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해야 교회다(6/30/19)

마26:16-20 / 전도해야 교회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에 근거하여 ‘전도해야 교회다’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올라가시기 전에 열한 제자들에게 세상에 나가서 어느 민족이든 상관없이 제자를 삼고 침례를 주고 지금까지 주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주님의 명을 받은 열한 명의 제자들은 예루살렘과 유대를 넘어 땅끝으로  나가 이방지역에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방 지역으로 나가 예수님을 증거한 제자들은그곳에서 결신자를 얻고 교회를 세우고 그랬지만, 결국엔 대부분 순교했다고 합니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가 기록했다고 하는 ‘12제자 순교일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베드로는 로마에서 전도하다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순교하고,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는  헬라에 가서 전도하다가 아가야 성에서 X형 십자가에 줄로 매달려 순교했고,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는 예루살렘교회를 섬기다 헤롯 아그립바왕의 칼에 순교했고, 요한은 에베소에 가서 전도하다 박해와 고문을 당하고 밧모섬에 유배가기도 했고, 빌립은 소아시아 부르기아에서 전도하다 기둥에 매달려 찢겨져 순교했고, 바돌로메(나다나엘)는 알메니아에 가서 전도하다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져 순교했고, 도마는 인도에 가서 전도하다 창에 맞아 순교했고, 마태와 셀롯 시몬은 이디오피아에 가서 전도하다 칼에 목베여 순교했고, 맛디아는 이디오피아에서 돌에 맞아 순교했고, 다대오(알패오의 아들)는 파사에 가서 전도하다 활에 맞아 순교했다고 합니다.

전도자의 순교에선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한국 최초 선교사로 알려진 로버트 토마스목사는1866년 27세에 칼에 맞아 죽었다고 합니다. 그는 영국 회중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신학과정을 마치고 목사가 되어 런던 선교회에서 중국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그는 중국에서 한국 천주교 박해 소식을 듣고 한국 선교를 꿈꾸다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 호를 타고 대동강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오다가 평앙감사가 이끄는 조선군에게 순교당했다고 합니다.

또한 양화진에 세워진 순교자들의 묘비 중에는 24세의 젊은 나이로 조선에 와서 불과 8개월만에 순교한 루비 켄드릭(1883-1908)이 있습니다. 루비 켄드릭은 미국 텍사스 남감리교회의 신앙의 가정에 자랐고, 1907년 9월에 남감리교회 여자외국선교부의 파송을 받아 조선에 왔고 개성에서 한국말을 배우면서 사역을 시작했답니다. 그녀는 "만일 나에게 천개의 생명이 있다면  모두 조선을 위해 바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자료에 따르면, 기독교를 박해하는 나라가 73개, 멸시하는 나라가 151개, 심하게 박해받는 기독교인이 2억 4천명 이상,  2019년 순교당한 사람이 4천명가량된다고 합니다. 올해 4월 스리랑카에선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세력이 전국 8곳에서 교회와 호텔을 대상으로 동시 폭탄테러를 가해 290명이 죽고 500명 이상 부상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중국, 인도, 네팔 등지는 최근에 기독교 박해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네팔은 작년 8월 15일부터 반개종법을 시행하여 전도하다 걸리면 바로 감옥에 넣었다가 추방시킨다고 합니다.

지난 주에 교회로 모였을 때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예배라고 말씀드렸는데, 흩어져 세상으로 나갔을 때 우리가 집중할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전도입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교회가 아닙니다. 전도해서 새로운 가족을 얻지 못하면 세월과 함께 지역교회는 소멸될 겁니다. 우리처럼 3년 전후로 함께 하던 교우들이 학업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취업을 위해 타지로 떠나는 현실에선 남은 우리가 개인전도에 힘쓰지 않으면 유지될 수 없습니다.

박해 없는 이곳에서도 누군가를 제자 삼고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요즘은 결신자를 얻기도 어렵지만, 믿겠다는 사람들도 , 심지어 교인들조차도 각자 소견에 좋은대로 살아가기 때문에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저도 개인전도가 부족해서 전도를 주제로 설교하는 게 주저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도 설교를 안하는 건 더 잘못아닙니까? 주님이 보실 때는 전도하지 않는 건 교회도 아니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도 아닐 것입니다.

전도가 어렵다고 하지만, 어느 시대든 어디서든 전도하면 예수 믿는 사람이 나왔습니다. 예수 믿다 잡혀 감옥에 가고 죽임을 당하던 1세기 박해의 시기에도 예수 믿는 사람이 많이 나왔습니다. 바울이 전도하던 시기는 박해기였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가서 전도하는 곳마다 결신자를 얻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복음이 증거되는 곳에 주님이 함께하시고 성령이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에선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 놓으면 악귀가 떠나고 병이 낫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고린도에선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으니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고 성령이 바울을 격려하시기도 했습니다.

18절에서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아버지께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하늘의 권세는 영적 세계에서 행사되는 권세입니다. 쉽게 말해 공중권세잡은 마귀를 다스리는 권세입니다. 하나님께서 마귀를  굴복시키는 권세를 예수님께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세상 모든 나라의 왕과 권세자들을 다스리는 땅의 권세도 위임받으셨습니다. 주님이 가지신 땅의 권세는 종말에 왕과 대통령과 권세자들이 심판을 받을  때 만천하에 보여질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은  영적 권세를 사용해 마귀의 일을 소멸시키고 계십니다. 마귀가 지배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예수님의 대속을 믿고 죄 사함을 받아 마귀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마귀의 지배력은 상실하고 마귀의 나라, 마귀의 영역은 축소됩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하나님 나라의 군사입니다.

아직도 세상엔 마귀가 아직 왕노릇하고 있고 곳이 많습니다. 잎서 기독교를 박해하고 전도를 금한 나라들은 마귀의 세력들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 때 기독교 나라처럼 보이던 미국이나 한국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기억할 것은 영적 싸움에서 승자는 우리 주님이라는 사실입니다. 계시록에는 마귀와 그를 따르는 세력들은 모두 예수님의 권세에 굴복되어 무저갱의 불못에 던져져 영원히 감금된다고 나옵니다. 마귀의 세력은 마지막여름 한 때 기승부리는 모기같을 뿐입니다.

그런데 지금 눈에 보이는 우리 형편은 어떻습니까? 주님이 승리하고 계십니까? 마귀가 이기는 것처럼 보입니까? 여러분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쟁은 누가 이기고 있습니까? 겉으로 보이는 것에 위축되지 맙시다. 영적으로 깨어 믿음으로 기도하며 전도에 더욱 힘씁시다. 교인수가 줄어드는데  위축되어 전도할 생각을 못하고 걱정만 하면 다른 교회에선 하나님 나라가 승리하고 있는 상황에도 우린 지고 말 겁니다. 그렇게 돼서야 되겠습니까?

전도는 주님과 협동하는 사역입니다. 20절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 끌날때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전도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전도는 영적 전쟁이기 때문에 화력이 없이 싸울 수 없습니다. 불신자는 사단에게 지배당하고 있습니다. 사단의 영향력을 깨뜨리지 않고는 그 사람을 빼내올 수 없습니다. 말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우리가 하지만, 마귀의 영향력을  없애지는 못합니다. 마귀를 상대하는 일은 성령이 하십니다. 예수님도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전도할 때 주님이 함께하시고 성령의 역사가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의 부와 성공 이런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사는 세대라 전도해도 잘 듣지 않으려고 하는 게 사실이지만, 그런 중에도 하나님이 택한 백성은 예수 믿고 돌아온다고 믿습니다.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자들은 다 믿고 돌아온다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바울의 선교사역이 그걸 잘 보여줍니다. 바울 당시 소아시아와 마게도냐와 헬라 이런 지역들은 로마의 영향아래 있었습니다. 당시 세상 권세를 대표하는 로마황제들은 기독교를 박해했습니다. 그런데도 제자들은 전도했고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 믿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당장 이뤄지지 않는 것은 아직 예수 믿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할 주의 백성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시애틀 땅에도 예수 믿고 돌아와야 할 하나님의 자녀들이 있을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 전도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계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전도하면 그런 사람들이 예수 믿고 돌아올 겁니다. 그러면 빈자리도 체워질 겁니다. 어떻게 전도할 수 있을지 기도하며 인도를 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