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에 맞춰삽시다

에베소서5:15-17

 15. [쉬운성경] 그러므로 여러분은 자신의 생활을 늘 살피십시오. 어리석은 자처럼 살지 말고, 지혜롭게 행동하십시오.16. 때가 악하니 가능하면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잘 붙드시기 바랍니다. 17. 분별 없이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도록 노력하십시오


오늘은 ‘주님의 뜻을 깨닫자’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여러분 마음이 옳바르고 동기가 순수할 때조차도 하나님의 뜻이 언제나 수정과 같이 투명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순종하지 못해 실패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해 주님 뜻대로 행하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님의 뜻을 아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언젠가 ‘기드온의 양털’에 대해 말했습니다. 기억하십니까? 기드온은 양털을 밖에 내 놓고 이슬이 양털에만 베어 있으면 하나님의 뜻인줄 알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되자 그 다음엔 반대로 이슬은 말라있고 그 주변에만 이슬이 베어 있으면 하나님의 뜻인줄 알겠다고 했습니다. 기드온의 경우 하나님은 그의 수준에 맞춰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 방법은 하나님의 뜻을 오해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어떤 여자분이 이스라엘여행 광고책자를 받았습니다. 성지를 방문하는 것은 그녀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그녀는 돈도, 시간도, 관심도, 건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여행 안내책자를 다시 읽어보며 예정된 비행기는 747점보 제트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이 여인은 하나님의 뜻이 뭔지 알게 됐다고 기뻐했습니다. 그녀는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 게 되었을까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디지털 시계를 봤는데 7:47숫자를 본 겁니다.  7:47이 하나님으로부터  그녀에게 주어진 sign이었던 겁니다.

차를 사려는 어떤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어떤 차를 사기 원하시는지 몰랐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맞게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연속된 꿈을 꾸었답니다. 꿈 속에서 모든 것이 다 노란색이었습니다. 그는 답을 얻었습니다. 다음날 중고차 마켓을 돌아다니며 차를 살펴보다 주님이 그가 사기 원하신다고 생각되는 차를 알아냈습니다. 상상이 갑니까? 겉은 물론 속까지 노란색차를 발견한 겁니다. 그래서 차를 살펴보지도 않고, 시운전 해보지도 않고 그냥 구입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차라고 믿었기 때문이죠. 이런 식이면 맛있는 오랜지보다 신 레몬일 경우가 많습니다.

집사로 교회를 섬기다 목사가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광고를 보고 신학박사학위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사학위가 목회에 도움이 될 것같았습니다. 그렇지만 마음 한 구석에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갈등이 생겼습니다. 어느날 성경을 읽다가 갑자기 해답을 찾았습니다. 그 목사님이 읽고 있던 성경구절은 디모데전서 3장 13절이었습니다.  King James Version을 보면, “For they that have used the office of a deacon well purchase to themselves a good degree.” 어느 구절이 힌트가 되었는지 알겠죠?

필리핀을 선교지로 결정하게 된 어떤 청년의 이야기도 재밌습니다. 어떤 청년이 진로를 놓고 마음 속으로 기도하며 차를 몰고 Washington, D.C.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연료가 바닥나 필리핀 대사관 앞에서 차가 섰습니다. 차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던 이 청년의 표정이 갑자기 밝아졌습니다. 그는 필리핀 대사관을 바라보며 하나님은 자기가 선교사가 되어 필리핀에서 주님을 섬기기 원한다는 해답을 찾았답니다.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뭐가 잘못된 것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을 자기 맘대로 갖다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게 보입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우리들도 이런 식으로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해 본 적이 한 두 번은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과 뭔가 선택하고 결정할 때 왜 그렇게 하는지 이야기 하면서 위의 사례에서 보는 것과 같이 자기 맘대로 갖다 붙인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살다보면 어떤 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인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대학원서를 냈을 때 딱 한 곳만 되면 그게 하나님 인도라고 가면 되지만, 세 네 곳에서 합격통지를 받았을 때는 어떤 학교를 가는 게 하나님 뜻입니까? 주 위에서 여러 이성이 좋다고 할 때 하나님이 인도해주시는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할 지, 여기 머물러 있어야 할 지,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자녀를 더 낳고 싶은데, 둘로 만족해야 할지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걸까요?

오늘 본문 17절 말씀에는 “분별 없이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도록 노력하십시(쉬운성경).(Therefore do not be foolish, but understand what the Lord's will is, NIV).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일상 생활과 관련해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져 있는 것도 있고 안개 속의 물체처럼 분명치 않은 것도 있습니다. 주님의 뜻이라고 믿고 행동한 것이 나중에 보니 주님의 뜻이 아니라 내 욕심으로 드러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이미 확정된 하나님의 뜻과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미 확정된 하나님의 뜻이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 대해 이미 작정하신 계획을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거부할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고, 조정할 수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출생환경(부모, 지역, 나라, 빈부, 신체, 미모, 등), 삶과 죽음, 죄와 고난 등 입니다. 반면에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뜻은 사람들의 순종 여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본문 15절, 17절을 보면 우리가 조심성있게 행동하여 어리석은자가 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욕망에 끌려다니면 어리석은 자가 되고 인생도 망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이미 작정하신 뜻’과 ‘하나님이 바라시는 뜻’의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작정하신 뜻은 숙명적이고, 포괄적이고 영원하며, 일어나게 되어 있고, 좌절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주권이 강조됩니다. 반면에 ‘하나님이 바라시는 뜻은 인간의 순종여부에 따라 성패가 달라지고, 제한적이고, 일어날 수도 안 일어날 수도 있고, 거부될 수도 있으며 인간의 책임이 강조됩니다. 이미 작정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어떻게 하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이 주도적으로 이루십니다. 그러나 그대로 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순종하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책임이 더 강조됩니다.

이제는 이 두 가지 종류의 하나님의 뜻에 대해 우리가 미리 알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봅시다.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는 딜레마에 직면했을 때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미리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재난을 당해 고통당하며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이 뭔지 알 수 없어 탄식합니다. 일반적으로 작정된 하나님의 뜻은 역사 속에 숨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작정하신 뜻은 그것이 일어난 난 후에 깨닫는 게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날 것인지, 어디서 태어날 것인지, 남자일지 여자일지 이런 것은 그 사람과 상관없이 작정된대로 이뤄집니다.

여러분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습니까? 어떤 직장을 갖게 될 지, 누구와 결혼하게 될 지, 어디서 살 게 될 지, 수입은 얼마나 될지, 언제 은퇴하고 , 세상은 언제 떠나게 될 지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이미 작정하신 뜻에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전까지는 우리는 알 지 못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에 대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태도는 무엇입니까? 내 인생에 전개되는 하나님의 뜻을 내 삶의 실제로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걱정할 필요도 없고 미리 알려고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로마서 11장 33절을 보면, 주의 길은 측량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하나님이 순종하는 사람들과 협력해서 이루기 원하시는 뜻은 적당한 만큼 적절한 때에 깨닫게 해주십니다. 성경이 기록된 주된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도록 도와주려는 것입니다. 성경은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는데,구체적인 행동수칙(precepts)과 원칙(principles)입니다. 비유를 들어 차이를 설명하면 ‘Speed Limit 35’-이것은 precept에 해당하고, ‘Drive Carefully’-이것은 principle입니다.성경에서 하라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고 산다면 우리가 얼마나 달라질지 상상해보세요.

성경에는 성적인 부도덕을 피하는 것(살전4:3), 쉬지 말고 기도하며 감사하는 것(살전5:16,17)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니다. 이것들은 설명이 더 필요치 않을 만큼 구체적인 그리스도인의 행동지침인 precept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교회의 덕을 세우며 형제의 양심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고전 ). 이런 원칙들은 구체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성경에서 제시하는 어떤 구체적 지침을 적용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주로 원칙을 적용해 하나님의 뜻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어떤 원칙이 적용될 수 있는지 분명치 않은 문제들, 예를 들어 어디가서 살 것인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지, 어떤 대학을 선택할 것인지,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동기와 목적을 살펴보고 예상 되는 결과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 단지 나의 유익을 위한 것인지, 하나님의 영광에 기여하는 것인지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기분과 욕망에 따라 행동하며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여러분 생활을 잘 살펴보며 하나님의 뜻가운데 살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