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야의 종교개혁

역대하34:1-7

오늘은 요시야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시야는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된 후 가장 위대한 왕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열와기 기자에 따르면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향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온전히 지킨 임금은 요시야 전에도 없어고 후에도 없었다고 합니다(왕하23:25). 왜 그런 평가를 받았는지 살펴봅시다.

요시야는 8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31년을 통치했습니다(BC640-609). 요시야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것은 그의 아버지 아몬왕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회개치 않아 즉위한지 2년 만에 신복들에 의해 살해당했기 때문입니다. 요시야는 어린 나이에 갑자기 왕이 되었지만, 철이 들면서 하나님을 찾고 무엇보다 우상을 척결하고 신앙개혁을 단행하는 등 하나님 마음에 들게 통치하여 세상을 떠났을 때 유다 역사에서 최고로 휼륭한 왕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역대기 기자는 요시야왕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그 조상 다윗의 길을 본받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았다고 기록했습니다. 율법을 기준으로 그렇게 판단했을 것입니다. 재물과 권세를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 절제를 하며 한결같이 하나님을 공경하며 살기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찾던 사람들도 재물과 권력을 갖게 되면 더 이상 하나님을 찾지 않고 세상에 빠집니다. 우리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하나님을 찾는 열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부와 지위를 얻게 되더라도 더 열심히 하나님을 찾기 바랍니다.

요시야는 통치 8년이 되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구했다고 합니다. 통치 8년은 요시야가 16세된 때입니다. 16세면  지금 고2에 해당하는데, 자기 의식도 생기고 철이 들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요시야는 이 때 비로소 자기 의지로 하나님 찾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16세 요시아보다 훨씬 나이가 많습니다. 아직 세상 경험은 부족하겠지만, 하나님을 찾고 섬기는 일엔 충분한 나이를 먹었습니다. 요시야처럼 청소년 시절부터 하나님을 구하며 인생을 준비하기 바랍니다.

요시야는 왕위에 오른지 12년 되는 해부터 6년 동안 우상제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3-7절).  요시야왕은 남왕국 유다에 속한 시므온과 북왕국에 속했던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북쪽 납달리 지역까지 우상척결작업을 진행했습니다(열두지파지도참고).  열왕기하23장을 보면, 50여년전 여로보암2세 때(793-753BC) 세운 산당과 각종 우상들이 방치되어 있던 것을 요시야가 제거하게 했다고 합니다. 혼합종교는 항상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이방인들이 섬기던 다른 신도 섬기는 것입니다. 다른 신을 섬기는 이유는 재앙을 면하고 복도 받으려는 마음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특히 풍요의 신으로 알려진 바알의 유혹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려면 마음 속에 섬기는 우상을 먼저 내버려야 합니다. 재물에 대한 탐욕, 권세에 대한 욕망, 육신의 쾌락 이런 것들이 우리의 우상이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한 번 내버리는 결심을 하더라도 끝나지 않습니다. 또 유혹을 받기 때문에 평생 영적 싸움의 대상입니다. 지난 번엔 잘 이겨냈더라도 이번엔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넘어졌더라도 회개하고 돌이킬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의 즐거움에 취하면 돌아오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죄악의 즐거움이 발목을 잡기 때문입니다.

요시야는 우상 척결 작업을 끝낸 후, 그가 26세 되는 해엔 성전을 수리하고 유월절을 대대적으로 지키게 하여 온 백성이 동참하는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8절이하). 요시야는 유다와 예루살렘과 베냐민 사람들은 물론, 므낫세, 에브라임 지역 남아 있는 이스라엘 사람에게서 거둔 돈을 하나님께 드려 그 돈으로 성전을 보수하게했습니다. 우상을 섬기며 악정을 일삼은 왕들은 성전 제사도 폐하며 방치했기 때문에 성전이 빈집처럼 낡은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겼다는 히스기야 왕 때도 앗수르 산헤립의 침공을 무마하기 위해 성전 기둥에 입혔던 금을 벗겨서 갖다 준적이 있습니다.

지금 교회당은 구약시대 성전 개념과는 다릅니다. 성전을 치장하던 것처럼 교회당을 화려하게 치장하려고 헌금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교회 사역을 위해 예배와 교육과 친교를 위해 모일 건물은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복을 받아 수입이 늘어나면 앞으로 교회가 건물을 구입하거나 건축하기 위해 모금할 때 힘껏 주님을 위해 드릴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입니다. 저는 교회당을 짓겠다는 마음은 버렸습니다. 제가 떠난 후라도 여러분과 자녀를 위해 건물이 있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다른 교인들이 여러분 위해 교회당 지어주지 않습니다. 내가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기 바랍니다.

성전을 보수하는 중에 헌물을 보관하던 곳에서 모세가 전해준 뮬법책이 발견되었습니다(14절 이하).  대제사장 힐기야가 이 율법책을 서기관 사반에게 주어 왕께 전달하게했습니다. 요시야왕은 이 율법책을 보고 옷을 찢으며 그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지낸 것을 회개하며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여선지자 훌다에게 사람을 보내 물었습니다. 훌다는 요시야왕 때 제사장의 예복을 주관하던 살룸의 아내였는데(왕하22:14),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 임하여 선지자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5년 정도 활동하고 있었지만, 아직 어렸기 때문에 훌다 선지자가 왕실 자문역을 한 것 같습니다.

요시야왕이 새로 발견한 율법책을 보고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된 것은, 그동안 선대 왕과 백성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율법책에 기록된 규례와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재앙을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시야는 하나님의 의중을 알고 싶었습니다. 훌다 선지자는 왕명을 받고 찾아온 제사장 힐기야와 대신들에게 불순종으로 인해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요시야왕이 옷을 찢으며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비한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요시야왕 생전에는 재앙을 내리지 않고 요시야왕이 평안히 묘실에 들어간 후 재앙이 내릴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요시야왕은 훌다 여선지자의 예언을 들은 후 유다와 예루살렘의 장로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고위관료와 백성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아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를 순종하고 그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킬 것을 언약했습니다(대하34:30-31). 요시야왕의 리더십으로 인해 백성들은 요시야왕이 사는 날 동안에는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 복종하고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대하34:33). 언약식을 마친 후 요시야왕은 자기 개인 소유인 가축들을 백성들에게 주어 유월절을 지키게 했습니다. 그 때 요시야가 백성들을 위해 내 놓은 제물은 어린양과 어린 염소가 3만, 수소가 3천마리였답니다. 요시야는 하나님을 위해 자기 재산을 아낌없이 내어 드렸습니다.
 
돈이 많다고 하나님을 위해 쓰는 것은 아니고, 하나님을 위해 살 던 사람이 돈을 많이 벌었을 때 아낌 없이 주님을 섬깁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 복을 받아 재물도 얻고 힘도 가져야 합니다. 없을 때도 힘껏 하나님을 섬기던 사람이라 재물이 생기면 더 감사하며 아낌 없이 주의 일에 내 놓습니다. 구약에선 다윗이 대표적인 인물인데, 요시야도 그런 다윗의 길로 따라 갔습니다. 여러분 중에도 요시야같이 주를 섬기는 일에 아낌없이 내놓을 수 있도록 복받은 사람이 나오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말입니다. 어떤 부자가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아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했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고 하셨답니다. 이 비유는 자기을 위해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부요치 못한 자의 어리섞음을 깨우쳐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교우 여러분, 요시야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며 복받아 주의 일에 많이 쓰다 가기 바랍니다. 한 주 동안 믿음으로 승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