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과 제물

고전8:4-9 / 우상 제물

오늘은 우상과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고린도전서8장과 10장에 우상의 제물과 우상숭배를 경계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린도는 우상 섬기던 이방지역이라 우상 제물을 먹게 되는 일이 흔했고 교인 중에도 아직 우상에게 제사드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바울 사도에게 우상제물과 우상숭배에 대해 목회적 조언을 구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선교 초기에 제사문제가 쟁점이 되었습니다. 이방인의 제사는 그 의도가 무엇이든 결국은 귀신에게 드리는 것이 되기 때문에(고전10:20) 성경은 제사를 엄격히 금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선 제사를 돌아가신 부모께 효심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제사금지를 불효로 오해하여 선교에 방해가 된다고 가톨릭은 제사를 용납했고 개신교는 추도예배로 바꿔드렸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종교심이 강해서 남달리 우상을 섬겼습니다. 부모를 공경한다는 미명으로 거의 모든 집에서 제사를 드렸고, 결혼이나 개업이나 이사를 할 때면 손 없는 날을 택한다고 점쟁이에게 가서 묻고 액운을 막는다고 많은 돈을 줘가며 굿을 했습니다. 지금도 제사에 바친 술을 음복이라고 마시고 영화를 새로 찍기 전에 감독과 배우들이 모여 사고 없이 촬영을 마치고 대박이 나게 해달라고 고사 지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우상을 섬기는 목적은 재앙을 면하고 복을 받으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4절 말씀에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하나님은 여호와 한 분이시라 증거합니다.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에 두려워 할 필요도 없고 섬겨봐야 아무런 소용도 없습니다. 귀신에겐 그럴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5절에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이 말은 영적으로 무지한 사람들이 여러 신이 있다고 믿고 섬긴다는 이야기지 실재로 많은 신과 주가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예레미야10장 2절 보면 “열방인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한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 두려워하는 마음과 무지가 우상숭배를 만들어냅니다.

유다 백성들도 가나안에 들어가 살면서 그 땅의 이방 풍속에 오염되어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사람들에게 너희가 섬기는 우상이란 것은 손재주 좋은 사람들이 상업적 목적으로 나무나 금속으로 만들어낸 헛것으로 말도 못하고 걸어 다니지도 못하고 화를 주거나 복을 줄 수 있는 아무런 능력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관하는 권세는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습니다.

6절 보면, 바울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실 뿐이며 만물이 하나님에게서 나왔고 우리도 하나님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물의 주로 세우셨기 때문에 지금은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우리 인생이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씀입니다. 믿습니까?

그런데 이 지식, 곧 창조주 여호와 한 분만 참 하나님이시고 사람들이 신이라고 섬기는 우상은 모두 헛것이라는 지식은 모든 사람이 가지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재앙을 면하고 복 달라고 아무 힘도 없는 우상을 섬기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은혜로 지금 이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겁내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사할 때, 결혼할 때, 무당에게 가서 묻고 길일을 택하거나 안 좋은 수가 있다고 정해 놓은 날을 취소하거나 그러지 않죠? 그렇게 하는 것은 제 발로 귀신의 지배아래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에 대해 바울 사도는 우상은 헛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우상의 제물을 먹는다고 해도 실제로는 죄가 될 게 없지만, 믿음이 약한 자들이 그걸 보고 오해하여 시험들지 않도록 삼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적으로 무지해서 우상이 재앙을 막아주고 복을 주는 줄로 알고 먹는 사람은 우상숭배의 죄를 짓게 됩니다.

집안에서 어른들이 제사를 드리는 경우엔 그 자리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부모님이 세상 떠난 날에 자녀들이 모여 먼저 가신 부모님 이야기를 하며 혈육의 정을 나누는 모임을 갖는 것은 나쁠 게 없지만, 밤 중에 제사나 추도예배를 드릴 필요는 없습니다. 꼭 돌아가신 날에 모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형제들이 모이기 좋은 날을 정해 모여도 됩니다. 성경은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공경하라고 강조하지 돌아가신 날을 기념하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우상숭배에 대해선 10장에 한번 더 언급됩니다. 8절에서 바울은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민수기25장에 기록된 이스라엘 남자들이 싯딤에 머물 때 모압 여인들의 유혹을 받고 바알 우상 숭배에 참여해 음행을 한 것을 가리키는  같습니다. 그런데 민수기 기록엔 그 때 염병으로 죽은 사람이 이만 사천 명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사건 이전에 이스라엘백성들이 시내광야에 머물 때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러 산에 올라가 40일을 머문 적이 있었습니다(출19장). 그 때 산 아래 백성들이 자기들을 인솔해온 모세가 어떻게 되었는지 몰라 두려움에 빠진 나머지 금송아지를 만들어 자기들을 인도한 신이라고 섬겼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우상숭배였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백성을 진멸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직접 내리는 재앙을 피할 목적으로 서로 칼을 들어 형제를 치게 했습니다. 그 때  3천명 가량 죽음을 당했습니다(출32:28).

바울 사도께서 이 사건을 언급한 것은 우상숭배는 멸망하는 길이라는 것을 깨우쳐주려는 것이었습니다. 가나안 원주민들이 바알 우상을 섬긴 이유는 농경문화 속에 살면서 풍성한 곡식의 소출을 얻게 해준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물질의 복을 얻으려고 우상을 섬기면, 결국 재물이 우상이 됩니다. 돈을 하나님 보다 더 의지하고 사랑하면 돈을 우상으로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은 어떤 우상을 숭배하거나 귀신에게 제사하며 제물을 먹거나 그럴 가능성은 적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고 의지하거나 하나님보다 나의 성공이나 가족을 더 위하며 살게 될 위험은 여전합니다. 그럴 경우, 재물이나 성공, 심지어 가족이 하나님 보시기에 우상처럼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하나님보다 그 어떤 것을 더 의지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자녀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도 복 받고 잘 살려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복을 구하는 것이 비난 받을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노아와 아브라함과 출애굽한 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듭해서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복에는 영혼이 잘되고 몸이 건강하고 물질적으로 풍성한 삶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모든 복을 다 받은 줄 믿지만 살면서 누리면 더 좋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누리며 살려면 무엇보다 우상숭배를 피해야 합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이 운세를 보고 점치면서 묻고 그러는데 이런 것은 귀신과 교제하는 우상숭배로 가는 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은 재미나 궁금하다고 운수를 보거나 점을 치거나 그러지 말고 집안제사도 참여하지 말기 바랍니다. 우상이나 귀신은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주님 말씀을 따라 성령의 인도받고 살면 살면 여러분 인생이 잘 될 것입니다. 그것이 성경의 약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