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과 소산물로 여호와를 공경합시다.

잠언3:9 / 재물과 소산물로 여호와를 공경합시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이 시간엔 재물과 소산물로 여호와를 공경합시다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한 해 동안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의 예배를 드릴 수 있기 바랍니다. 이미 여러 교우들의 감사에 대한 간증을 들었기 때문에 설교는 좀 줄여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언 3장 9절 보면,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구절을 오늘날 우리 생활방식에 맞게 다시 표현하면 매월 수입 중에서 십일조를 드리고 절기엔 특별감사예물로 하나님을 섬기면 개인사업이든 직장생활이든 잘 되어 수입이 늘어나고 통장의 잔고도 많아지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이것은 믿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이니까 재물과 소산물로 여호와를 섬기고 감사하는 삶에 대해서만 살펴보겠습니다. 신약은 물론 구약에도 사실 추수감사절을 지키라는 말은 없습니다. 추수감사절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청교도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추수한 후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말씀은 성경 곳곳에 나옵니다.

출애굽기23장 14절 이하를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 가지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 중에 맥추절과 수장절은 곡식의 수확과 저장 후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였습니다. 15절 보면, “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이것은 예물을 가져다 드리라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그 다음 25절엔 절기를 잘 지켜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에게 복을 내려주신다는 약속의 말씀도 나옵니다.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 병을 제하리니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해주신 것도 없이 감사하라고 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게 감사할 조건이 됩니다.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고 말씀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어떤 상황 속에서 살고 있든 간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 실패도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일, 유익한 일에 대해 감사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역경이나 실패나 이런 상황에 처했어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이용해 세상의 욕심과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게 해주시고 세상보다 하나님 나라에 더 마음을 두고 살게 해주시니까 감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믿음과 마음 가짐을 가질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그 범사 속에서 역사하고 복 주시는 하나님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한 해 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일 가운데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도와주시고 공급해주시고 이뤄주셨다고 간증할 수 있는 일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전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분이 있다면, 제가 감사할 이유 3가지를 말씀드릴 터이니 해당되는지 생각해보고 설교가 끝나기 전에 진정으로 감사하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첫째로 구원해주셔서 천국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해주신 것을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마귀의 세력으로부터 매일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셋째로 기도를 들어주시고 일용할 양식과 필요를 공급해주시는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구원은 예수님의 대속을 믿음으로 얻게 되는데, 믿음은 은혜를 받아야 생깁니다. 그래서 지금 예수 믿고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라는 증표입니다. 그러니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사는 것을 어떻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믿음으로 생긴 천국의 소망은 여러분이 살면서 힘들 때 세상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세상을 이기는 가장 큰 힘은 돈도 명예도 성공도 아니고 천국의 소망입니다. 믿습니까? 청년 여러분도 좀더 살면서 이런 저런 어려움을 더 겪다 보면 믿음과 소망이 정말 힘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지금도 마귀와 악령들은 죄를 지은 사람의 영혼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장 2절 보면, 바울은 공중 권세 잡은 악령들이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귀는 재앙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해 사람들을 조종합니다. 그러나 예수 믿고 하나님 자녀가 되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니까 걱정할 게 없습니다. 믿음과 성령의 능력이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안을 느끼게 만들어 주십니다. 혹시 이유 없이 불안하고 두려움을 느낀다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났고 하나님께서 천군 천사와 성령의 능력으로 지켜주신다는 것을 굳게 믿고 감사하며 살기 바랍니다. 그러면 두려움이 사라질 것입니다.

기도를 들어주셔서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고 필요한 것을 얻게 해주신 것이야 말로 피부로 느끼는감사할 이유입니다. 지난 해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오늘까지 여러분의 기도제목을 한 번 떠올리기 바랍니다. 많은 기도가 응답되었을 것입니다. 저도 지난 수 개월 동안 기도한 것들 중에 많은 기도가 기대한 것보다 더 좋게 응답되었습니다. 돕는 손길도 얻게 해주시고 피할 길도 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기도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겐 가장 큰 자산이자 해결책입니다.

감사하며 살 때 더 행복해집니다. 한 해 동안 우리 필요를 공급해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교우들과 음식을 나누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여러분 주변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고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예물 때문에 절기가 부담스럽지 않기를 바랍니다. 각자 형편에 따라 정성껏 드릴 때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우들에게 “각각 마음에 정한 대로 인색한 마음이나 억지로 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예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고후9:7).

예수님은 어떤 과부가 동전 두 개를 헌금했을 때 그것이 가진 것의 전부였기 때문에 가장 많은 헌금을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빈손보다는 1불이라도 정성껏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께 드리기 바랍니다. 그래야 앞으로 거두는 복을 받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이랍니다(갈6:7). 그 뿐 아니라 많이 심는 사람은 많이 거두고 적게 심는 사람은 적게 거둔다고 합니다(고후9:6).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많이 거두게 될 것을 기대하고 많이 심을 수 있으면 많이 심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감사하는 자녀를 볼 때 마음이 기쁘고 더 주고 싶습니다. 반대로 욕심이 많아서 늘 불평하는 자녀는 안타깝고 화도 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그러실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자가 복 받고 잘 됩니다. 실제로 적은 도움에도 감사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얻는 게 세상 이치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은 오늘로 지나가지만, 여러분의 제물과 소산물로 하나님을 공경하고 성도를 섬기는 일에 계속 힘쓰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손으로 하는 일에 복을 주어 잘 되게 해주시고, 재난이나 사고로 아까운 재물이 허비되지 않게 지켜주실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를 돌봐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다음 추수감사주일까지 한 해 동안 더 풍성해지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