데 너희는 누구냐” 달려들어 올라타고 제압하자 몸부림치다 벗은 몸으로 도망쳤다는 것입니다. 그 광경을 상상해보세요. 우습기도 하고 처량하기도 합니다. 베드로도 바울도 다른 제자들도 주님으로부터 사단을 제어할 권세와 능력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사역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귀신이 먼저 권세와 능력을 알아본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요한일서3장 8절을 보면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는 것입니다. 마귀가 하는 일은 사람을 미혹하여 죄를 짓게 만드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를 병들거나 죽게 만들 권세도 능력도 없습니다. 마귀가 하는 일은 우리를 속여 하나님을 떠나 죄 지으며 살게 만드는 것입니다. 교회 다니면서도 마귀에게 속아 숨어서 죄를 짓고 마음으로 하나님과 멀어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목자 여러분들은 그런 양을 보면 개인적으로 깨우쳐주기 바랍니다. 그래도 못 깨닫고 죄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요일3:10).

늘푸른교회 목자와 성도 여러분! 목장 사역을 위해 먼저 주님의 권세와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상대는 불신자가 아니라 그들을 지배하고 있는 사단과 수하의 귀신들입니다. 명목상 교인들은 성령보다 더 귀신의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B형 불신자는 대부분 영적으로 귀신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그들과 관계를 발전시키며 전도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 배후에서 방해하는 귀신을 몰아내야 합니다. 교회는 물론 목장이나 가정에서 활동하는 귀신들을 몰아내면 영적으로 잘 풀리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기도하다가 귀신이 보이면 두려워 말고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