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믿음으로

로마서10:9-10, 오직 믿음으로

성경은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얻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종합적으로 믿음에 이르는 과정과 믿음의 내용과 고백과 삶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믿음과 율법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원의 길이 열렸지만 그 자체로 모든 사람이 구원받은 것은 아닙니다. 죄인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나의 죄를 담당하고 죽으신 것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시인해야 합니다.

사도행전과 로마서를 보면 유대인들은 율법도 지켜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이후 유대인들은 율법아래 살았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과 질기게 안식일 논쟁을 벌인 것도 율법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도록 주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라는 건 다하고 하지 말라는 건 하지 않으면 행위로도 의롭다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율법을 다 지키며 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율법이 613가지라고 하는데 사실 저는 다 알지도 못합니다.

율법 중에 핵심인10계명을 예로 들어봅시다. 출애굽기 20장에 10계명이 나옵니다. 십계명 중에 하지 말라는 게 8가지, 하라는 게 2가지입니다(4,5계명). 하지 말라는 것은: 1다른 신 섬기지 말라, 2우상 숭배하지 말라, 3하나님 이름을 망령되게 말하지 말라, 6살인하지 말라, 7간음하지 말라, 8도적질하지 말라, 9이웃에게 거짓증거하지 말라, 10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 그리고 하라는 것은: 4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5부모를 공경하라.

법조문이란 게 하지 말라는 게 많은 법입니다. 죄가 되니까 하지 말라는 거겠죠. 하나님 앞에선 하라는 걸 안 해도 죄가 된다는 걸 아시죠? 지난 한 주 동안 어찌 지냈는지 10계명을 적용해봅시다. 하나님 앞에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사실 저는 10계명 아래 의인이 못 되는 것 같습니다. 율법이 10계명 뿐이 아니죠. 종, 절기, 살인, 손해배상, 대인관계, 정의와 복지, 세 절기에 대한 율례, 그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지켜야 할 수칙들, 각종 정결예법 등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 믿으니 율법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건 오해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17,18절에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패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 율법의 일획이라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리라”말씀했습니다. 더 나가 예수님은 행위 뿐 아니라 마음상태까지 죄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형제에게‘미련한 놈’(22)이라 욕해도 지옥 불에 들어가고,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기만 해도 간음한 것’(28)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토요일에 예배드린다고 안식일 지켰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율법대로 안식일을 지키려면 아마 집에 가만 있는 게 나을 겁니다. 주일과 안식일은 분명 다르지만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가끔 교인들이 주일에 빠지는 이유를 보면서 목사입장에서 어떻게 지도해야하는 지 곤혹스러울 때가 종종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주일 예배를 빠지고 다른 걸 해도 된다고 해야 할지 어떤 경우라도 주일에 교회나와 예배드려야한다고 할지.

성경을 보면 주님이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 오늘날 요일로 일요일이죠. 이날에 제자들이 함께 모여 떡을 떼며 하나님께 찬미를 드리고 또 사도들의 가르침도 받았습니다. 일요일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토요일 안식일 대신 주일에 모여 기념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주일 예배가 되었습니다.

주일을 안식일 규례에 맞춰 지키려는 건 넌센스입니다. 예를 들어 주일에 일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안식일 규례에서 온 것입니다. 율법 아래 안식일을 지키던 때에는 일하지 않는 것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안식일에 일하는 사람은 돌로 쳐 죽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안식일에 일하다 발각되어 맞아 죽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일은 일하고 안하고 그게 절대적인 게 아닙니다. 주일의 핵심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모여 떡을 떼며 주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념하고 구원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주일엔 예배 마치고 나가서 전도하는 게 주일을 가장 잘 지키는 것입니다.

전도하는데 필요하다면 간호도 해주고 가게도 봐주고 집도 고쳐주고 애들도 돌봐주고 심부름도 해주며 얼마든지 일할 수 있습니다. 단 예배나 전도와 상관 없이 돈 벌기 위한 목적으로 일하거나 놀러 다니는 것은 삼가 하는 게 좋겠습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덕을 세울 수 있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10장 9-10절은 제가 구원의 증거로 삼는 말씀중에 하나입니다. 여기 보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주로 시인하면 구원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저는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했기 때문에 이 구절에 근거해서 구원받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행실을 보고 구원을 평가한다면 죽을 때까지 구원의 받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서 마음과 삶에 변화가 없어서 구원받았다고 말하기를 주저한다면 다시 생각하기 바랍니다. 생활이 온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구원받지 못한 게 아닐까 의심한다면 죽을 때가지 구원의 확신은 갖지 못할 겁니다. 전보다 나아지기는 하지만 죽을 때까지도 율법의 행함으로 온전한 사람이 되지는 못합니다. 구원받았나 살펴보려면 행실을 보지 말고  마음 속에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믿음이 있는지 봐야 합니다. 의롭다함을 얻는 것은 선한 행실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아냐, 내 행동을 보면 예수 믿는다고 말 못하지!” 그런 생각이 드는 사람은 “그렇지, 구원이 내 의로운 행위로 얻는 게 아니고 예수님의 대속을 믿는 믿음으로 얻는 것이니 예수 믿고 구원 얻어야지!” 이렇게 생각을 바꾸세요. 아침까지 안 믿어지다가도 갑작스럽게 믿어지는 게 성령의 역사입니다. 바람이 이리 저리 불지만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 줄 모릅니다. 믿음도 그렇게 찾아옵니다. 믿을 마음이 생겼을 때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입으로 시인하기 바랍니다. 마음으로 믿어 의롭다함을 얻고 입으로 시인할 때 구원받습니다. 

언젠가 놀이공원에서 어린 아들을 잃어버리고 그 아들을 찾기 위해 직장도 포기하고 3년 째 전국을 돌아다니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TV에서 봤습니다.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니 넋 나간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어디서 어떤 고통을 받고 있을 지 모르는 자식 때문에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밥도 넘어가지 않아서 지금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잃어버린 자식을 찾아다니는 것 밖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들을 대신하여 감옥에 들어간 노인의 이야기가 신문에 소개된 적도 있었습니다. TV에서 동물의 세계를 보면 동물들도 본능적으로 생명을 걸고 자기 새끼를 지킵니다. 평소엔 사자나 표범이 달려들면 약한 동물들은 도망가기 바쁩니다. 그런데 새끼를 낳아 돌보는 경우엔 새끼를 보호하려고 죽을 걸 알면서도 사자에 맞섭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이 본능은 창조주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은 자식을 구하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셨습니다.

구원받았다는 말의 의미
1) 죄용서와 형벌의 면제
구원얻었다는 말 속에는 몇 가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로 구원얻었다는 것은 예수 안에서 과거, 현재는 물론 미래의 죄와 그에 따르는 형벌에서 용서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죄인이라도 죽으면 이세상에선 끝입니다. 죽은 사람을 벌 줄 순 없잖습니까? 그러나 죽은 후에 영혼은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습니다. 계시록20장 11~15절을 보면, 죽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나와 자기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는데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은 불못 곧 지옥에 던져 영원한 형벌을 받습니다. 예수 믿어 구원얻는 것은 이 지옥의 형벌을 면하는 것입니다.

2) 마귀의 지배에서 해방됨
둘째로 구원얻었다는 것은 마귀의 지배에서 벗어났다는 뜻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집니다. 사람들은 본래 하나님의 자녀였으나 범죄하여 마귀에게 속하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8장 44절을 보면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예수님을 거부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요한일서 3장 8절을 보면,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죄를 범한 영혼은 마귀의 지배로 넘어갑니다. 아담 이후에 인간은 누구나 다 죄인으로 출생하여 죄 가운데 살기 때문에 예수 믿어 하나님의 자녀 되는 권세를 회복하지 못하면 마귀 지배아래 살다 멸망당합니다.

교회에서 제일 바쁘게 일하는 자가 마귀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귀는 지금 여러분이 복음 설교 듣고 깨우쳐 예수 믿겠다고 할까 봐 그걸 막겠다고 지금 전략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어떤 영이 이럽니다. 들어도 무슨 말인지 깨닫지 못하게 마음을 혼미케 하겠습니다. 또 다른 영은 잡념에 빠뜨리겠습니다. 또 다른 영은 졸리게 만들께요. 또 다른 영은 한 귀로 듣고 흘리게 만들께요. 또 다른 영은 주위를 소란하게 만들겠습니다. 주일에 종종 마귀 방해공작 때문에 설교말씀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주일  설교시간에 수십명의 중보기도대원들로 기도실에서 마귀를 대적하는 기도를 하도록 했답니다.

3) 천국에서의 영생
셋째로 구원얻었다는 것은 천국에서 영생을 보장받은 것입니다. 최근엔 천국가기 위해 예수믿는다고 말하면 좀 무식하고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죽은 후에 들어가는 천국 같은 건 생각치 말고 사는 동안 마음 속에 천국을 이루며 살라고 말합니다. 이런 생각이야 말로 마귀의 속임수에 놀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국에 계시고 예수님이 승천하셨는데 천국을 부인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스데반이 순교당할 때 하늘이 열려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사도행전 7장 56절에 스데반은“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고 말했습니다. 고린도후서12장 보면, 바울도 예수님을 만난 직후 고향에 내려가 있을 때 영으로 3층 하늘을 체험했습니다. 밧모섬에 유대되어 있던 요한은 환상 중에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은 대리석이 아니라 온 갖 보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 살 땐 대리석으로 지은50평,100평 산다고 자랑하는 사람들 봤는데 장차 우리는 유리 같은 정금, 옥, 진주, 이런 보석으로 만들어진 대저택이 있고 생명수 강이 흐르고 생명수 나무가 있어 달마다 열매가 열리는 성에서 주님과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20년, 30년, 혹은 50년 예수님 잘 믿다가 여기 가야죠?  약은 체 꾀부리다가 소탐대실하지 마세요.

구원의 확증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는 분들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사람은 성경말씀과 성령의 증거에 의해 지금 이 세상에서 구원의 확신을 갖을 수 있습니다.

1)성경말씀에 의한 논리적 증거
로마서 10장 9~10절에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말합니다. 구원의 조건은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게 전부입니다. 예수님의 대속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주로 시인한 사람은 그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입니다. 감정에 흔들리지 말고 말씀 붙잡고 구원의 확신을 갖기 바랍니다.

2)성령에 의한 내적 증거
로마서 8장 16절을 보면, 성령이 직접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십니다. 예수 믿고 거듭나면 성령이 그 사람 영에 들어오십니다. 성령이 하시는 주된 일은 확신과 능력을 주는 것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택한 자녀들에게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신 것을 깨닫고 믿도록 역사합니다. 성령은 우리 마음에 확신이 생기게 합니다. 성령의 은사와 열매도 구원의 증거가 됩니다.

교우 여러분 오늘 복음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신 것을 마음으로 믿어지는 분들은 입으로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시인하기 바랍니다.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하는 영접기도는 시인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목양칼럼란의 영접기도문을 보며 따라하기 바랍니다.

오늘 예수님을 믿은 분과 이미 예수님을 믿은 분들 모두 그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함을 얻어 과거의 모든 죄와 형벌에서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성령께서 여러분 믿음을 굳게 세워주고 확신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