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하며 마음을 지키라(1/6/19)

신명기4:9-14 / 삼가하며 마음을 지키라

새해 첫 주일입니다. 교우 여러분 모두 하나님 잘 섬기며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신명기 4장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4장에서 강조되는 주제는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따라 살라는 것이고 그 핵심은 10계명입니다. 그런데 이 계명을 따라 사는 것을 좌우하는 것이 마음입니다. 주님 말씀대로 살자고 했다가도 꼭 그렇게 할 필요가 있나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그래서 계명을 따라 살려면 먼저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잠언4장23절 보면, 마음을 지키라고 강조하며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다고 합니다.

신명기 말씀이 선포될 때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러 들어가기 직전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 땅을 정복하면 그 땅에 살고 있는 자들은 죽음을 당하거나 쫓겨나야 합니다.  앞서 모압과 암몬를 예로 들어, 하나님은 기업의 권리를 보호해주시는 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왜 먼저 가서 살고 있는 가나안 원주민의 권리는 인정해주지 않고 그 땅을 빼앗아 이스라엘에게 주려고 하는 겁니까?  미워서 그런 게 아니고  우상숭배와 악행으로  죄악이 차고 넘쳐 심판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에 정착한 후 이스라엘도 우상을 섬기며 죄가운데 빠졌을 때 하나님 백성이라고 무조건 봐주시지 않고 그 때 그 때 외적의 침공으로 고통속에 뉘우치게 하셨고 그래도 정신차리지 않자 앗수르와 바벨론에 망해 포로로 잡혀가 타국에서 회개하게 만드셨습니다. 세상이 전부가 아니고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하신 겁니다. 원래 부모는 자식이 멸망의 길로 가면 가만 놔두고 볼 수 없는 법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속에서 불이 납니다. 여러분도 부모가 되면 무슨 말인지 알 게 될 겁니다.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한 질서가 곧 규례와 법도입니다. 모세는 주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며 사는 것을 “열국 앞에서 너희의 지혜와 지식이라”(6절)고도 말했습니다.하나님이 주신 규례와 법도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규례와 법도를 따라가는 것만으로 최선의 선택이 될 겁니다. 그러면 이방인이 보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우 지혜롭고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로 보이잖겠습니까?

지금도 유대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지혜로운 민족으로 평가받고 있고 특히 미국의 금융과 정치계에 유대인들의 영향이 막강하다고 합니다. 어디서 그런 지혜가 나왔겠습니까?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를 배우고 익하며 자랐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세상이 세속적으로 변해도 그리스도인은 주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게 최선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잠1:7)이고 지혜의 근본(잠9:10)이랍니다.

9절에서 모세는 새로운 새대들에게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고 당부했습니다. 모세가 지키라는 마음은 경외하는 마음, 거룩한 마음,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이전 세대들이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40년 동안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간 후 지난 세월을 잊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자기 맘대로 살다가 잘못되지 않을까 염려되어 삼가하며 조심하라고 한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첨부터 작정하고 하나님을 떠나진 않습니다. 환경 속에서 조금씩 유혹을 받고 자기 소견에 좋은대로 하면서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여러분도 올 한 해 동안 마음을 잘 지키기 바랍니다.  마음을 지키는데 잠언 묵상이 도움이 되니 매일 한 장씩 읽고 묵상하면 좋을 겁니다.

10절과 13절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게 하려고 십계명을 주셨다고 합니다 . 십계명을 주신 목적은 뭘 못하게 불편하게 만들려는 게 아니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복받고 살게 만들어 주려고 주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복음 아래 사는 그리스도인들도  십계명은 지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십계명을 지키는 것은 구원얻기 위해서가 아니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안전하고 평안하고 복받고 행복하게 사는 길입니다  

십계명은 크게 나누면 하나님을 섬기는 규례와 법도,  인간관계의 규범을 담고 있습니다. 다른 신을 두지 말라, 우상을 만들지 말라, 하나님 이름을 망령되게 하지 말라, 안식일을 지키라는 계명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규례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도적질하지 마라, 거짓증거하지 마라,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는 계명들은  사람에 대한 법도입니다.  10계명을 범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삽시다. 혹시 범한 부분이 있으면 철저하게 회개하여 용서받고 삶을 바로 세우기 바랍니다.

15절부터 24절은 특히 우상숭배를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가 살 가나안 땅은 우상숭배가 극심한 지역이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그 땅 거민들의 우상숭배에 물들지 않을까 염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이든, 짐승이든, 새든, 곤충이든, 물고기든 어떤 것의 형상도 만들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 가나안 원주민이 죽음을 당하고 쫓겨나는 것은 우상숭배 때문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소멸하시는 불,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가나안 사람들처럼 어떤 형상을 만들어 섬기지는 않지만, 재물이나 세상의 성공이 우상이 될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것이 뭐든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하는 대상은 하나님 보시기에 우상이 됩니다.  돈이 많으면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마음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재물이 있는 교우들은 재물이 우상이 되지 않게 주를 위해 아끼지 말고 쓰기 바랍니다. 자녀를 정말 위하는 교우들은 하나님께서 여러분 자녀를 질투하게 만들면 안됩니다. 그러면 자녀가 복받을 수 없습니다.

29절에서 모세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구하면 만나리라고 말했습니다. 여호와는 자비로운 하나님이시라 죄로 잠시 환난을 당하게 하더라도 완전히 버리지 아니하시고 다시 찾아 구원해주신답니다. 범죄한 후에라도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용서해주실 것입니다. 혹시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멀어져있다고 느끼는 분들은 지금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구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말씀과 성령을 통해 심령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간절한 마음이 생기고 믿음도 회복될 줄로 믿습니다. 그렇게 되면 범사에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받아 잘 될 줄로 믿습니다. .한 주 동안 여호와를 경외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심령이 부흥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