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은 어떻게 오는가(2/24/19)

신명기28:15-19 / 재앙은 어떻게 오는가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 말씀을 떠나 우상을 섬기며 악을 행하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어떤 재앙이 임할 것인지 경고한 말씀입니다. ‘재앙은 어떻게 오는가’ 이런 제목으로 오늘 본문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오늘 설교내용은 듣기 좋은 말씀은 아니지만, 경계를 삼기 위해 꼭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신명기28장엔 축복과 재앙이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께서 의도적으로 대비시켜 말씀한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순종의 축복에 대한 말씀을 기억하면서 오늘 말씀을 듣기 바랍니다. 모세가 강조하려는 건 순종의 축복이지 불순종의 저주는 아닙니다. 좋은 이야기만 들으면 방심하기 쉽습니다. 지옥이야기가 천국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먼저 15절부터 19절 말씀을 살펴봅시다. 앞 부분 2절부터 6절엔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이 임한다고 되어 있는데 반해 15절부터 19절은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면 저주가 임할 것이라고 나옵니다. 두 부분은 순종이 불순종으로 복이 저주로 바뀌어 있을 뿐 다른 내용은 똑같습니다.

그 다음20절 이하에는 저주 받아 어떻게 멸망하게 되는지 그 사례들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먼저 네 손으로 하는 일에 여호와께서 저주와 혼란과 책망이 따라오며 파멸케 될 것이라고 나옵니다.  저주(메에라)는 하나님의 진노를 구하는 것으로 재앙을 의미합니다. 공구는 재앙을 당하여 당황하며 어쩔줄 모르는 상태입니다. 견책은 잘못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 죽음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21절 부터28절에 하나님의 저주나 징계로 인한 여러 종류의 질병이 언급됩니다. 실제 예를 들어보면, 유다3대 아사왕 36년에 북왕국 바아사왕이 유다를 치러 올라왔을 때 아사는 아람왕 벤하닷에게 재물을 주고 도움을 청해 위기를 면하지만,   먼저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지 않고 아람을 의지한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여 발에 병이 들어 그 병으로 죽었다고 합니다(대하16:7-14). 유다5대 여호람왕은 세력을 얻은 후 형제들을 모두 죽였는데 이것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여 창자에 병이 들어 2년 만에 죽었습니다(대하21:4, 18-20). 10대  웃시야왕은 문둥병에 걸려 낫지 못하고 별궁에 거하다 죽어야 했습니다(대하26:16-21)

질병은 대부분 자연적 원인으로 생긴다고 보지만, 어떤 경우는 저주나 징계로 생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병의 원인이나 누구 잘못인지 다 알 수도 없는 것이니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기도해주며 이겨내도록 힘이 되어주는 게 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더라도 병낫기를 기도할 때 주님 보시기에 뭔가 잘못이 있는지 살피며 회개할 수 있다면 더욱 유익할 겁니다. 병의 직접 원인은 아니더라도 죄를 회개하고 용서받아 신앙이 회복될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 다음 36절 이하에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재앙을 당하는 상황도  나옵니다. 임금이 알지 못하는 나라로 끌려갈 것이라는 말은 전쟁에  패하고 포로로 잡혀가는 상황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왕은 물론 고관 대신과 방백들과 백성들도 함께  끌려가고 피같은 재물도 다 빼앗기고 그랬습니다.  예컨데 북왕국 이스라엘은 남왕국 유다보다 먼저 앗수르에게 망하고 사로잡혀갔는데, 열왕기하17장 보면, 나라가 망한 이유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우상을 섬기고 목을 굳게 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아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대해 심히 노하여 유다 지파 외에 남은 자가 없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7,14,18). 유다도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고 우상을 섬기다(대하36장) 130여년 후에 바벨론에게 망하고 왕과 백성들이 사로잡혀가는데 그 때는 더 처참했습니다. 그 때 유다왕은 시드기야였는데, 그 목전에서 아들들이 죽음을 당하고 시드기야는 두 눈이 뽑히고 사슬로 결박당해 끌려갔다고 합니다(왕하25:7). 그 때 예루살렘에 살던 사람들은 빈천한 자들 외엔 다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47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을 인하여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핍절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대적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서 필경 너를 멸할 것이라”  이 말씀 그대로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할 것은 가나안은 분명 축복의 땅이고 가나안에 들어가 살게 된 것은 복받은 것이었지만,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자 그 땅은 저주의 땅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풍요로운 환경에서 사는 것은 분명 복입니다. 하나님은 거듭해서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사는 사람들에게 물질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통치 하에 그 약속이 이뤄져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변 어느 나라보다 풍요로운 환경 속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오래 가진 못했습니다. 왜냐면 먹고 사는 걱정이 없어지면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던 마음이 사라지고 세상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살려는 욕구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지금 여러분에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래서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경제적 형편이 다를 겁니다. 어떤 분들은 아직도 먹고 사는 것이 힘들어서 매일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하고 감사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반면에 어떤 분들은 매월 수입이 먹고 사는 정도는 넘어섰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한달 생활비를 체워달라고 기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그래서 기도하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풍족하면 더 감사하며 하나님 잘 섬길 것 같아도 그렇지가 못한 것 같습니다. 풍족하여도 즐겁게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핍절한 환경에 처하게 하실 지도 모릅니다.

67절 보면 네 마음의 두려움과 눈으로 보는 것으로 인하여 아침에는 빨리 저녁이 되면 좋겠다고 하고 저녁엔 또 빨 리 아침이 되면 좋겠다고 하게 될 것이라고 나옵니다. 이 말은 빨리 세월이 흘러 얼른 죽으면 좋겠다고 말과 뭐가 다릅니까? 사는 게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우면 그러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악하게 살면 이게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입니다. 질병으로 인한 육신의 고통이든 두려움 같은 마음의 고통이든 이게 인내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서면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대개 이런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그런다고 합니다.

교우 여러분,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저주의 메세지를 전하려니 저도 힘들어 패스하려다가 기도하는 중에 경고의 말씀도 들어야 약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서 전했습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몸에는 좋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이 다소 극단적이라 귀에 거슬릴지 모르지만, 영혼에는 유익할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것 없습니다. 오직 나 자신에게만 적용합시다.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이 시간엔 혹시 부족한 게 없는지 돌아보며 잠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