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의 다섯가지 교훈

잠언3:1-10
잠언의 다섯가지 교훈 

2015년 새해 첫 주일입니다. 교우 여러분 모두 한 해동안 주 안에서 신앙생활 잘 해서 복받고 영혼과 육신의 삶이 다 잘 되기를 축원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좀 고생해야 할 때는 그 또한 감사한 마음으로 감당해내며 하나님 나라에서 복된 삶을 살아내기를 바랍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결단하고 헌신하는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잠언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마음에 두고 의지할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잠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통해 얻은 경험적 지혜를 의미하며 주로 솔로몬이 자기 일생을 통해 깨달은 교훈입니다. 잠언이 우리 삶에 중요한 이유는 잠언을 읽고 묵상하면 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얻고 의롭고 공평하고 정직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잠1:3). 저는 오늘 잠언의 교훈 중에 다섯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교훈은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말씀은 잠언 1장7절, 8장 13절, 14장 26절 등에 나옵니다. 잠언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며(잠1:7) ‘지혜의 근본’(잠9:10)이라고 말합니다. 근본이라는 단어는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자연세계와 인간을 만들고 그 법칙과 질서를 정한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인정할 때 바른 과학지식, 바른 인생철학이 가능합니다. 재물과 세상의 성공과 육신의 즐거움을 누리는 게 성공한 인생의 기준이 되는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조심하기 바랍니다. 

경외하다는 말이 영어성경엔 fear로 번역되어 있는데, 단지 겁을 낸다는 뜻은 아닙니다. 잠언8장 13절을 보면, 악을 멀리하는 겸손히 행하는 것을 경외한다고 설명합니다. 요셉은 하나님을 경외하여 주인의 아내가 유혹할 때 넘어가지 않고 자신을 지켰습니다.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들에게 방패가 되어 생명을 지켜주시며 그 인생길을 인도해주십니다(잠3:5,6). 그 결과 요셉은 애굽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잠언의 관점에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진화론, 물질주의, 세속적 인본주의는 헛된 지식에 불과합니다. 

두번째 교훈은 ‘선을 베풀라’는 말씀입니다. 잠언3장 27이하에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을 때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라고 말합니다. 힘이 있을 때라는 말은 자기 형편에 맞게 하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여력이 있을 때 100불, 혹은 1000불을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부담 가질 것 없습니다. 나중에라도 여러분이 돈도 벌고 그래서 베풀 힘이 생기면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그 때 그 때 도움을 베풀며 살기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레위기 25장 35절 이하를 보면, 동족이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객이나 우거하는 자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신명기26장 12절 이하를 보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 농사를 지어 소산물을 얻을 첫 해를 시작으로 매 3년 마다 십일조를 거두어 드린 후엔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서 먹게 하고, 그렇게 한 것을 하나님께 고하며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소서”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때 하나님이 복을 주십니다. 구제하는 것은 자녀를 위해 하나님께 적금 드는 것과 같습니다. 


경건, 경건하지만, 진짜 경건이 뭡니까? 경건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입니다. 그러기 위해 성경 읽고 묵상하는 것이지 그 자체를 즐기고 끝내면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야고보는 하나님 앞에서 ‘참된 경건’은 다시 말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은, “고아와 과부를 그 환란 중에서 돌보고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약1:26-27). 성경도 묵상하고 어려운 사람도 돕고 그래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세번째 교훈은 “개으르지 말고 열심히 일하라”는 말씀입니다. 잠언 6장 6절에 개으른 자는 개미에게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개미는 벌의 사회에서 보는 것 같은 그런 계급이나 조직이나 분담이나 감독이 없지만 일개미들이 여름부터 추수 때까지 열심히 먹을 것을 물어다 저장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일해야 먹고 살것이라고 하셨고, 일을 통해 필요한 물질을 얻게 하셨습니다. 일해야 복을 받습니다. 직장은 하나님이 내게 복을 내려주는 장소라고 생각하기 바랍니다. 

질병이든 장애든 그래서 일할 수 없는 사람은 교회가 마땅히 생계를 도와야 합니다. 그러나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스스로 일해서 교회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일할 수 있는데도 놀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교회가 도와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얻은 수입으로 자기 생활을 하고 또 헌금하고 구제하면서 살려고 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일용할 양식을 내려주십니다.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는 사람과 잡아온 고기를 조금 얻어 먹는 사람과 누가 복을 받겠습니까? 

네번째 교훈은 ‘정직하라’는 말씀입니다. 잠언 11장 1절에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라고 나옵니다. 사람들이 거짓말하는 이유는 그것으로 이득을 보려고 그럽니다. 거짓말로 잠시 이득을 볼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마움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그렇게 살면 말년이 좋을 수 없습니다. 아니면 자녀들이 망합니다. 2015년은 여러분이 어디서든, 무슨 일을 하는 상황에서든 정직하기를 바랍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재산입니다. 

예레미야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갚아주시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렘17:9,10). 사실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에 정직하기가 어렵습니다. 자기 이해관계나 위험이 예상될 때 대부분 사람은 거짓말을 합니다. 우리가 어린이들을 보면, 순진한 천사같아보이지만, 어떤 상황에서 자기에게 불리하거나 뭔가 이익을 챙기려고 할 때는 어른 못지 않게 거짓말을 합니다. 특별히 나쁜 아이라서 그런 게 아니고 인간의 마음이 죄로 악해져서 그런 겁니다. 어른이 되면 머리를 굴려 논리적 조작까지 하려고 하니까 더 잘 하겠죠. 하지만 예수 믿고 거듭난 사람은 정직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지켜주십니다. 

사울은 아말렉과 전쟁에 나가기 전에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도 재물에 대한 욕심으로 좋은 가축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 데리고 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재물에 대한 탐욕을 심어주는 잘못을 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왜 그랬느냐고 책망하지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대신에 좋은 짐승을 골라서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려고 살려 데리고 왔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삼상15장17-31.) 그럴 듯했지만, 하나님은 사울의 심장을 살피고 그 행위대로 갚아 가문이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사람에게 하는 거짓말도 나쁘지만 하나님께 거짓말하는 것은 더욱 나쁜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거짓말하다가 성령을 속인 죄로 현장에서 혼이 떠나 죽은 부부입니다. 이 부부는 은혜로운 교회 분위기에 감동받아 자기들도 밭을 팔아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겠다고 대단히 기특한 결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밭을 팔아 헌금을 하려고 할 때는 자기들도 돈이 좀 필요할 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 절반만 헌금을 하고 밭을 판 금액 전부를 헌금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밭을 판 돈을 다 헌금을 했든, 절반만 헌금을 했든 어느 경우든 대단히 칭찬받을 일이고 복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문제는 자기들 체면을 생각해서, 혹은 과시하려는 욕망 때문에 거짓말을 해서 결과적으로 성령을 속인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교회에서 이렇게 되지 않도록 정직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래야 인생이 잘 풀립니다. 

다섯번째 교훈은 ‘정숙치 못한 여인을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잠언5장,6장,7장에, 음행을 행하는 여인을 조심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정숙하지 못한 여자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고 가정이 파탄 나고 직장을 잃고 인생을 망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잠언이 솔로몬 당시의 시대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남성의 시각에서 여자를 조심하라고 되어 있는데, 요즘 시각으로 바꾸어 말하면, 바람기있는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특히 이성에 인기가 많은 멋진 남자, 세련된 미모에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여자들을 피차 조심해야 합니다. 첫눈에 끌리기 쉬운데 빠지면 수렁같이 헤어나오기 힘들고 패가망신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건강한 청년들에게 성적 욕망은 본능입니다. 본능은 억제될 뿐 소멸되지 않습니다. 장미는 가시가 있고, 화려한 버섯은 독을 품고 있습니다. 잠언은 음녀의 입술은 꿀같이 달고 기름같이 미끄럽지만 나중엔 쑥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처럼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이성과 부정한 관계에 빠지면 씻을 수 없는 수치를 당하게 되고 빈털터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들이 그러면 필경은 가정이 깨지고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고 자기 영혼을 망하게 할 수 있습니다(잠6:25-35). 누가 이걸 모를까요? 알면서도 한번 빠지면 수렁처럼 헤어나오기 힘들고 후회할 때는 이미 늦습니다. 

교회는 남녀 사이에 부정한 관계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선 교회는 남녀가 모여 있습니다. 교인으로서 자주 보고 또 친밀하게 지내게 됩니다. 그렇게 지내다보면 누군가에게 교인이상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자기 관리를 잘 하지 못하면 한 순간에 부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부정한 관계라도 당사자간에는 사랑의 감정과 욕망이 섞여 있기 때문에 타오르는 불처럼 쉽게 소멸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몸으로 죄를 짓게 되고 가정이 파탄나고 그 정도가 되면 교회는 추문에 휩싸이고 가십거리가 되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전도의 길도 막힙니다. 그래서 미혼 청년이든 기혼자든 교회에서는 일절 깨끗한 마음으로 주 안에서 형제와 자매로 대해야 하겠습니다. 

창세기 1장 14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실 때 하늘에 해와 달과 별을 두고 그것들이 징조와 사계절과 일자와 연한을 이루게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달력이 나오고 1년 마다 새해가 다시 시작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새해는 착한 결심을 하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그 동안 미뤄오던 결심을 하고 실천하면서 2015년을 복된 해로 만들기 바랍니다. 오늘 잠언을 통해 얻은 다섯가지 교훈을 2015년 12월 말까지 잘 지켜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인정받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그러면 범사가 형통하고 수치당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주 안에서 복받고 승리하는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