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주시는 성령님

행1:6-11 / 능력을 주시는 성령님

오늘은 성령의 능력을 주제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예수님 부활하신 후부터 50일이 지나 약속하신 성령님이 강림하셨습니다. 지금 교회절기상으로는 6월 4일 주일이 성령강림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6월 첫 주일은 우리 늘푸른교회 창립기념일인데, 우리 모두 성령충만을 받아 교회 부흥의 새로운 전환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활동과 능력의 역사는 사도행전에 가장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성령의 역사와 능력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 8절 말씀을 다시 봅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수님의 증인이 될 것이라는 말씀은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역엔 반드시 성령을 받고 권능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볼 때 목회자와 목자와 전도하려는 교우들은 먼저 성령 받고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 성령으로 권능이 역사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성령이 임하셨을 때 나타나는 권능이 어떤 것인지 알기위해서는 먼저 성령이 임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난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셨을 때 제자들은 성령의 충만을 느꼈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했습니다(행2:4,11). 여기서 방언은 각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외국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초자연적 능력으로 여러 지역에서 온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하게 만드신 것입니다. 방언으로 전도한 것은 제자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성령이 제자들의 입술을 지배한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 차원에서 나타난 놀라운 변화들도 성령이 역사할 결과로 봐야 할 겁니다. 사도행전2장 43절 보면, 사람마다 두려워했다고 나오는데, 이것은 교인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으로 그 이유는 사도들에게 기사와 표적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사와 표적을 일으킨 분은 사실 사도가 아니고 성령이었습니다. 그런 마음의 변화가 먼저 일어나서 교인들이 물건을 서로 나누고 재산과 소유도 팔아서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의 나눔과 섬김도 성령이 만들어낸 변화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다음주일에 나눔의 바자회를 하려고 계획 중인데, 여러분 집에서 필요 없는 것 뿐 아니라 필요하지만 두 가지 이상 여분이 있으면 그 중 하나를 교우들과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불행한 사건이었지만 교우들의 심령을 각성시킨 사건 가운데 하나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영혼이 떠나 죽음에 이른 사건이었습니다(행5:1이하). 이들은 성령의 감동을 받고 물건과 재산을 나누는 교우들을 보고 자기들도 좋게 생각해서 그들도 교우들과 나누려고 자기 소유를 팔았는데, 막상 전부를 헌금하려니 앞날이 걱정이 됐는지 일부를 감췄습니다. 문제는 감추고 거짓말한 것이 성령을 속이는 행위였던 것입니다. 그 일로 부부가 베드로 사도의 책망을 들을 때 영혼이 떠나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것을 현장에서 목격하거나 전해들은 교인들이 어떤 심정이 되었겠습니까? 성령을 속이다 죽음을 당할 수 있다고 경각심이 생겼을 것입니다. 교회가 건강해지는데 교인들의 정직한 영이 새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성령으로 나타난 권능 중 대표적인 것은 성령받은 사도들과 제자들을 통해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돌아온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지나갈 때 그림자라도 덮이길 바라는 환자들이 줄을 섰고 허다한 병자들과 귀신에게 괴로움을 받는 사람들이 와서 나음을 얻었다고 합니다(행5:12이하). 일곱 집사중 한 명인 빌립도 성령으로 놀라운 능력이 나타나 빌립이 전하는 복음을 듣던 사람 중에 귀신이 크게 소리지르며 나가고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았습니다(행8:6,7). 베드로 사도는 앉은뱅이와 중풍병자를 일으켜 세울 뿐 아니라 병들어 죽은 도르가를 다시 살려내기도 했습니다(행9:40).

선교여행 중에 바울은 바보라는 섬에 가서 총독 서기오에게 전도할 때 그 섬에서 거짓 선지자 노릇하던 유대인 박수무당이 방해를 하자 바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박수 무당을 마귀의 자식이라고 책망하고 소경이 되라고 명령하자 즉시 앞을 보지 못하고 인도해줄 사람을 구하는 처지가 되었는데 그걸 보고 총독이 매우 놀라 바울의 가르침을 경청했다고 합니다(행13:12). 루스드라에선 나면서 앉은뱅이 된 사람이 일어나 걷는 이적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믿는 일이 일어났습니다(행14:10). 에베소에선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 병든자에게 얹어 놓으면 병이 떠나고 악귀도 떠나는 역사도 일어났습니다(행19:12).

이상 사도행전 몇 곳에서 살펴본 성령의 능력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만드는 것과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쳐주는 이적을 본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예수 믿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지금 교회를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일꾼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능력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성령의 은사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 4절 이하에 여러가지 은사가 나옵니다. 은사는 예수 믿고 거듭난 사람에게 주님의 몸인 교회를 섬기도록 주신 영적 사역을 위해 재능인데, 성령이 주시는 것이라고 나옵니다. 은사 중엔 지혜, 지식의 말씀, 병고치는 능력, 악령을 쫓아내는 능력, 예언, 영 분별, 가르치는 것, 방언, 통역 등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앞서 언급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밭값 일부를 숨기고 전부라고 거짓말하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예수님은 수가성 우물가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의 남성편력을 지적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처음 본 사람의 숨은 사정을 알아보는 능력이 지식의 은사입니다. 교회에 이런 은사가 작동하면 교인들이 쉽게 거짓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가 정직하고 건강해질 겁니다. 그래서 교회엔 여러 가지 은사가 필요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도 은사를 주셔서 교회를 섬길 수 있게 기도합시다.

바울 사도는 특히 고린도지역에서 사역할 때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않고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했다고 고백했습니다(고전2:5). 우리는 요즘 말 잘하는 것에 더 신경을 쓰는데, 말 잘하고 설교잘하는 것보다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이 더 필요합니다. 왜냐면 아무리 말 잘해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령의 감동이 있어야 마음이 열립니다. 또한 십자가의 복음이 사람의 지혜로 보면 미련하게 보입니다. 성령께서 깨우쳐주셔야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믿는 여러분이 그 증인 아닙니까?

예수님은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을 구하는 자에게 반드시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바울 사도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났을 때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 물었습니다. 그들은 성령이 있다는 말도 듣지 못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요한의 침례는 받았지만 아직 성령에 대해선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가 그들을 안수하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여 방언을 말하고 예언도 했습니다(행19:2이하).

성령의 능력이 없으면 개인신앙생활이든 복음사역이든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작동하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말을 잘해도 예수 믿게 마음을 움직일 수 없고, 사단의 세력을 쫓아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영적 변화는 모두 성령의 능력으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개개인 심령의 부흥과 교회의 성장은 성령의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니 지속적으로 성령충만하기를 간구합시다. 늘푸른교회에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기를 간구합시다. 성령님을 체험하는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