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질서와 동성애

고전6:9-11

최근 교회 안 밖에서 동성애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에서는 동성애가 인권차원에서 제기되어 점점 용납되는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04년 5월 17일 매사추세츠주가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했고 코네티컷주, 아이오와주, 버먼트도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와싱턴주는 동성커플배우자의 권익을 법적으로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미국 외에도 벨기에, 네덜란드, 캐나다 그리고 스페인에서는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어 있답니다. 지금도 교회 안팎으로 동성애자 용인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서 동성애에 관련된 사람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동성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살펴보고 선교적 차원에서 동성애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동성애자에 대한 교회의 반응
최근 기독교는 동성애자들을 용납하는 추세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대세는 교단들이동성애를 반대하는 기존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교단에 속한 일부 교회들이 동성애 성직자들과 동성애자들을 용인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로 교단과 교회가 갈등을 빗고 분열의 가능성도 보입니다.

현재 미국과 카나다 성공회는 동성애 성직자 안수와 동성애자 결혼식을 허용하는 추세로 가고 있습니다. 두 나라 외에 기타 세계 성공회는 아직 동성애자들을 포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성공회는 2003년 동성애자인 진 로빈슨사제를 주교로 서품했고 카나다 성공회는 동성애자의 혼례를 승인했습니다.

개신교 최대 교인수(1700만)를 보유한 보수적인 미남침례교단의 공식입장은 동성애를 반대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교회는 동성애자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크허스트 침례교회와 버지니아 하이랜드 침례교회는 최근 동성애자들을 받아들인 것이 문제가 되어 남침례교 조지아 주 총회에서 제명을 당했으나 아틀란타 침례교 협의회는 두 교회를 제명하지 않고 놔뒀습니다. 그러자 동성애를 반대하는 보수 침례교회들이 협의회를 떠나겠다고 말하는 등 남침례교단도 동성애 문제로 갈등과 분열의 전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장로교단인 PCUSA도 지난 6월 제218차 총회에서 목회자 및 장로 집사 등 모든 제직자는 ‘이성간의 결혼과 혼전순결을 조건으로 한다’는 조항을 헌법에서 삭제하여 동성애를 인정하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총회의 결정은 173개 노회의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효력이 발효되기에 노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지미 크리치 목사와 시카고의 그레고리 델 목사가 동성애자들의 주례를 서 지난 세기말 동성애 논란에 가장 뜨거운 불이 붙었던 미 연합 감리교회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던 파도 목사가 레즈비언 결혼 주례를 서고 69명의 목사들이 예식에 참석함으로써 이를 지지해 교단 내 동성애논란의 정점을 이뤘습니다. 논란 속에 지난해 5월 미 연합 감리교회는 동성애 성직자 안수와 동성애 결혼식을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나 교회 내 동성애자 옹호자들은 이러한 교회의 원칙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동성애자 결혼식을 인정하겠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2. 동성애에 대한 성경구절
동성애 문제에 대해 구약과 신약성경에 다 언급되어 있습니다. 구약성경에는 창세기 19장 4절이하, 레위기 18장 22절과 20장 13절,  신약성경에는 로마서 1:26-27, 고린도 전서 6:9절을 찾아봅시다..

창세기19장 4절이하는 소돔사람들이 롯을 찾아와 롯을 방문한 낯선 사람들을 내 놓으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겠다며 위협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자 롯은 방문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딸을 대신 내어 주겠다고 말하며 손님에게 악행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전통적으로 이 구절들은 소돔 사람들이 남색을 한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그 다음 레위기18장 22절과 20장 13절을 봅시다. 이 두 구절은 동성간의 성적 관계를 금지하고 이 금지령을 범한 사람은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로마서 1장 26-27절에는 동성애가 하나님을 떠난 죄인들이 부끄러운 욕망을 추구하는 죄악의 한 형태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남녀가 사랑하고 성적 관계를 맺는 것이 순리임에도 부도덕한 욕망에 빠져 하나님의 질서를 거슬려 역리로 여자가 여자에게서, 남자가 남자에게서 음욕을 느끼는 데 이것은 부끄러운 짓이라고 말합니다.

고린도전서6장 9절에는 남색, 즉 남성간의 동성애를 행하는 사람은 음행, 우상숭배, 간음, 도적, 등과 같은 죄악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고 성령 안에서 새롭게 되면 구원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11절)

이 외에도 성경에 동성애에 대해 언급한 구절들이 더 있지만 위의 네 구절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서 동성애를 죄악으로 여기신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성경구절 때문에 전통적으로 기독교는 동성애를 죄악으로 간주해왔습니다. 성경이 동성애를 죄악으로 보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역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결혼의 틀 안에서 남녀가 결합하여 부부가 되도록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성의 정체성은 이성에게서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입니다. 동성애는 타락한 인간의 문화 속에서 부도덕한 쾌락을 위해 인간이 잘못 선택한 결과입니다

3. 동성애 원인과 성적 성향
일부 동성애자들과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성적 취향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일부 동성애자들은 동성애 취향을 타고 났기 때문에 본인도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동성간의 사랑이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비난받는 것은 부당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만일 성호르몬, 유전자 또는 뇌 시상하부 등에 이상이 생겨 동성애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있을까요? 아직까지는 본인들의 주장 말고는 타고난 것이라고 입증할만한 과학적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염색체 이상에서 오는 질병에 의한 동성애와 개인적 취향이나 쾌락을 위한 동성애는 구별해야 합니다. 질병으로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람의 경우는 다른 지체장애와 같이 따뜻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돌보고 치유되게 도와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교인 중에도 동성애 성향 때문에 고통받는다고 고백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성적 취향을 전제로 동성애를 용인하는 데도 문제는 따릅니다. 당사자의 고백 외에 아직은 동성애 취향이 선척적인 것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모든 동성애자들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현재 동성애자들을 보면 상당수가 양성애자들이고 다수의 동성애자들은 타고난 성적 성향보다 자신이 좋아서 선택한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가 동성애를 그냥 용납하면 오히려 동성애자들이 주안에서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도 소멸될 수 있습니다.

4. 동성애자에게도 교회 문은 열어 놔야
교회에 등록한 사람 중에도 어떤 죄악에서 완전히 돌아서지 못한 상태로 갈등하는 사람, 죄악을 은폐하며 아닌척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성애가 다른 죄악보다 더욱 심각한 죄악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동성애는 음란, 우상숭배, 간음, 탐색, 남색, 후욕, 등과 같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얻을 수 없는 죄목으로 열거되어 있습니다(고전6:9,10). 성경전체를 보면, 탐욕, 무절제, 시기, 질투, 거짓말, 우상숭배 등의 죄목이 동성애문제보다 더 거론되고 있습니다. 동성애가 다른 죄보다 ‘더 악하고 결정적인 죄’라는 성경적 근거는 없습니다. 교회가 다른 죄인들을 대하는 것처럼 동성애자들에 대해서도 같은 정도의 긍휼이 여기는 마음으로 용납하고 인내해줘야 합니다.

타고난 성적 성향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하면 고치기 어렵습니다. 먼저 잘못을 인정해야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 눈엔 동성애를 반드시 죄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동성애자들은 이성대신 같은 성을 사랑하고 그래서 결혼해서 살고 싶어하는 소수자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의 질서를 기준으로 삼아야 동성애는 창조의 질서를 거역하는 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질서를 위반하는 동성애를 인정하려는 움직임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동성애를 용인하면 교회의 영성은 심각하게 오염될 것입니다.

다수의 동성애자들과 양성애자들은 타고난 성적 성향보다 성장과정 속에 환경과 문화의 영향을 받아 일탈된 성적 관계에 빠져 습관처럼 되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저는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지만 교회가 선교적 차원에서 동성애자들을 용납하고 목회적 도움을 줘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성결혼의 합법화를 반대하고 동성커플의 주례를 거부하며 동성애자들의 성직 임명도 반대합니다. 그러나 동성애자들 역시 잃어버린 양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은헤와 성령의 능력 안에서 예수 믿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동성애자들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들 중에도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