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건강하면 커집니다

골2:19

 오늘은 몸으로서 교회의 건강한 성장에 대해 말씀하겠습니다. 바울 사도는 골로새서 1장 24절에서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는 몸은 머리가 중심이 되어 모든 지체들이 서로 연합되어 성장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몸은 유기체입니다. 유기체란 많은 부분이 일정한 목적아래 통일된 조직을 가지고, 각 부분과 전체가 필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조직체를 말합니다. 생명을 가진 유기체는 성장보다 건강이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몸집이 크더라도 세포가 병들면 결국 몸 전체가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건강이 성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기체인 교회에도 적용되는 진실입니다.

 교인수보다 교인들의 영적 건강상태가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2000년의 교회역사를 보면, 수 천명이 모이던 교회들도 분열하고 쇠퇴하고 결국 소멸된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똑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여러분도 보고 들어 알 겁니다. 크다고 오래 살아남는 게 아니고 사람이든 교회든 건강해야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성장 판이 작동하는 시기엔 건강하면 어느 정도만큼 다 성장합니다. 주님의 몸으로서 생명을 가진 교회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교회가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무한정 커지는 것은 아니라도 건강한 교회라면 어느 정도까지는 성장합니다. 그래서 교회 성장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데 힘쓰면 됩니다.

 늘푸른교회 처음부터 함께한 교우들은 교회성장에 대한 바람이 누구보다 클 것이고, 성장에 대한 부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교우들은 여러분 신앙이 건강해지도록 힘쓰기 바랍니다. 그것이 늘푸른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래의 성장은 지금 교인 수보다 건강상태가 더 좌우합니다. 그래서 교회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곧 교회를 자라게 하는 길입니다.

 교회 건강지수를 무엇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요? 주일예배 참석, 신앙훈련유무, 기도시간, 성경지식, 헌금액수 등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이런 것들도 각자 신앙의 건강지수를 어느 정도는 보여준다고 생각되지만, 다음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측정해보면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다섯가지는 fellowship, discipleship, worship, ministry, evangelism입니다. 이 다섯가지 영역이 건강하게 작동한다면 교회는 나무처럼 자란다는 것입니다.

 첫째 Fellowship은 교인간의 친교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따뜻한가(warmer)로 평가합니다. 둘째Discipleship은 제자훈련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깊이가 있는가(deeper)로 평가합니다. 셋째 Worship은 예배, 혹은 찬양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강렬한가(stronger)로 평가합니다. 넷째 Ministry는 사역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범위가 넓은가(broader)로 평가합니다. 다섯째 Evangelism은 전도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가(larger)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럼 먼저 이 다섯 가지 영역에 대한 우리 교회와 목장 수준은 어떤지 볼까요? 제 분석이 다소 주관적인지 모르겠는데, 우선  Fellowship와 Worship은 보통 이상으로 잘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Discipleship과 Ministry도 평균 정도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Evangelism은 좀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여러분은 생각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주로 젊은 장년과 청년들이고 교인수도 작고 또 목장중심이기 때문에 친교는 비교적 잘 되고 있습니다. 소외감 느낀다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목자들은 다 잘 지내려고 나름 애쓴다고 생각합니다. 예배와 찬양도 나름 열심히 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감동을 받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예배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예배 후에 신앙훈련과 셀교회 특성상 목장중심의 활동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2장 42절에서 47절을 보면, 예루살렘교회는 교회성장의 이 다섯 가지 활동이 균형 있게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인들은 서로 교제하며 떡을 나눠 먹었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들은 물건을 나눠 쓰고 재산과 소유를 팔아서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며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그들은 섬기는 삶을 통해 주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어 믿는 사람이 매일 생겨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예루살렘교회는 성장했습니다.

 먼저 늘푸른교회 교인의식이 있는 교우들부터 이 다섯 가지 영역에서 평균이상의 수준을 유지하여 영적으로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여러분 때문에 우리 늘푸른교회가 더욱 건강해지고 성장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집처럼 따뜻한 교회와 목장을 만듭시다. 은혜 받고 기쁨이 넘치는 모습으로 찬양하는 교인들로 가득한 그런 주일 예배를 드립시다. 후반기에 신앙훈련반이 개설되면 각자 필요와 수준에 맞는 반에 들어가 신앙훈련을 하기 바랍니다. 교회 차원에서도 힘쓰겠지만, 여러분 개인차원에서도 사랑의 나눔에 더욱 동참하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면 늘푸른교회는 주님께서 더욱 크게 자라게 해주실 것입니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예방과 질병관리 모두 중요합니다. 구원의 감격과 기쁨과 은혜 가운데 교회생활하는 분들은 성령의 인도아래 말씀을 붙들고 주님을 바라보며 나가기 바랍니다. 영적으로 질병의 징후를 느끼는 분들은 먼저 병을 고치고 건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 믿고 난 이후에 불평, 원망, 짜증, 정욕, 탐욕에 빠져드는 것은 영적으로 병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 때문인지 잘 진단해서 말씀과 기도로 회복되게 힘쓰고, 혼자 안되면 목자나 목회자와 상담해서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신앙훈련과목들은 이런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게 준비된 것이니 신앙훈련반에 참여해 반원들과 교제하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요지는 몸으로서 교회는 건강해야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바로 우리들이 건강해야 주님의 교회가 성장한다는 걸 유념하고 여러분 모두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힘쓰기 바랍니다. 한 주 동안 말씀 기도 운동으로 여러분 영혼이 더욱 건강해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