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 예수님

오늘은 Christmas Eve입니다. 크리스마스는 Christ + Mass가 합쳐진 그리스도께 예배라는 뜻입니다. 4복음서에 예수님이 탄생한 날짜가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언제 예수님이 출생하셨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로 정해진 것은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후 4세기 이후부터라고 합니다.고대 로마 이교도들은 동지(12월 24일부터 1월 6일까지)를 대축제의 명절로 지켰답니다. 그들은 12월 25일에 불멸의 태양을 숭배했습니다. 기독교가 로마의 종교가 된 후 로마 주교는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이교의 축제일인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채택하여 ‘태양숭배’대신에 빛 되신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 입장에서 볼 때 예수님의 출생일자보다 예수는 누구며 왜 세상에 오셨는가 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성경은 아기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합니다. 요셉은 정혼한 여인이 동침하기도 전에 임신하여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조용히 파혼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 마리아의 임신은 성령으로 된 것이니 아내로 맞이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며,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1:21,23)라고 말했습니다. 이 메시지 속에 두가지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성령에 의해 남자를 모르는 처녀의 몸에서 출생하셨다는 사실은 생물학적 이해를 초월하는 것입니다. 당사자인 마리아도 어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를 찾아가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눅1:31)고 지시할 때 마리아는 천사에게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34) 반문했습니다. 천사도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다고 설명해주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도 마리아는 믿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예수님이 성장하여 유대사회에 공개적으로 등장한 후에 주된 논쟁은 ‘예수는 도대체 누구인가' 였습니다. 예수를 목수인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로 알고 있던 사람들은 그를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로 인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많은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라 주장하는 예수를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편에 섰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로 증거하는 성경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기 위해서는 앞을 보지 못하던 소경이 눈을 뜨는 것과 같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어느날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다가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사람을 보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누구의 죄 때문에 저렇게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누구의 죄도 아니고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려는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요9:3). 그리고 예수님은 침으로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에 바른 후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말했습니다. 소경은 예수님 말씀대로 실로암에 가서 눈을 씻자 눈이 떠져 보게 되었습니다.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은 우리 인간은 모두 영적인 소경으로 태어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이 소경은 육신의 눈이 멀어 세상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영의 눈이 멀이 하나님 나라를 보지 못합니다. 우리가 지난 날을 돌아보면 이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하나님 나라도 보이지 않고 예수가 누구인지도 모른다면 그게 영적 소경이 아닙니까? 아직 영적인 소경인 사람은 오늘 예수님을 만나 눈을 뜨기 바랍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면 영적인 눈이 열립니다.

오늘 본문 말씀 중에 예수님은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 주장했습니다.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우리는 낮과 밤이 있어 빛과 어둠의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밤엔 안전한 삶을 위해 빛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밤길 운전하다 해드라이트가 꺼져버린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치명적 사고를 당할 것입니다. 성경에서 빛과 어둠은 의와 죄악, 생명과 죽음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죄가운데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빛입니다. 누구든지 생명의 안전한 길로 가려면 어둠 가운데서 빛되신 예수님께로 나와야 합니다. 빛되신 예수님께 나와야 생명을 얻습니다.

소경을 통해 보여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사람들의 눈을 열어 빛되신 예수님을 믿도록 해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날 때부터 소경인 사람의 눈을 뜨게 해주고 인자가 누구인지 깨닫고 믿음으로 구원 얻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지금 영적인 소경으로 태어난 우리 눈을 열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고 믿음으로 구원얻도록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없다고 우기는 대신 하나님의 나라를 보지 못하는 소경이라는 걸 먼저 알아야 합니다. 성령님은 여러분 눈을 열어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도와주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 눈을 뜨고 구원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성한 눈을 가진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누군지 깨닫지 못하고 거부하다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예수님은 소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과학적 지식과 철학적 지혜에 기초하여 불가지론이나 무신론적 입장을 취하며 성경이 증거하는 구세주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볼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를 어찌 받아들이겠습니까? 믿음에 이르기 위해 소경이 눈을 뜨는 것처럼 영적인 눈과 마음이 열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영적으로 소경된 사람들의 눈을 열어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해주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여러분 모두 오늘 예수님을 만나고 가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하늘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수치와 조롱을 받고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신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 곧 구세주로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평화와 구원의 은총이 주의 백성들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