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 잘 되는 길(1/13/19)

신명기6:1-9 / 이 땅에서 잘 되는 길

세상에서 좋은 일은 저절로 되는 게 없습니다. 좋은 부모, 좋은 자녀가 되는 것도 노력해야 하고 공부잘하고 좋은 직장에 다니며 돈을 많이 벌려고 해도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받아 이 땅에서 인생이 잘 되는 것도 하나님이 정한 질서에 따라 노력해야 합니다 . 오늘은 이 땅에서 잘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신명기 말씀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나안에 들어간 후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지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주의 규례와 법도를 강조하는 말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말씀을 여기 시애틀에서 어떻게 살아야가 하는지 가르쳐 주는 말씀으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주의 법도와 규례를 지키라고 강조하는 목적이 우리가 다 잘되게 하려는 것이라고 나옵니다.

1절에서 모세는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행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 정착하며 살 때를 대비해서 주의 법도를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모세가 백성들과 함께 지내며 그 때 그 때 백성들을 주의 길로 인도하여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지내왔지만 가나안에 들어간 후엔 자기가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더욱 염려가 되었을 겁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없을 때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그 때를 대비해 지금 함께 있을 때 잘 가르치고 대비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하면 일대일로도 성경공부하고 신앙훈련할 거니 신청하세요. 개척 목사는 누구라도 자신이 개척한 교회가 오래 동안 유지되며 주의 뜻을 이루기 바라지 않겠습니까? 제가 함께 있는 동안 조금이라도 더 가르치고 믿음에 굳게 서도록 격려할 때 힘들더라도 감사하며 영적 체력을 키우기 바랍니다.  주를 잘 섬기는 것은 부담의 짐보다 복받아 땅에서 잘되는 길입니다.

2,3절을 보면, 모세는 주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따라 행하는 것이 “네 날을 장구케 하기 위한 것”이고, 하나님께 복을 얻고… 땅에서 백성들의 수효가 번성하게 되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잖습니까? 구약시대는 예수님을 통한 영적인 하나님 나라가 가시화되기 이전이라 하나님의 복이 주로 땅에서 잘되는 것에 맞춰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길 때 땅에서 잘되고 물질적 복을 받게 해주셨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규례에 따라 살 때 땅에서 복받고 장구하게 된다고 말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약속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신명기 5장에 십계명이 자세히  나오는데,  10절에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 16절에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면서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나옵니다.  이런 약속에 근거해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의 규례와 법도를 따라 살면 땅에서 장구하게 잘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그리스도인들도  땅에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같을 겁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힘들게 공부하고 눈치보며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땅에서 잘되려는 것 아닙니까? 부모가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매일같이 신경전을 벌이는 것도 땅에서 잘되게 해주려는 것이지 천국에서 잘되라고 그러는 건 아니잖습니까?  땅에서 잘 되길 바라는 게 잘못은 아닙니다. 복받고 잘 되기 위해 하나님 믿는다고 비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하나님께 구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며 자기 능력을 믿고 사는 게 잘못입니다.

그 다음 4절부터 9절은 주의 규례와 법도를 따라 살기 위한 노력과 방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4절 보면, 모세는 “이스라엘아 들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주의 말씀을 들음에서 난다고 바울은 말했습니다(롬10:17).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말씀을 들어야 경외심도 생기고 믿음도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설교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일예배에 빠져 설교도 듣지 못하고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그러지도 않으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나 믿음이 생기겠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생활은 어떤 형태로든 주의 말씀을 듣는데서 시작됩니다. 모세 당시는 물론 종교개혁 때까지도 모임에 나가야만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믿는 무리가 함께 모여 설교를 듣고 성경을 배우는 것이 집에서 혼자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걸 여러분도 경험으로 알고 있을 겁니다. 영적 부흥은 말씀을 가까이 할 때 일어났습니다.

5절에서 모세는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사랑은 가장 강력한 추진력입니다.  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율법을 따라 사는 것이 기쁠 겁니다.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선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주님에 대한 사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도 자식이든 자기 일이든 재물이든 이런 걸 더 사랑하게 될 경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제로가 될 수 있습니다.

6절에서 모세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말했습니다. NIV는 마음에 있게 하라로 번역되었습니다. 말씀을 마음에 두는데 암기나 매일 묵상이 좋습니다. 암기하고 있으면 성경을 펴서 읽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말씀을 묵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우리가 오래 전부터 매일 QT하고 성경읽기를 권장해왔는데, 지속적으로 하는 교우들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몸에 베지 않아서 그런데 일정기간 동안 하게 되면 습관도 생기도 유익함도 맛보게 되어 매일 말씀 보고 묵상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새해 첫주에 한 번더 도전해보기 바랍니다. 홈페이지에 제시된 매월 QT와 성경읽기표 대로 하면 모여서 나눌 때 좋습니다.

7절 이하를 보면,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고 어디서든 기회가 있으면 말씀을 강론하고 율법 구절을 적어서 손목에도 메고 미간에도 붙이고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도 붙여놔 나가고 들어올 때 볼 수 있게 하라고 했습니다.  지난번 동영상으로 유대인 역사를 볼 때 정통 유대인 가정은 지금도 이것들을 지키려고 손목과 이마에 경문을 달고 다니는 걸 봤습니다. 지금은 성경을 개인이 소유할 수 있으니까 평생 사용할 성경을 하나 곁에 두고 시간 날 때마다 읽고 묵상하고 그렇게 하기 바랍니다. 성경에 은혜받은 흔적이 많이 있는 게 좋습니다.

부모는자녀들이 주의 말씀 안에서 살 수 있게 습관을 만들어줄 책임이 있습니다. 성경읽는 시간과 분량을 정해주고 완수했을 때 용돈을 주거나 원하는 걸 사주면  첨엔 뭘 얻으려고 하지만, 은혜받고 말씀을 깨닫게 되면 말씀이 좋아서 성경을 읽지 않겠습니까? 바쁘다고 교회도 빠지고 개인적으로 성경도 안 읽고 그렇게 되면 어떻게 믿음이 생기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살겠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며 자라게 도와주기 바랍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늘 말씀을 가까이 하며 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바랍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도 부족하고 하나님 보다 자식을 더 위하고 그러면 자식의 믿음을 바로 세우기 어렵습니다. 엘리 제사장이나 사무엘 선지자를 봐도 자녀를 믿음으로 바로 세우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제 자녀들의 믿음을 바로 세우는 게 쉽지 않은 걸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 부모들은 더욱 기도하고 인내하며 자녀들이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 수 있게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이 땅에서 잘되는 길입니다.  지금까지 잘 안 된 분들은 이후부터라도 잘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 하나님을 경외하며 자녀에게도 잘 가르쳐서 이 땅에서 여러분 인생이 잘 되고 행복해지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