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심어주는 부모

신명기6:1-9

모 일간지에 주일에 자녀들이 학교나 학원에 가서 공부하는 것과 교회 나가 예배드리는 것이 겹칠 때  70%가 넘는 크리스쳔 부모들이 학교나 학원에 공부하러 보낼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크리스천 부모들 조차 공부에 밀려 자녀 신앙교육을 소홀히 한다고 걱정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지금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한 번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여러분 마음 속에 경건한 자녀로 키우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까? 그런 분들은 경건한 자녀로 키우는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첫번째 목표입니까? 오늘은 경건한 자녀로 키우고 싶은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제가 자녀교육에 관한 기독교서적을 두로 살펴보니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게 있었습니다. 그것은 부모들이 자녀가 어릴 때 성경말씀을 듣고 배우며 자라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7절 말씀에도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의 규례와 법도에 따라 살도록 하려면  부모가 먼저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합니다. 잠언22장 6절에도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과 믿음에 관해서 성경보다 더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독교서적이나 간증도 큰 도움이 되지만, 그런 것들은 주관적인 개인의 생각과 경험에 근거한 것이라 성경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성경만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그래서 경건한 자녀로 키우기 원하는 부모들은 자녀에게 성경을 들려주고 가르치고 아이의 수준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살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부모들은 성경의 기록을 이용해 주님이 행하신 일들을 들려주며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종종 책을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럴 때  어린이 성경을 이용해 동화처럼 성경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초자연적 세계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모세가 홍해를 건넌 이야기,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들고 물위를 걸어오신 이야기 등은 어른이 처음 들으면 말이 안된다는 생각부터 들지만, 아이들에게 신기한 동화처럼 받아들입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 창조, 기적, 천국 이런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개념이 생깁니다.

그 다음 자녀 신앙교육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중에 하나는  하나님 말씀이 부모인 나의 삶에 어떤 좋은 영향을 주었는지 들려주는 것은 매우 좋은 교육방법입니다. 부모인 여러분 삶에서 주님이 행하신 일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어온 부모라면, 자녀에게 뭔가 지어내서 신앙교육을 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과 함께 지내온 자신의 이야기를 상황에 맞게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자녀 신앙성장에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봅시다. 모세나 여호수아가 하나님에 관해 자녀에게 무엇을 말했을 것 같습니까? 자신이 직접 경험한 10가지 재앙이나 홍해가 갈라진 이야기를 들려줬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숫한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승리하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도와주셨는지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내 삶 속에 함께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자녀에게 큰 신앙교육이 될 겁니다.

기도응답 받았던 사례들, 마음이 변화 받았던 순간들, 곤경에 처했을 때 하나님의 인도하신 사례들은 듣는 사람들에게 역사하고 계신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자녀들은 자기 부모의 이야기라 하나님께서 정말로 우리 삶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할 것입니다.  때가 되면 자녀들은 자기 삶에서도 그런 일들이 일어나기를 원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자녀 교육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잘 안됩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를 위해 항상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 모든 부모들은 자녀가 다 잘되길 바랍니다. 잘 되려면 옳바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선택은 항상 어렵습니다. 어떤 길에 행복이 있을지 가보기 전에 알기도 어렵습니다. 마태복음7장 14절에서 예수님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아서 찾는 사람이 적고,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찾는 사람이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자녀들도 이런 유혹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장성한 후 생명의 길을 찾아가는 자녀가 되도록 하나님 은혜를 구하기 바랍니다. 잠언 16장 9절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시라고 합니다.

부모는 지금부터라도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습관을 갖기 바랍니다. 자녀에 대해서는 죽을 때가지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않는 게 부모입니다. 학교 가기전, 식탁에서, 잠자리에 들기 전,  자녀들과 함께 기도하기 좋은 때입니다. 진실한 크리스천 친구가 적어도 한 명은 생기도록 기도하기 바랍니다. 자녀의 부족한 점을 생각하며 주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하기 바랍니다. 때때로 하나님이 자녀를 불현듯 생각나게 하시고 염려하는 마음이 생길 때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기도하기 바랍니다. 그 순간 자녀가 어떤 위험이나 결정할 중요한 순간에 놓여 있을 지 모릅니다.

자녀가 성장해 스스로 옳바른 선택과 결정을 할 때까지는 부모는 자녀를 위해 어떤 표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어른 들도 세상 풍조와 유행을 따라가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그에 맞춰가는 것을 생각할 때 어린 자녀들은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어떤 기준을 아직 가지고 있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자녀가 원하는대로 다 들어주면 경건한 자녀로 키울 수 없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절제력도 약하고 당장 하고 싶은 것에 약하기 때문에 부모가 어떤 표준을 세워 그것을 따르는 절제 훈련을 시켜야 어른이 되어서도 욕망을 다스리며 바른 길로 갈 겁니다. 그래서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 자녀를 위한 가훈이나 행동지침 같은 것을 만들어 자녀가 성장해서 벗어날 때까지 지키도록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데니스 바바라 레이니의 이야기 인데, 사춘기인 딸을 데라고 옥가게를 갔습니다. 거기엔 딸 또래 아이들도 와서 바지를 사는 중이었습니다. 어떤 아이가 탈의실에서 바지를 입고 나왔는데, 데니스 눈엔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 다음 자기 딸이 바지를 입고 나왔는데, 앞선 또래 아이의 바지와 비교가 안될 만큼 양호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딸이 뜻대로 그 바지를 사가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새 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본, 오빠가 말하기를 “아빠 저 바지 길이가 너무 짧아요!” 라고 소리쳤습니다. 괜찮은 것처럼 보였는데, 그러고 보니 좀 짧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그들에겐 엄마 아빠가 허용하는 것만 옷장에 보관된다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 바지는 가게로 돌려보내졌답니다.

자녀 교육에서 균형잡힌 인격을 길러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성경적 정체성을 갖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정체성이란 “ 나는 누구인가?” 질문에 대한 답인데, 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하나님 자녀라는 생각을 심어줘야 합니다. 성품도 또한 중요합니다. 성품은 권위와 자신이 처함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가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도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르쳐야 합니다. 관계 또한 성공적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격적 요소입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주변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이 성공과 행복에 결정적 영향을 줍니다. 싫은 사람과도 잘 지내고 갈등이 생겼을 때도 능동적으로 그걸 풀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가족 안에서 경험시켜줘야 합니다. 그 다음 삶의 목적을 바로 아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것은 ‘사명감’ 같은 것인데, 여기서 삶의 의미와 열정이 나옵니다. 여러분은 자녀들과 공유하고 싶은 그런 사명감, 가치있는 일에 지금 몰두하고 있습니까? 그러길 바랍니다.

끝으로 부모는 자녀에게 인내심을 훈련시켜줘야 합니다. 인생은 맘먹을 대로, 계획한 대로 잘 안됩니다. 그래서 좌절감을 느낄 때가 옵니다. 그걸 견뎌내며 앞으로 나갈 수 있을 만큼 강하게 키워야 합니다. 어려울 때 부모가 나서서 다 해주면 나 중에 스스로 해쳐나가야 할 때 힘들어할 지 모릅니다. 세상에 나가 자기 인생을 살 때는 부모가 대신 해줄 수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예컨데 부모가 메이저 야구선수라도 아이가 타석에 섰을 때 대신 안타를 쳐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삼진 아웃을 당할 때도 참고 더 훈련해야 좋은 타율을 올릴 수 있습니다. 부모도 자녀 교육에선 인내가 필요합니다. 오락에 빠진 자녀를 한 두 번 타이른다고 바로 좋아지진 않습니다.

현재 부모가 된 장년과 미래에 부모가 될 청년 교우 여러분, 교회 목사님, 성경학교 교사님, 학교선생님, 주변의 친구들, 그 누구보다 부모는 자녀에게 더 절대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 아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것을 교회나 학교에서 대신 가르쳐줄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지 말기 바랍니다. 부모가 가르치며 영향을 줄 수 있는 자녀교육을 교회나 학교는 대신하지 못합니다. 부모만이 할 수 있고 부모이기 때문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이 부모된 교우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한 주 동안 주 안에서 평안을 누리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