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하신 기업의 백성(1/20/19)

신7:1-11 / 택하신 기업의 백성

오늘은 신명기 7장 1절부터 11절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벽돌로 집을 지을 때 수평과 수직으로 줄을 늘어뜨려 놓고 거기 맞춰서 벽돌을 쌓습니다. 숙련된 기술자라도 그냥 벽돌을 쌓다보면 비뚤어집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가 믿음의 집을 지을 때 수평과 수직을 맞추는 줄과 같습니다. 말씀대로 살면서 반듯하고 안전한 믿음의 집을 지을 수 있기 바랍니다.

먼저 1,2절 말씀을 봅시다. 하나님이 가나안에 살고 있는 일곱 족속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붙여서 몰아내게 하실 때 그들과 무슨 언약도 하지 말고 불쌍하게 생각하지도 말고 모두 멸하라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말씀대로 하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을 정복할 때 어린 아이들, 심지어 젖먹이까지 죽여야 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너무 잔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처럼 보입니다. 우상숭배하고 악행을 일삼고 부정하게 산 어른들은 몰라도 어떻게 갓난 아기까지 멸합니까?

그래서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하라고 했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왜 그렇게까지 하라고 하신 것인지 이유를 살펴봅시다. 지금 가나안 정복이 이스라엘에게는 약속의 땅을 얻는 것이지만, 가나안 일곱 족속에겐 그 동안 쌓인 죄악이 가득 차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죄로 심판을 받을 때는 비록 어른들이 지은 죄라할지라도 그들의 자녀까지 멸망을 받습니다. 가나안 정벌 때도 예외가 아니었을 뿐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죄악이 차서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거기에도 갓난 아기부터 아직 죄악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많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 어린이들도 심판 때 다 멸망을 당했습니다. 폼페이의 최후 영화를 보면, 화산이 터져서 시가 전부 묻혀버린 것으로 나오는데 그 때 어린이들도 재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죄의 심판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느껴야 합니다. 자녀가 잘 되길 바라면 부모가 하나님께 심판받을 자리에 서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 그렇게까지 하는 목적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아직 어린이니까 살려두었다고 합시다. 그들이 커서 싸울 수 있을 때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그들은 본래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그 땅의 신을 섬기는 자들이었으니 그들의 부모처럼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거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부모를 죽인 이스라엘을 철천지 원수로 여기며 기회만 있으면 테러를 가할 것입니다.  그래선 이스라엘에게도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 팔레스타인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을 봐도 그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린이까지도 봐주지 말라고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그 다음 4,5절을 봅시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을 섬기며 살아온 일곱 족속의 누구와도 통혼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아무리 재산을 많이 가진 남자라고 해도 사위로 삼지 말고, 아무리 미모가 뛰어난 여자라고 해도 며느리로 들이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 이유는 다른 신을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을 집안에 들이면 그 한 사람 때문에  온 가족이 여호와를 떠나 우상을 섬기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살면서 깨닫게 되겠지만,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살려면 믿는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고 사는 게 좋은 출발입니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선 신실한 믿음의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사람이 좋으면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사로서 걱정이 되지만, 그렇다고 결혼하지 말라고는 못합니다. 어디서 좋은 배우자 구해주지도 못하면서 방해 놓는 것으로 오해하여 교회를 떠나면 안되잖습니까? 그래서 말인데 불신자 배우자와 사는 분들은 우선 자기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배나 더 노력해야 합니다 . 가족이라도 전도하려면 기도와 섬김과 인내의 날들이 필요할 겁니다.

교회를 잘 다니던 배우자가 믿음이 식고 주일도 안지키고 그러면 그 영향을 받아서 신앙생활이 즐겁지 않고 마음 고생을 하고 그렇다고 이혼할 수는 없으니까 결국 배우자의 요구를 따라가느라 주님에게서 멀어지기 쉽습니다. 저도 목회하면서 몇 차례 이런 교인을 봤습니다. 미혼인 교우들은 믿음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게 기도하며 찾고 믿지 않는 배우자를 둔 분들은 배우자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세요. 먼저 예수 믿는 가족으로 인하여 온 그 집 식구들이 다 구원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행16:31).

그 다음 6절부터 8절 말씀 봅시다. 여기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 하나님의 기업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냐는 정체성과 관련된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여 기업을 삼으신 사람들이니까 맘대로 살지 말고 주를 경외하며 주의 규례를 따라 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믿고 싶은 사람은 하나님 믿고  싫으면 우상을 섬기고 맘대로 그러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택하셨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만 섬기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도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성경의 가르침에 따르면 내 맘대로 예수님을 믿은 게 아니고 하나님께서 먼저 택하여 자녀로 삼고 기업의 후사가 되게 하려고 예수 믿게 하셨다고 합니다. 믿습니까? 그런 사람은 하나님을 피해 도망갈 수도 없습니다. 요나가 니느웨로 가서 회개를 선포하기 싫다고 배타고 다시스로 도망갔습니다. 가는 중에 풍랑을 만나 바다에 던져졌는데 큰 고기가 와서 요나를 삼켜 고기 뱃속에서 죽지도 못하고 살아 남아 결국 니느웨로 가서 선교활동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한번 택하여 구원하려고 하는 사람은 반드시 구원에 이르게 해주십니다.  그러니까 예수 믿은 후 줄곧 하나님 잘 섬기며 사는 게 복입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 부흥집회에선 강사들이 ‘얻어맞고 돌아온다’는 말씀을 하곤 했습니다 . 예를 들면, 탕자가 집을 나가 허랑방탕하게 살다가 굶어죽기 직전까지 고생한 후 뉘우치고 돌아오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자기 맘대로 살다가 사업에 실패했거나 병을 얻었거나 이혼을 당했거나 아무튼 낭패를 보고 다시 하나님을 찾는  사람보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자녀는 하나님 떠나 살면 인생이 잘 안됩니다. 한 동안 아무 일없이 잘 되더라도 하나님 찾지 않고 살 수 없게 징계가 옵니다.

끝으로 9절에서 11절 말씀보겠습니다. 여기엔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따라 사는 사람에겐 천 대까지 돌봐주시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에겐 당장 보응하신다고 나옵니다. 천대까지는 지난 주 장구하게 된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이 어떻게 살든 그냥 지켜만 보시지는 않습니다. 죄악이 쌓이면 징계나 심판이 옵니다. 저도 아버지라 하나님을 잘 섬겨 나로 인해 자녀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게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모된 교우들도 그렇게 하기를 바랍니다.  

교우 여러분, 오늘은 죄악을 심판할 때의 무자비함과 믿음의 배우자의 중요성과 택함받은 자녀의 정체성과 천대까지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살펴봤습니다. 주를 믿고 따르는 여러분에게 천대까지 은혜와 복이 임하기 바랍니다. 여러분 자녀들이 잘 되기를 축복합니다. 세상나가 사는 한 주 동안 주 안에서 영혼이 잘되고 마음이 평안하고 병이 낫고 몸이 건강해지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