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땅 가나안(3/3/19)

신33:1,18-19,24 / 축복의 땅 가나안: 스불론와 아셀 지파가 받은 복

한 주 동안 평안했습니까? 서로 ‘축복합니다’라고 인사를 나눕시다. 오늘은 신명기33장에 나오는 스불론지파와 아셀지파가 받은 복에 대해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신명기33장은 모세가 이스라엘 12지파에게 축복해준 내용입니다. 지파마다 축복의 내용이 조금씩 다른데,  이 시간엔 스불론 지파와 아셀 지파에게 선포된 축복이 무엇이고 어떻게 성취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모세가 스불론 지파에게 축복한 내용은 18,19절에 “스블론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스불론이여 너는 밖으로 나감을 기뻐하라 … 그들이 백성을 불러 산에 이르게 하고 거기서 의로운 제사를 드릴 것이며 바다의 풍부한 것과 모래에 감추어진 보배를 흡수하리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 아셀 지파에게 축복한 내용은 24절에, “아셀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아셀은 아들들 중에 더 복을 받으며 그의 형제에게 기쁨이 되며 그의 발이 기름에 잠길지로다”라는 것입니다.

모세보다 먼저 야곱도 자식들에게 축복해줬는데, 스불론에 대해선 해변가에 거주하며 그 경계는 시돈까지라고 말했습니다(창49:13). 모세가 축복할 때 스불론 후손들은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이라 어디서 살게 될 것인지 결정되지 않은 때였는데, 나중에 야곱이 축복해준 그 땅을 분배받아 지중해 북쪽 해변에서 살았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간 후12지파가 땅 분배 받은 내용은 여호수아 13장에 나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1절)라고 말씀하신 후에 “너는 이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지파에게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7절). 땅 분배는 족장들이 나와서 제비뽑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 때 스블론지파가 얻은 땅은 지중해 북쪽해안 지역이었고(수19:10-16), 아셀 지파가 얻은 땅은 갈멜산 북쪽 해변의 옥토였습니다(수19:10-16). 지도를 보면 대략적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땅분배 지도참고)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인솔하고 가나안에 들어간 때는 대략 BC1406년경입니다. 열왕기상6장 1절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지 480년이 솔로몬이 왕이 된지 4년이라고 나옵니다. 솔로몬은 역사적으로 BC970년에 왕이 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솔로몬 통치 4년은 BC966년이고 여기에 480년을 더한 BC1446년이 출애굽연대가 되고 그로부터 40년 후인BC1406년이 가나안 진군의 해가 됩니다.

솔로몬 즉위년도  BC970에서 역산해보면,  다윗은 BC1010년, 사울은 BC1050년에 왕위에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나안 진군 후 사울이 왕이 될 때까지 356년 걸렸는데, 이 기간이 가나안 정복과 사사시대였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 살 때 이스라엘은 다윗과 솔로몬이 통치하던 때 주변 어떤 이방 나라보다 강해져 전성기를 이루었습니다. 솔로몬 때 예루살렘엔 은금이 돌 같이 흔했다고 합니다(대하1:15).

그러나 가나안에서 축복된 삶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복받아 잘 살게 되자 왕과 백성들 모두 육신의 욕망을 따라가며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수 없이 선지자들을 보내 책망하며 돌아오라고 했지만, 듣지 않고 더욱 가증스런 죄악에 빠져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북왕국 이스라엘은  BC722년 앗수르에게 망하고 남왕국 유다는 BC586년에 바벨론에 망해 왕정통치는 500년을 넘기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바벨론에 사로잡혀간 유다 백성들이 70년이 차면(BC605-BC536)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해준다고 약속했습니다(렘25:11).  하나님의 약속은 바사왕 고레스를 통해 실현되었습니다. 바사제국을 건설한 고레스는 원년에(BC538) 조서를 내려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해도 좋다고 허락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하며(BC536) 옛 다윗 왕국의 영광을 기대했지만, 어려운 현실에 실망하여 믿음을 잃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런 모습이 말라기에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BC4) 이스라엘 백성들은 로마제국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압제자에게서 해방시켜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공적 사역을 시작하신 후 기적을 일으키고 병자를 낫게 하고 권세자들을 당당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고 이스라엘을 구해줄 메시야일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과 행동은 점점 그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실망한 무리들은 예수님을 떠났고 그들 중에 일부는 대제사장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들의 사주를 받아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라는 선동에 가담했습니다.

제자들과 믿는자들에게는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었지만, 믿지 않는 유대인들의 눈엔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이 다시 살아났다는 제자들의 말은 허황되게 들렸습니다.  대다수 이스라엘 백성들에겐 메시야를 거부하고 죽인 죄와 불신앙까지 더해졌습니다. 다시 예루살렘은 AD70년 로마군에 의해 점령당하고 성전도 파괴되고 로마의 잔인한 압제 아래 신음하며 이방 여러 나라로 흩어졌습니다. 나라를 잃은 유대인들은 2천년가까이 이방의 객으로 살면서 온갖 핍박과 학대를 당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유다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다시 나라를 세웠습니다. 나라 없는 설음을 겪은 유대인들이 가나안 땅으로 모여들어 1948년 전격적으로 국가수립을 선언했습니다.  국가를 수립한 후 최대 난제가운데 하나가 국가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었답니다. 이스라엘 독립을 반대한 주변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에게 원유를 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할 수 없이 앙콜라, 콜롬비아, 멕시코, 노르웨이 등지에서 높은 비용으로 석유를 수입해야 했기 때문에 국내에선 석유와 전기료가 매우 높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주변 아랍국가의 땅 속에서 기름이 터져나오기 때문에 자기들의 땅 속 어딘가에도 기름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1950년부터 유전을 탐사해왔지만, 그동안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이스라엘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2004년 이스라엘 유전 탐사회사 ‘지보트 올람’이 이스라엘 북부 지역 크파르사바에서 사상 최대 10억 배럴에 달하는 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겁니다. 그 당시 신문에도 보도된 이야기입니다(중앙, 조선).

매장량 10억 배럴 중에 개발가능한 2억 배럴을 추출할 경우 60억달러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이스라엘 지중해 앞바다에서 또 놀라운 일이 일어났는데, 2009년과 2010년 정부의 허가를 받은 미국의 노블 에너지 회사가 지중해 앞바다에서 타마르(종려나무)와 레비아탄(거대하다) 두개의 대형가스 유전을 발견한 겁니다.

2009년에 발견된 타마르 천연가스의 매장량은 약 10조 규빅피트에 달하고 가치는 각각 500억달러(55조원)라고 합니다. 2010년에 발견된 레비이탄 가스전 매장량은 3조 4547m3인데, 이것은 미국 매장량의 절반가량된다고 합니다. 석유도 17억배럴 이상 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답니다. 30년 동안 이스라엘 국내 수요를 충족하고도 남을 양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2013년 세계에너지협회(WFC)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 남부 사막지역 쉐펠라에서도 약 2천 5백억 배럴의 셰일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었답니다(쉐펠라 사진참고).

지금 세계 1위 석유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가 사우디인 아라비아인데 2600억 배럴이라고 합니다. 이걸 놓고 봐도 이스라엘에서 발견된 석유매장량이 얼마나 많은 양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노블 에너지회사와 이스라엘의 IEI가 협력해서 바로 탐사에 들어갔습니다(탐사사진) . 그 후로 삼손, 아프로디테, 골란고원에서도 셰일석유가 추가로 발견되고 있답니다(사진지도참고)

그 동안 석유가 여기 저기서 터져나오는 중동 땅에서 유독 이스라엘땅에서만 석유가 나오지 않아 에너지빈국이었던 이스라엘에  2010년을 전후로 석유 대박이 터져 한 때 쓸모 없는 황무지라고 실망을 주었던 땅이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가스전의 발견은 국제관계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동안 불편한 관계였던 팔레스타인과 터키, 이집트, 요르단과 천연가스 공급을 계약했습니다.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는 유럽도 이스라엘에 기대면서 러시아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에너지를 가지고 주변 아랍국과의 긴장관계를 완화하고 멀리 유럽까지 영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나안 땅 그 자체가 말 그대로 엄청난 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석유를 발견하는데는 스불론 지파와 아셀 지파가 받은 축복이 안내자가 되었습니다.  2004년 이스라엘 북부 크파르사바에서 유전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지보트 올람’의 대표이사 토비아 러스킨의 노력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러시아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 지구 물리학을 전공하고 메이저급 석유회사에서 일하다 1984년에 이스라엘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로 돌아온 후 그는 이스라엘땅에도 분명 석유가 많이 묻혀 있을 텐데 거기가 어디일까 생각하며 성경을 읽다가 모세가 12지파를 축복한 내용이 기록된 신명기 33장을 주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러스킨 사진)

모세는 스블론지파를 축복하면서 “바다의 풍부한 것과 모래에 감추인 보배를 흡수하리로다”(19절) 라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 아셀지파에게는 “그의 발이 기름에 잠길지로다”(24)라고 축복해줬습니다. 루스킨은 스불론 지파의 ‘바다의 풍부한 것과 모래에 감추인 보배’와 아셀 지파의 ‘그의 발이 기름에 잠긴다’는 것을 석유와 천연가스와 연결지어 해석하고 이 두 지파가 분배받은 지역인 이스라엘 북쪽을 집중적으로 탐사하여 마침내 2004년에 유전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3400년 전 말씀에 근거해서 유전을 찾아낸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른다는 가나안 땅이3400년 후에 천연가스와 석유로 복덩이가 될 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복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 때만 누릴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 사는 동안 하나님을 잘 섬길 때는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며 풍족하게 살았지만, 하나님을 떠났을 때 그 땅은 고난과 고통의 땅으로 바뀌었습니다.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받은 복도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살아야 대를 이어 누릴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계시록을 공부하면서 왜 이스라엘 땅을 중심으로 세계 열강이 모여서 최후의 전쟁, 아마겟돈 전쟁을 벌인다는 것인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석유와 가스 발견 소식을 들으며 그래선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엄청난 가치의 석유를 발견했는데, 주변 나라들이 부러워만 하고 그냥 이스라엘 다 가져라고 가만 있겠냐는 것입니다. 레바논, 시리아, 애굽, 터키가 지중해를 놓고 세력다툼이 벌어질 지 모릅니다. 소련도 유럽과 터기와 시리아 등지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돈을 벌었는데, 이스라엘이 공급원으로 등장하면 수입이 줄어 불만이 생길 것입니다. 아랍세력은 이스라엘을 몰아내고 석유자원을 차지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지 모릅니다. 빼앗고 싶은 자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상대로 싸우는 날이 오면 그 때가 아마겟돈 전쟁이 될 지 모를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석유를 믿고 하나님을 구하지 않으면 또 다시 축복이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오늘의 교훈을 몇가지 정리하며 마치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허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그 자체로 복덩어리였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 받은 복은 주를 경외하는 후손에게 내려간다는 사실입니다. 아버지가 받은 복은 여러 자녀 중에 믿음으로 사는 자손에게 돌아간다는 걸 기억하기 바랍니다. 셋째로 이스라엘이 역사 속에서 경험한 복과 저주는 영적 이스라엘인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살 때 믿음이 어떠한가에 따라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넷째로 하나님이 주신 복은 주의 말씀을 따라 살 때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복을 달라고만 하지 말고 주신 복을 누릴 수 있을 만큼 믿음으로 살기 바랍니다. 다섯째로 성경을 믿고 연구하면 세상의 재물을 얻는 지혜와 눈이 열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은 영혼구원과 천국에만 유익한 게 아니고 세상을 사는데 필요한 실용적 지혜를 얻게 해줍니다. 오늘 말씀이 한 주 동안 여러분의 영적 양식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