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해야 하나님 앞에서 살 수 있다(8/11/19)

시51:10-12 / 정직해야 하나님 앞에서 살 수 있다.

오늘은 정직을 주제로 하나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시편51편은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저에게 온 때에’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다윗왕은 유부녀인 밧세바를 범한 사건을 권력을 이용해 은혜했는데 그런다고 모르실 하나님이 아니시니까 나단을 보내 책망하셨습니다. 다윗은 선지자 나단이 전하는 하나님의 책망을 들으며 얼마나 큰 죄를 범했는지 깨닫고 눈물로 회개했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은 그 때 회개 기도문 중 일부입니다.

정직은 가훈이나 교훈에 자주 들어 있는 단어입니다. 인간 사회에서 정직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정직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부러 강조합니다. 사람은 본성이 그렇게 정직하지 못하고(롬3:4) 정직해서 손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거짓말을 하기도합니다. 그러나 사람 사는 세상에선 그럴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선 항상 정직한 것이 최선입니다. 성경엔 하나님은 거짓이 없으신 분이시고(딤1:2) 정직한 자의 기도를 기뻐하신다(잠15:8)고 나옵니다.

예수 믿은 후에도 사람은 유혹 때문이든 연약해서든 실족해서 죄를 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범죄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정직하게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잘못을 숨기고 부인하고 변명하고 남탓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경의 사례를 보면, 하나님께 거짓말하는 것은 인생을 망치고 죽는 길입니다. 여러분이 그걸 빨리 깨달아 앞으로 혹시 뭔가 잘못했을 때는 숨기고 변명하고 거짓말하지 말고 정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사람 모두에게 사랑받고 사는 길입니다.

아담과 이브는 선악과 따먹은 일로 하나님께 책망을 들을 때 아내를 탓하고 뱀에게 책임을 떠넘기다가 용서받을 기회를 잃고 고통과 죽음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창3:19).  가인은 하나님께서 아벨이 어디있느냐고 물으셨을 때  “모릅니다. 내가 동생을 지키는 잡니까?” 라고 발뺌하다 땅의 저주를 받아 떠돌아 다니며 살다 죽어야 했습니다(창4:11,12).  아나니와 삽비라 부부는 베드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성령을 속인 죄로 혼이 떠나 죽었습니다 (행5:5,10). 하나님께 거짓말하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두려운 마음을 갖기 바랍니다.

잘못하고 추궁을 받을 때  거짓말의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공직자 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탈세,  논문표절, 뇌물,  이런 게 드러나 비난받는 사람들을 봐왔습니다.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다가 더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 앞에 무너져 대국민 사과를 하고 떠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잘못을 감추려고 거짓말 한 적이 없지 않을 겁니다. 지난 잘못은 모아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용서받고 앞으로는  거짓말로 그 순간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정직하게 용서를 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랍니다.

성경 말씀에 따르면 세상에는 죄가 없는 의인은 한 사람도 없고 선을 행하는 자도 없다고 합니다(롬3:10,12).  죄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거랍니다(요일1:8). 세상에 의인은 한 사람도 없고 죄가 없다고 하는 건 자신을 속이는 것에 불과하다고 하는데 깨끗한 척하면서 죄를 숨기고 남을 허물을 들추고 비난해서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사람은 잘못했을 때 하나님에게든 사람에게든 정직하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여러분도 살다보면 지금은 아니라도 언젠간 잘못하고 죄를 짓고 그럴 건데, 그렇게 되었을 때 숨기고 거짓말하고 그러지 말고 정직하게 대처할 수 있기 바랍니다.

잘못은 잘못이지만, 정직하면 용서받고 살 수 있습니다. 정직하면 관계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직하기보다 거짓말로 둘러대기가 쉽습니다. 부인하면 책임도 면할 수 있고 수치스런 자신의 행위에 직면하는 것도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직하게 사실대로 말하기 보다 숨기고 부인하고 변명하는 길을 택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과 관계가 막히고 사람들과 관계도 멀어집니다. 거짓말은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힘들어질 뿐입니다.

예레미야 17장 9절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에 따르면 거듭나기 전의 사람은 누구라 할 것없이 다 거짓되고 마음이 부패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매일 세상 현실 속에서 그 실상을 보고 있습니다. 거짓말이 얼마나 판칩니까? 대통령부터 장관들, 국회의원, 여야 정치인들 매일 같이 거짓말을 하면서도 거짓말이 아니라 진실을 말한다고 우깁니다. 유튜브 방송 댓글창보면, 일반 국민들도 이념으로  갈려서 거짓말로 싸우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도 이러는 지 모르겠지만, 암튼 우리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나라 사람이든 다 거짓말을 하지만, 우리 한국 사람들이 거짓말 잘 하기로 소문이 나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본 사람들 욕하지만, 세계 사람들이 판단할 때 일본 사람들은 믿을만한 사람으로 2,3등을 하는 반면 우리 한국 사람들은 20위권 아래에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기독교인 비율이 1% 정도에 불과하고 한국은 개신교만 20%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2018 문체부 자료).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일본 무신론자나 타종교인보다 정직하지 못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나라마다 차이는 좀 있더라도 모든 나라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범죄가 절도죄라고 합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서 훔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15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사기범죄가 가장 높답니다. 사기 범죄는 주로 거짓말 범죄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OECD 37개 국가 중에서 사기범죄율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거짓말을 가장 잘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다양합니다. 시기치려는 거짓말 말고도 곤란한 상황을 피해가려는 뜻에서 악의 없는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상대를 배려해 듣기 좋게 하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 거짓말을 하다보면 거짓말하는 습관이 몸에 베고 거짓말하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겁니다. 너나 없이 거짓말 하며 사는 사회라면 더욱 그럴 겁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조차도 거짓말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악한 죄가 되는지 생각하지 못하고 쉽게 거짓말하며 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나 비즈니스에서는 거짓말도 하나의 전략으로 간주됩니다. 역정보를 흘려서 상대를 속이고 공격해서 이득을 취하고 그런 걸 잘하는 사람이 유능하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 양심은 집에 두고 가라고 한답니다. 상대가 꼬투리 잡으려고 비열한 질문을 할 때 정직하게 사실대로 말하면 바보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이런 걸 생각하면 정직하게 말하기가 생각보다 쉬운 건 아닐 수 있습니다. 그걸 모르는 게 아니지만, 하나님 앞에선 정직해야 합니다. 정직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거짓된 믿음은 돌이 섞인 쌀과 같습니다. 돌이 섞인 쌀도 쌀이지만, 그대론 먹을 수 없습니다. 거짓말하는 사람의 믿음도 믿음이겠지만, 그런 믿음으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거짓된 믿음도 있느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바울은 디모데가 청결한 양심으로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딤후1:3). 하나님께서 잠언이 기록되어 우리에게 전해지게 하신 목적 중에는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한 훈계”을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잠1:3). 그 잠언에 이르기를  하나님은 정직한 자와 행실이 온전한 자에 게 방패가 되신다고 합니다(잠2:7).  여러분 모두 정직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