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를 버리고 불평하지 말자

시편37:1~9.

감사할 수 있는 상황일 때 감사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합격되었을 때, 취업되었을 때, 건강하게 출산했을 때, 위기를 모면했을 때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절로 나옵니다. 계획하는 일이 잘 풀려 기분이 좋을 때는 감사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불평이 나오기 쉬운 때도 있습니다.

장사가 잘 안돼서 임대료 걱정해야 할 상황일 때, 몸에 병이 생겨 기도해도 별로 나아지지 않을 때, 가정에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아르바이트 자리를 잃었을 때,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을 때, 사귀던 사람과 해어졌을 때, 직장 상사로부터 책망을 들었을 때, 이런 경우는 불평이 나오고 화도 납니다.

넘어져 다쳤을 때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불평은 자연스런 반응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평만 한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되고 더 불행하게 만들 뿐입니다. 불평의 감정에 빠져있는 동안에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못해 해결책을 찾지 못합니다.  불평은 기쁨과 행복감도 빼앗아 갑니다. 불평하고 나면 속이 좀 풀리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더욱 우울해집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불평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혹시 악인들이 형통하는 것을 보더라도 불평하지 말고 분노를 그치라고 합니다. 악을 행하는 사람들은 잠시 잘되는 것 같더라도 결국 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여호와를 기뻐하며 의지하고 살면 하나님께서 소원을 이뤄주시고 형통케 해주십니다. 이렇게 될 줄로 믿고 살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자녀된 우리들이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바라십니다(살전5:18). 그리스도인이 감사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는 사람은 악인이 잘된다고 시기하지 말고 역경을 당할 때도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감사하며 살면 어려운 때는 지나가고 모든 일이 다 잘 풀리는 날이 옵니다. 믿습니까?

경우에 따라서는 실패도 복입니다. 잘못갈 때는 형통하면 안되죠. 깨져야죠. 하나님이 계획한 길이 아닌데 잘되면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그럴 때는 대학에 떨어지고 취업이 안되고 교제가 깨지고 그래야 합니다. 당하는 순간은 고통스럽고 절망적일 수 있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화를 복으로 바꿔주실 것입니다.

Procter & Gamble 회사( Ivory 비누) 창업자인 할레이 프록터 사장은 늘 감사하며 산 사람이었답니다. 한번은 직원의 실수로 기계작동 시간을 잘 못 맞춰 엉뚱한 비누제품을 만들어 회사가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프록터 사장은 직원의 실수에 화를 내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했는데, 잘못 만들어진 비누제품을 분석한 결과 그 비누가 가벼워 물에 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프록터 사장은 목욕할 때 비누가 물에 뜨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 아이디어를 이용에 아이보리 비누를 만들었는데 그게 큰 인기를 얻어 거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의학박사인 가와무라 노리유키가 쓴  [약한 나를 인정하면 인생이 즐겁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는 약점을 인정하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건강하다고 합니다. 자신이 ‘나약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한 척하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답니다. 사람은 다 약점이 있는데, 그걸 인정하지 못해서 열등감의 원인이 됩니다. 약점을 이겨내는 길은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키가 작은 걸 그냥 인정하세요. 다리가 굵은 것도 그냥 인정하세요.

약점이 성공의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더 노력하다보면 정상적인 사람보다 더 능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인으로 미국 정부에서 최고위직 백악관 차관보에 오른 강영우 박사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실명했고, 서른이 다 돼서 미국에 이민 왔답니다. 그는 자신의 약점에 포로가 되지 않고 자기가 가진 장점을 살려 그 누구보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약점이 성공의 발판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1967년 이스라엘의 총리로 연립내각을 이끌면서 중동평화를 위해 애쓴 여성정치가 골다 메이어(1898-1978)은 12년 동안 백혈병을 앓았습니다. 그녀는 얼굴이 못생겼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골다 메이어는 "내 얼굴이 못난 것이 다행이었다.내가 못났기에 열심히 기도했고 공부했다.나의 약함은 이 나라에 도움이 되었다.우리의 소망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다"라고 말했답니다.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 토스카니니는 시력이 아주 안 좋았습니다. 연주할 때 악보가 잘 보이지 않아 악보를 다 외워버렸습니다. 어느 날 지휘자가 오지 않았습니다. 단원들은 악보를 다 외우고 있는 그를 지휘대에 세웠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토스카니니는 세계적인 명 지휘자가 될 수 있었답니다.

이제까지 세상은 무언가에‘ 불만족’한 사람들이 그 부분을 개선해가면서 발전해왔습니다. 발전은 불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불평 자체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뭔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불평하며 남을 탓하는 대신에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아나서야 발전합니다.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목사는 백인들에게 적개심을 품는 대신에 인종의 장벽을 넘어 서로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지향했습니다. 그는 “제겐 꿈이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연설을 했고, 그 연설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누군가를 비난하고 불평하는 대신 인종차별 없는 세상에 대한 꿈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었습니다.

여러분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받은 상처의 많은 부분들은 어쩔 수 없이 주어진 환경 때문에 받은 것들입니다. 그로 인해 욕구불만을 겪고 인격적 성장의 장애를 가져왔습니다. 피해의식, 부정적인 태도, 불평하는 습관, 감사한 줄 모르는 마음이 다 그런 영향을 받아 생겨났을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그 사람도 피해자고 환자인 셈이죠. 그렇더라도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고쳐야죠.

시편기자는 불평하지 말고 시기하지 말고 분노를 그치라고 말합니다. 불평, 시기, 분노는 다른 사람보다 먼저 자신에게 해롭습니다. 이런 부정적 감정들은 건강을 해칩니다. 신경통,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의 주 원인이 스트레스랍니다.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불평, 불만, 시기, 분노 이런 감정은 사람들과 관계를 깨뜨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는데 방해가 됩니다.

원인이 자기에게 있든 외부의 상처 때문이든 간에 피해의식과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든, 상담요법을 동원하든 부정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고쳐야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안그러면 불평과 시기와 분노의 감정들이 인격성장을 방해하고 대인관계를 해치고 신앙생활도 힘들게 만들 것입니다.

불평하고 화내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오늘부터 교회에서 21-Days No Complaints Campaign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원래 이 운동은 2006년 Kansas City Church의 Will Bowen 목사님 주도로 시작되었는데, 요즘엔  ‘불평제로운동’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보라색 고무밴드를 한쪽 팔목에 끼우고 있다가 불평을 할 때마다 다른 쪽 팔목으로 옮깁니다. 어떤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는 데는 21일이 걸린다고 해서 연속해서 21일동안 불평을 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보웬 목사님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새에 불평을 통해 원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불평을 자각하게 하기 위해 상징물인 고무밴드를 만들고, 변화를 뜻하는 보라색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보라색 고무밴드를 교회 신도들에게 나누어주고 불평을 이겨내도록 도전했습니다. 이 운동이 지금은 세계 80개국 6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적 캠페인으로 확산되고 있답니다.

불평을 끊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1. 한쪽 손목에 보라색 고무밴드를 착용한 뒤 21일간 불평을 참아보기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2. 불평하는 순간 밴드를 한쪽 손목에서 다른 쪽으로 옮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3. 누군가가 불평을 했다면 밴드를 옮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한 사람도 옮겨야 합니다.  다른 이들에게 불평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4. 단 하루도 불평 없이 21일을 보내면 성공입니다.

이 운동을 해본 사람들의 경험에 따르면 불평없이 21일을 보내는데 사람에 따라서 평균 4개월에서 8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불평과 비난을 참는 것뿐입니다. 생각 속에서 불평하는 것은 허용됩니다. 실패했더라도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계속하다 마음 속으로 불평하는 것도 어리석게 느껴져 불평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게 된답니다.

21-Days No Complaints Campaign에 참여할 사람은 예배 후에 밴드를 받아서 왼쪽 손목에 착용하기 바랍니다. 중간에 실패했을 경우에는 밴드를 즉시 오른쪽 손목으로 옮기고 반성의 시간을 갖고 기도하고 결심이 섰을 때 다시 왼쪽 손목으로 옮기고 그 때부터 21일을 도전해야 합니다. 21일을 도전하면서 나름대로 느낀점을 메모로 남기기 바랍니다. 그리고 21일을 성공한 사람은 그동안 경험을 함께 나누며 격려의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쉽게 불평하고 화내는 버릇이 있는 분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묵상하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사랑하면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용서가 안돼서 불평하고 화내는 데, 사실은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모든 허물을 용서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서로 용서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야 우리 마음이 편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 얻은 것만으로도 평생 감사하며 살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불평하지 말고 화내지 말고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