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5/12/19)

데살로니가전서3:6-13 /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

지난 주에 바울께서 데살로니가교회의 형편을 알아보고 믿음에 굳게 서도록 격려하려고 디모데를 보낸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데살로니가교회를 다녀온 디모데의 보고와 디모데로부터 데살로니가교회 소식을 듣고 바울이 기도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6절에 디모데가 데살로니가를 다녀와서 바울에게 보고한 내용이 나옵니다.  바울은 그 소식을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선 1장에서 이미 살펴봤는데 기억납니까?  1장 3절보면, 바울은 데살로니가교인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라고 말했습니다. 데살로니가교인들이 환란 중임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인도아래 주님을 본받아 살아간다는 소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은 물론 각처로 퍼져나갔다고 합니다(살전1:8).

하나님께 인정받는 신앙생활은 먼저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다른 교인들에게 인정받고 자랑하려고 신앙생활하는 건 아니지만, 잘해서 인정받고 소문이 나는 건 복음전파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도 봐서 알겠지만, 교인들 신앙생활의 수준이 다 같지는 않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으로 보이는데도 신앙생활 열심히 잘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다른 사람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살면서도 힘들다고 불평하다 교회를 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교회든 이런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여러분들은 데살로니가교인들처럼 환난 중에도 성령님과 동행하며 예수님을 본받는데 힘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디모데가 전한 소식 중에서 바울을 기쁘게 한 것 중에는 또 데살로니가교우들이 항상 바울과 그의 선교팀원들을 생각하고 다시 보기 원한다는 말이었습니다. 바울이 사람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으려고 그 위험을 무릎쓰고 여러 지역을 다니며 선교한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오직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감당하려고 죽기까지 순종한 것 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들로부터 복음을 듣고 예수 믿게 된 사람들이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보고 싶어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더욱 보람을 느끼고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7절 보면, 모든 궁핍과 환난 중에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하고 바울이 말했습니다.

지난 주 집사부일체(TV 예능프로)에는 사부로 소방관들이 나오는 걸 봤습니다. 어느 소방관이 말하기를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점심식사도 제 때 하지 못할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번은  한 번은 음식점에서 식사 중에 화재발생으로 출동하게 돼 주인에게 다녀와 먹을 거니 그대로 놔 달라고 부탁하고 돌아와 그 음식을 먹고 계산하려는데 소방관이 수고한다며 옆 사람이 계산하고 간 적이 있고, 또 종종 만나는 사람들도 감사하다는 말을 한답니다.  그 소방관이 말하기를 자신들의 수고를 알아주며 작은 것이지만 대접해주고 감사하는 말을 들을 때 내가 소방관하기를 잘했다 싶고 힘이 나서 힘든 소방관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 감사의 말을 듣자고 소방관 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런 말이 힘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여러분이 예수 믿고 구원얻고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도움을 준 사역자가 있다면 중보기도해주고 기회가 되어 만나게 된다면 감사의 말도 건네고 그러면 좋을 겁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요즘은 에전보다  경제적 여건이 좋아졌는데도 부모든 스승이든 목회자든 감사를 표현하는 일이 예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의 표현까지 뇌물취급하는 풍토 속에 오해받지 않으려고 주지도 받지도 않게 된 영향탓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자식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감사하는 것까지 금지된 건 아닙니다.  지난 주가 어버이 날이었는데 여러분은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까? 또한  영적 부모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그런 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좋을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 스승과 제자, 목회자와 양의 관계도 항상 좋은 건 아닙니다. 좀 소원할 때도 있고, 약간 긴장이나 갈등관계일 때도 있고 오해가 있어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냥 놔두면 그렇게 멀어지고 잊혀지고 죽은 관계가 되겠지만, 어느 쪽이든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좋은 관계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도 바울은 자신이 선교한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지만, 데살로니가교인들이 바울을 생각하며 보고 싶어한다는 말을 듣고, 9절 보면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며 데살로니가교인들을 위하여 기도했다고 합니다.

끝으로 11절 이하에 나오는 바울의 기도를 살펴보겠습니다.  바울이 기도한 내용은 세가지인데, 첫째는 다시 데살로니가 교회로 갈 수 있도록 , 둘째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서로 사랑하며 믿음에 굳게 서서,  세째는 주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기를 간구했습니다.

바울의 선교패턴은 먼저 가서 복음을 전하고 몇 년 후에  그 지역을 다시 방문해서 믿음을 굳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도여행을 떠날 때 바울도 나름 미리 계획을 세웠겠지만,현장에서 항상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 기도를 하고 성령의 인도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어디로 가서 선교하려고 할 때도 먼저 길이 열리게 기도했습니다. 본문에서도 데살로니가로 직행할 수 있게 기도했고, 후에 로마로 가려고 할 때도 수년 전부터 좋은 길이 열리게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먼저 기도하는 것은 복음 사역에선 물론 그리스도인에겐 개인의 인생 경영에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5년 10년 후를 계획하며 기도하고 결혼과 자녀 계획을 위해서도 좋은 길이 열리도록 기도하기 바랍니다. 저도 남은 목회사역의 길을 인도해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해야 순종하기 쉬워집니다.  

그 다음 성도간의 사랑과 믿음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사랑을 받을 땐 감사하게 받으면 그만이지만, 줄 때는 수고와 희생이 따릅니다. 대부분 부모는 기쁜 마음으로 자원해서 자녀에게 사랑을 베풀지만 그렇더라도 힘듭니다. 예수 안에서 가족으로 고백하지만, 교인이 혈육의 자식은 아니니까  교인을 사랑하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힘들고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자녀인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사는 모습을 보기 원하십니다. 주님을 본받아 먼저 용서하고 용납하고 사랑하며 지냅시다.

바울께서 데살로니가 교우들이 주님 강림하실 때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기를 기도했는데, 우리도 이 말씀에 의지하여 주님 뵙게 될 때 부끄럽지 않은 성도로 설 수 있도록 힘씁시다. 은혜와 믿음으로 구원얻는다고 해서 행실을 거룩하게 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기 바랍니다.  유대인인 아닌 우리처럼 이방인문화 속에 산 사람들은 이런 저런 부도덕한 행실에 물들어 있기 마련입니다. 우상을 버리고 탐욕을 내려놓고 음행을 피하며 말씀과 기도로 매일 심령과 행실이  거룩하게 되기 바랍니다.  세상에 나가 사는 한 주 동안 세속에 물들지 않게 여러분 자신을 잘 지키며 예수님을 증거하는데 성공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