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하는 길

요한3서1:2

적어도 사람을 해하고 하나님께 욕되는 일이 아니라면, 하나님 자녀들이 실패하는 것보다 성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 사람에게도 유익한 결말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하나님 아버지는 여러분이 세상에서도 복받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다가 아버지 곁으로 오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오늘은 본문 말씀에도 요한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영혼은 지금 잘되고 있는 것처럼, 범사에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믿으면 영혼은 무조건 잘 됩니다. 생각해보세요. 과거의 죄를 용서받고 영생을 얻었고,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가 회복되어 하나님 자녀의 자격과 권세를 다시 얻었습니다. 영혼에게 이보다 잘 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 다음 예수 믿으면 대체적으로 세상 일도 형통합니다. 본문에서 ‘잘 되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유오도오'는 번영하다, 형통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요한 사도의 바람처럼 영혼도 잘되고 세상 모든 일도 잘되기 위해 우리가 유념해야 할 세가지 사항을 말씀드릴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세가지는 성경적인 동시에 다소 제 주관적 생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 해야할 일이 세가지 뿐이겠습니까? 하지만 이 세가지만 제대로 하면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든 실패하고 좌절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공하고 싶은 분들은 오늘 말씀을 잘 듣고 당장 실천하기 바랍니다.

범사에 모든 일이 잘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첫째로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마음에 들어 쓰임받게 되면, 배경이나 재능이 뛰어나지 못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윗왕을 예로 들어 봅시다.

다윗은 이스라엘 여러 왕들 중에서 가장 성공한 왕입니다. 다윗왕은 다른 어떤 왕들보다 이스라엘을 영토를 가장 크게 확장시켰고 가장 강력한 왕국을 만들었습다. 출신 배경만 보면, 다윗은 평균 이하였습니다. 다윗의 아버지 이새는 양치는 일을 했는데, 막내 다윗은 일찍부터 아버지의 양을 돌보는 양치기였습니다. 그는 명문 집안 출신도 아니고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단지 하나님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13장 2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다윗을 만났을 때,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그러셨답니다. 이 내용은 사무엘상13장 1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뜻을 이루리라’ 이게 무슨 말입니까? 왕으로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얼마 후에 다윗은 하나님 눈 밖에 난 사울을 대신하여 왕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다윗의 어떤 점이 하나님 마음에 들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무엘상 16장 7절에 힌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시대로 따르지 않는 사울에게 실망하신 후 이새의 아들 가운데 한 사람이 마음에 들어 그를 왕으로 세우려고 작정하셨습니다. 어느날 사무엘 선지자에게 이새를 찾아가 그 아들 중에 한 사람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했습니다. 어느날 이새를 찾아가 아들들을 다 불러 들였습니다. 사무엘은 엘리압을 보고 여호와께서 기름부을 사람이 이 과연 이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엘리압의 용모와 신장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그 때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에게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다윗의 중심이 하나님 마음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다윗에게 기름부은 사건이 있은 후에 블레셋(팔레스타인 서부 연안에 거주하던 함의 자손 미스라임에서 나온 여러 족속)이 군대를 일으켜 이스라엘을 공격해왔습니다. 블레셋 진영에는 골리앗이라는 거대한 장수가 있었는데, 그의 키는 2m 90cm가 넘었습니다. 마징가 젯트 같은 사람이죠. 그가 선두에 나서 이스라엘 진영을 조롱하는데, 이스라엘 진영에선 장수부터 병사까지 그를 상대하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마침 군에 입대한 형들을 면회하러 왔다가 이 광경을 본 다윗은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군대가 모욕당하는 것이 분통이 터졌습니다. 다윗은 물매와 돌(a sling and a stone)을 들고 골리앗에게 나가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내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 이름으로 내게 가노라”(삼상1&;45) 외치며 보기 좋게 골리앗을 쓰러트렸습니다. 하나님은 믿어줄 때 좋아하십니다. 다윗은 생명을 내놓고 믿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다윗은 사울 왕의 사위가 되고 백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권력에 민감한 사울왕은 다윗을 시기하며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갔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도망다니며 다윗은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다윗을 추적하던 사울이 굴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다윗을 따르던 무리들이 이 기회를 이용해 사울을 죽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 왕의 겉옷자락만 조금 벤 후에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삼상2)라며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다윗에겐 얼마든지 정당방위의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이 세운 사람을 자기 손으로 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 앞에서 다윗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기 바랍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명예를 자기 생명보다 귀하게 여겼습니다. 골리앗이 하나님의 군대를 조롱하자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생명을 던져 골리앗과 맞서 하나님의 명예를 지켰고, 자신을 죽이려고 따라다니는 사람을 하나님이 기름부어 세웠다고 자기 손으로 해하지 않고 피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이런 점이 마음에 들었을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워 그에게 권세와 영화를 누리며 살게 해주셨습니다.

형통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돈을 붙잡고 권력을 붙잡고 줄을 붙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느 정도 이런 게 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돈 때문에, 권력 때문에 줄 잘못 서서 패가 망신하는 사람들도 적잖습니다. 이런 것들은 복이 되기도 하고 화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그 가르침대로 살면 이 세상에서는 물론 하나님 나라에서 까지 성공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매일 성경읽어보세요. 세상 사는 일에도 지혜가 열리고 앞날을 예측하는 능력도 얻게 될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입니다”(시119:105)라고 찬양했습니다. 낮에는 등과 빛의 가치를 모르지만 해가 지고 난 어둔 밤에는 한 줄기 빛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인생에 아무런 문제도 안생기고 어떤 선택의 갈등도 없는 낮과 같은 때는 등이나 빛이 없어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밤과 같이 길이 안보이고 어떤 결정을 해야 좋을지 몰라 번민할 때가 있습니다. 예언기도라도 받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가 있단말입니다. 사람들 찾아가 물어봐도 별 수가 없고요. 그럴 때 인도해줄 등불은 바로 하나님 말씀 밖에 없습니다. 평소 하나님 말씀 붙잡고 살면 특별한 지혜가 필요한 이런 때 길이 보이고 또 복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내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다 지켜행하라 그러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되고 내가 형통하리라”(수1:7,8). 형통한다는 말은 성공한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 말씀 붙잡고 살면 성공하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 초기에 직면한 여리고성은 말 그대로 쉽게 정복할 수 없는 요새중에 요새였습니다. 어쩌면 오합지졸의 수준을 막 넘어선 이스라엘 민병대로서는 전투력만 가지고는 성문을 굳게 닫고 사력을 다해 방어하는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여리고 성이 이스라엘 민병대의 전투력으로 무너진 것도 아닙니다. 여호수아가 군사들을 데라고 한 것은 고작 6일 동안 매일 한번씩 나팔 불며 성주위를 돌다가 마지막 7일에는 일곱번 돈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했을 때 하나님은 지진을 일으켜 견고하게 축성된 여리고 성이 무너뜨렸습니다. 지진으로 초토화된 된 틈을 이용해 여호수아는 여리고성을 함락시킬 수 있었습니다.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 가장 힘쓴 것은 백성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붙잡고 살도록 율법을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을 손에서 놔 버려 그 지경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에스라는 수문 앞 광장에 백성들을 소집해서 율법책을 낭독해 백성들의 귀에 들려주고, 특별히 만든 나무 강단 위에 올라서서 낭독한 율법의 뜻을 해석해주며 말씀을 붙잡고 살도록 격려했습니다(느8:4,8).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형통합니다. 성공하기 원하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성경을 열심히 읽기 바랍니다. 그러면 학식을 얻고 지혜를 얻고 길도 보일 것입니다(잠1:4,5)

끝으로 형통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좋은 인맥을 만들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세상 모든 일은 사람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우리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니 세상 모든 일은 다 하나님이 주관하신다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직접 나서서 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사람들을 통해서도 일하십니다. 그러니까 성공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입니다. 대통령도 자기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교회사역도 목회자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세상 일이든 교회일이든 성공하려면 인맥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실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 줄을 잡고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실력은 기본입니다. 자리는 한정돼있고 평균정도의 실력을 갖춘 사람은 넘쳐나는 게 현실입니다. 누구를 불러 써도 무방할 정도의 기본적인 실력을 갖춘 경우라면 아는 사람, 신뢰할 만한 사람, 추천받는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갑니다. 사람사는 세상이 다 그렇습니다. 그러니 실력도 갖추고 인맥도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왜그러냐고 불평할 필요 없습니다. 혼자 조용히 살다갈 생각이면 상관 없지만, 뭘 하든 성공하기 원하면 시간을 내서 사람들을 만나고 인맥을 만들어 관리하기 바랍니다.

인터넷조선에서 읽은 기사내용인데, 서울대 의대 핵의학과 이명철교수는 자주 연락하는 사람이 3000명쯤 된답니다. 이 분은 자기가 모임을 주도해 만들어 이름도 짓고 그러는데 정기 모임만 45개나 된데요. "1986년 미국 연수에서 돌아와 핵의학을 제대로 일으켜보려고 했는데, 그 당시는 '핵의학' 개념이 낯설어 인식부터 바꾸려고 무작정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답니다. 같은 병원의 방사선과•내과•임상병리과•치료방사선과 선생님들부터 만나서 그냥 끼어서 놀고 얘기하고 토론하고 그렇게 하고, 복지부•교육부•과학부의 사무관부터 과장까지 관련 있는 사람은 다 만났답니다.

3•6•9•12월의 마지막 금요일에 과학기술부 인사들을 만나는 모임은 '막금회', 서울 인사동의 사천집에서 교육부 내 서울고 동문이 만나는 모임은 '사울회',. 핵의학과 교수들과 필립스메디컬의 사람들이 만나는 모임은 '해피회'. 이렇게 해서, 이 교수는 핵의학과 전공의 과정(1996년)과 핵의학교실(1998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답니다. 10여년 동안 만나 토론했던 인맥들이 결정적일 때 도움을 주더랍니다. 그는 "사람을 만나 협력을 하는 데는 '3의 법칙'이 있다고 했는데, “처음 3년은 만나도 시간과 돈만 버린다. 그다음 3년은 서로 도움이 될 듯 말 듯한다. 그다음 3년은 내가 확실히 도움을 받는다.”

가족과 친척은 가장 기본적인 인맥이 형성되는 곳입니다. 교회도 사심없는 인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사교적 차원에서 교회다니는 것은 나쁘지만, 교인들이 서로 돕고 사는 인맥을 만들어가는 것은 비난받을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콩자루 같은 교회가 문제죠.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직장, 클럽활동, 봉사활동 등 능력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인맥을 만들어갈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정치나 사회봉사활동, 개인비즈니스는 물론 교회사역을 하려는 사람들도 사람을 많이 만나고 다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성공하고 싶어하는 것이 잘못이 아닙니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자기 분야에서 좋은 성취를 이루는 것은 하나님이 정한 질서입니다. 성공하기 원하면, 보스보다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세요.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고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사세요.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 폭 넓은 인맥을 만드세요. 그리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세요. 그러면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