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행성 지구

창1:6-8절 
물의 행성 지구 

역사적 유물을 관람할 때는 알아야 보입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석상 하나도 무엇을 위해 그걸 만들었는지, 왜 그자리에 서있는지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의미를 알고 보니까 선조들의 생활상이나 지혜 등이 보입니다. 모르면 그냥 돌 조각에 불과하게 됩니다. 바울은 로마서1장에서그 만드신 만물 속에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분명히 보여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봐서는 잘 모릅니다. 물질의 특성과 그것이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 아는 만큼 창조주의 마음과 능력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창세기강해 두번째 시간에는 창세기1장 6절부터 8절까지 둘째날 궁창의 창조와 궁창으로 인해 지표면의 물과 하늘 공중 위로 밀려 올라가 지구를 둘러싼 궁창위의 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궁창 위 아래 물의 나뉨 현상과 물의 기원과 특성을 설명하는데는 아직 과학적 탐구의 수준 자체에도 한계가 있고 또 제가 과학자도 아니고 해서 과학적으로 현상을 설명하는데는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이해를 돕기 위해 가능한 과학적 탐구 결과를 참고하면서 설명하도록 해보겠습니다. 먼저 본문 6절부터 8절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6.[개역개정]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쉬운성경] 하나님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물 한가운데 둥근 공간이 생겨 물을 둘로 나누어라." 
[NIV] And God said, "Let there be an expanse between the waters to separate water from water." 
  
 7.[개역개정]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쉬운성경] 하나님께서 둥근 공간을 만드시고, 그 공간 아래의 물과 공간 위의 물을 나누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NIV] So God made the expanse and separated the water under the expanse from the water above it. And it was so. 
  
 8.[개역개정]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쉬운성경] 하나님께서 그 공간을 '하늘'이라 부르셨습니다. 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되니, 이 날이 둘째 날이었습니다. 
[NIV] God called the expanse "sky."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second day. 
  
6-8절의 주된 내용은 하나님께서 물 가운데 궁창(עיקר)을 만들시어 물이 궁창을 사이에 두고 위 아래로 나뉘어지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궁창으로 번역된 라키아는 ‘광활한 공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NIV에는 라키아가 the expanse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8절 보면, 하나님은 이 광활한 공간을 ‘하늘’이라고 부르셨습니다. 히브리어성경에 ‘하늘’은 복수형 솨마임( םימשׁ)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증거에 따르면 물 사이에 궁창이 생겨나 물이 둘로 갈라지는 이런 현상은 둘째날 하루 동안 이루어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최초의 지구 상태를 한번 상상해봅시다. 창조 직후 지구는 물에 둘려 쌓여 있었고 그 위에 흑암이 깊게 드리워진 상태로 수면 위에 하나님의 영이 활동하고 있었다고 나옵니다. 그 다음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고 명하시자  빛이 생겨나고 어둠과 빛이 나뉩니다. 그리고 오늘 둘째날엔 하나님이 궁창을 만들어 지구표면을 감싸고 있던 물이 일부는 지구표면에 그대로 있고 일부는 궁창, 하늘 위로 올라가 지구를 감싸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집니까? (궁창 위 아래 물로 둘러쌓인 지구 그림 참고) 

궁창의 정확한 위치, 모양, 재료에 대해서는 기독교과학자들도 다 알 지 못한다고 합니다. 단지 그것을 지금 우리가 보는 하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지구와 하늘은 궁창을 만들어 물을 궁창 위 아래로 나뉘게 한 둘째날의 모습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 이유는 창세기7장 11절을 보면, 노아 홍수 직전에 하늘의 창이 열려 폭우가 40주야 동안 쏟아졌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때 궁창 위의 물이 다 쏟아져 내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노아홍수 때 전지구가 물에 다 잠겼다고 되어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과연 물이 전 지구를 다 잠기게 할 수 있는가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창조된 지구가 물에 잠겨 있었다는 것과 이 물이 궁창을 사이에 두고 둘로 나뉘어서도 전 지구를 둘러 쌓을 수 있을 정도였음을 고려하면 노아홍수로 전지구가 물에 잠겼다는 성경의 기록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궁창이 만들어질 당시에 궁창 위의 물과 아래 물의 공간 길에 대한 언급이 없어 얼마나 큰 공간이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지구 대기권은 지표에서 부참고로 노아홍수 때 전지구가 물에 다 잠겼다고 되어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과연 물이 전 지구를 다 잠기게 할 수 있는가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창조된 지구가 물에 잠겨 있었다는 것과 이 물이 궁창을 사이에 두고 둘로 나뉘어서도 전 지구를 둘러 쌓을 수 있을 정도였음을 고려하면 노아홍수로 전지구가 물에 잠겼다는 성경의 기록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터 6~20km까지 대류권, 50km까지 성층권, 85km까지 중간권, 690km까지 열권, 10,000km까지 외기권의 다섯 층으로 구분합니다(대기권구분표 참고). 지구 대기의 구성물질을 보면, 질소(78%)와 산소(21%)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대기 구성물질표 참고). 

산소는 우리가 호습하는데 필수요소인데, 산소농도가 21%보다 적을 경우는 두통이나 무기력증 부터 천식, 뇌졸중, 심장병, 동맥경화와 같은 심각한 질병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Hederson과 Haggard의 연구).산소부족이 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1931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오토 바르부르크). 반면에 산소 농도가 21%보다 높아질수록 자연 환경 속에서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매우 위험해집니다. 21%의 산소 농도는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실 때 의도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는 물의 행성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행성에 비해 지구에는 물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쓰기 때문에 귀한 줄 모르고 막쓰면서 오염시키고 있는데, 이 물은 그 기원과 특성을 볼 때 참으로 신비스런 물질입니다. 성경에도 물의 창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물이 지구 표면을 덮고 있다고 나오지만 하나님이 물을 창조했다는 그런 언급은 없습니다. 과학자들도 물의 기원을 알지 못하고 추정해보는 수준입니다. 

지구의 물이 어디서 왔는가에 대해 세가지 가설이 있었습니다. 커다란 미행성체가 지구와 충돌하면서 지구에 물을 옮겨주었을 것이라는 설과 태양성운에서 응축시 물이 생겨났다는 설과 혜성이 물을 운반해주었을 것이라는 설입니다. 그런데 혜성의 물에서 수소대 중수소 비율이 지구의 물과 크게 달랐기 때문에 세번째 가설은 설득력을 잃어 최근 행성과학자들은 소행성에서 지구상의 물의 근원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가설이 성립하려면 여러 조건들이 우연히 동시에 성립되어야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구에 충돌해도 화산폭발이나 화재를 일으켜 물을 소멸시키지 않도록 안전하게 전달해줄 수 있을 정도로 소행성은 너무 작거나 커서는 안됩니다. 지금과 같은 양의 물을 전달하려면 얼마나 많은 소행성이 필요했을지, 무엇이 소행성을 지구로 오게 했는지 설명이 없습니다. 

물의 특성을 몇 가지 살펴봅시다. 물은 열을 흡수하는 정도에 따라서 고체상태 얼음, 액체상태 물, 기체상태 수증기로 바뀝니다. 물이 수증기로 변할 때 열에너지를 많이 흡수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증기는 물보다 더 따뜻합니다. 열에너지를 많이 흡수한 수중기가 대기중에 온실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안개가 많이 낀 날이 맑은 날보다 덜 추운 이유입니다. 적도지방의 열에너지는 수증기의 온실효과에 의해 극지방에 부족한 열에너지를 전달해줘서 지구가 열 평형을 이루어 매년 지구의 연평균기온을 유지시켜준답니다. 

어떤 물체를 1도C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을 비열이라고 합니다. 물은 다른 물질에 비해 비열이 큽니다. 해수욕장을 예로 들면, 모래사장은 뜨거워 맨발로 걸어다니기 어려울 때도 물은 시원합니다. 지구의 70%을 물이 덮고 있고 그 평균 깊이는 4000m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 물 때문에 한 낮에도 지구의 온도가 그렇게 많이 올라가지 않고 밤중에는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달은 낮엔 120도까지 올라가고 밤엔 영하 팔십도 까지 떨어집니다. 화성은 한 낮엔 20도, 밤엔 영하 120도까지 내려갑니다. 이런 환경에선 생명체가 살 기 어렵습니다. 

바다나 호수의 물이 태양열로 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서 공중에서 찬 기운을 만나면 응축되어 구름이 되고 그것이 비가 되어 다시 지상으로 떨어집니다. 대지의 모든 생명체들, 특히 초목들은 직접 이 빗물에 의지해 살아갑니다. 가뭄이 들었을 때 농작물들이 다 고사되는 걸 생각하면 하나님은 지구위의 이 물을 가지고 생명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자연환경을 만드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물질은 온도가 올라가면 분자들의 운동이 활발해져 분자 간격이 넓어져 물질이 팽창한답니다. 기차 레일을 일정한 길이로 끊어서 간격을 두고 이어 만드는 것은 여름에 레일이 팽창해서 길어지는 것을 대비하는 것입니다. 질량보존법칙이란 걸 알고 있죠? 물리적 변화든 화학적 변화든 변화 전후에 질량은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온도가 올라갈 때 질량은 변함없이 부피만 커집니다. 그래서 밀도가 작아지고 상대적으로 가벼워지고 위로 뜹니다. 물을 끓이면 뜨거운 물이 위로 올라가는 대류현상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런데 물이 0도C부터 4도C 구간에서는 온도가 높아지면 오히려 부피가 감소한답니다. 0도에서 4도의 물만 놓고 보면, 4도의 물이 가장 무거워 강물의 밑바닥으로 내려가고 0도 물이 표면위로 올라간다는 것이죠. 그래서 겨울철에 강물이 표면부터 얼고, 그 얼음이 열의 출입을 차단해 얼음 아래 물은 얼지 않고 고기들이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우연이 아니라 창조주의 디자인입니다. 

물이 유해한 전자파를 차단해준다는 걸 알고 있나요?  TV나 컴퓨터 화면 옆에 선인장을 놓으면 좋다고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그런가하면 선인장이 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물론 선인장을 직통하는 전자파만 잡아주기 때문에 옆에 놔두면 화면 앞에 있는 사람에겐 아무런 효과가 없답니다. 이 점을 생각하면서 궁창위의 물이 지구를 둘러싸고 있을 때 어떤 효과를 발휘했을 것인지 상상해봅시다. 이 물이 태양에서 지구를 향해 발사되는 유해한 전자파를 막아주고 전 지구에 온실효과를 발휘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날처럼 지역에 따라 온도차가 크지 않고 비닐하우스 안에서 어느 곳이나 온도가 비슷한 것처럼 전 지구는 어디서나 28도 전후의 아열대 기후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28도는 인간이 인공적으로 히터를 가동할 필요없이 낮이든 밤이든 자연이 주는 온도로만 살기에 가장 좋은 온도입니다. 이런 완벽한 환경과 오염되지 않은 식물 덕분에 그 때 사람들은 수 백년을 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최선의 지구를 만들어 주셨던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죄 때문에 지금은 형편없이 망가졌습니다. 

참고로 둘째날 궁창을 만들어 둘을 서로 나뉘게 하신 날엔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표현이 없습니다. 물론 왜 그런지 설명도 없습니다. 그래서 확실한 이유는 모릅니다. 둘째 날의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좋았더라’는 말이 빠진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 해석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궁창을 만들어 궁창 위의 물과 아래의 물로 나누어지게 하신 하나님의 창조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노아 홍수로 인하여 궁창 위의 물이 다시 지표면으로 쏟아져 지금은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궁창위의 물이 그대로 존재했다면 지구 환경은 지금보다 더 따뜻하고 안전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대기권 하늘과 물의 특성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완벽한 세상을 창조하시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대기권과 물의 특성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공부가 하나님의 존재는 물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더 많이 더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