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누가14:15-24

오늘은 이 땅에서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이런 주제에 대해 하나님 말씀 안에서 답을찾아보려고 합니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나는 누군가? 나는 얼마나 가치가 있는 존재인가? 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이런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 

Who are you? 보다 Who am I? 로 자문해봅시다.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전까지는 제대로 살지 못한답니다. 가치를 모르면 함부로 쓰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누군지 모르면 욕망에 이끌려 세상 풍조에 흡쓸려 살기 쉽습니다. 오락, 술, 마약, 도박, 섹스 등 쾌락을 추구하며 방탕하게 삽니다. 사실 우리 모두 한 때 그랬습니다. 아직도 그렇게 사는 분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이 질문에 대해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도 다른 동물들과 본질적으로 다를 게 없는 화학물질의 복합체로 어쩌다 세상에 태어난 우연적인 존재라고 합니다. 유명한 화가였던 Francis Bacon은 “인간은 우연의 산물이며 이유 없이 게임을 시작하는 무익한 존재이다”라고 말했답니다. 또 다른 견해는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태어난 필연적인 존재라고 합니다.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여러분도, 청소년기에 여름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나는 누구지? 나는 어디서 왔지?”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지난 주에 ‘스티븐호킹, 우주를 말하다’는 동영상을 Youtube에서 봤습니다. 나온지 좀 된 동영상인데(NGC 우주미스터리 씨리즈 8회분), 거기서 호킹은 “왜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는지, 우리는 어디서 온 것인지?” (Why are we here? Where didwe come from?)규명하기 위해 우주연구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20여년 전 호킹은 A Brief History of Time 이런 제목으로 책을 썼는데, 거기서 머잖아 우주의 모든 신비를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이론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주 탄생이유와 소멸 여부를 밝혀줄 수 있다는 소위 ‘만물이론’(A theory of everything) 이라는 것인데, 그 때부터 지금 40년이 넘게 탐구를 하고 있는데 아직 이론을 완성하진 못했습니다.

저는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인간이 단지 화학물질의 복합체에 불과한 존재라기보다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질의 법칙에 따르면 아무것도 무에서 나오는 것은 없습니다. 전에 우주가 그냥 우연히 존재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1960년 대 이후 호킹이 빅뱅설로 우주의 탄생을 설명한 이후로는 우주만물은 존재하지 않던 때가 있었다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과학자들도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빅뱅이론은 하나님의 창조을 직접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동식물의 메카니즘도 우연보다 창조로 설명하는게 합리적입니다. 요즘 카메라는 성능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신세계를 보여줍니다. 그래도 아직은 사람의 눈이 최신의 어떤 카메라보다 더 뛰어납니다. 카메라는 대상에 초점을 맞추면 주변 사물은 흐리게 보입니다. 그런데 눈은 대상과 주변 사물을 동시에 다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최신 과학으로 만들었다고 선전하면서 카메라보다 수준 높은 사람의 눈은 그냥 우연히 그렇게 생겨났다고 할 수 있습니까? 산소농도와 중력의 세기가 지금보다 더 강하거나 약해도 지구엔 생명체가 살 수 없답니다. 이것도 우연히 그렇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격적 ,도덕적 존재이고 양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동물과 다른 걸까요? 하나님이 인간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기 때문이 아닐까요? 지금 과학자들이 45억년 전 빅뱅이 일어날 때 분리되어 나갔다고 생각하는 혜성에 무인탐사로봇, 로제타를 착륙시켜 생명의 기원이 되는 물질(아미노산)을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하며 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저는 과학적 탐사가 결과적으로는 창조를 더 입증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에 있어서, 우연히 태어나 지구를 떠돌다 죽음으로 소멸되는 허망한 존재로 알고 사는 사람과 세상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그리스도안에서 선택 받은 하나님 자녀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마음에 두고 사는 사람은 서로 다르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전자의 생각을 가지고 살면 이 세상과 육신의 욕망을 따라 살 것이고 후자의 믿음을 가지고 살면 하나님 나라와 영생을 위해 살려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이 만드신 하나님이 자녀입니다.

그 다음 나는 얼마나 가치있는 존재인가를 생각해봅시다. 세상에서 가치는 효용성으로 평가됩니다. 농사를 짓든, 집을 짓든 쓸모 있는 땅은 비싸지만, 산골짝에 버려진 땅은 헐 값입니다.요즘은 사람도 효용성으로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연봉을 결정하는 걸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실직 상태거나 은퇴한 분들 중엔 이제 쓸모  없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탄하기도 합니다.  이건 옳은 생각이 아닙니다. 이어달리기 선수가 자기 차례 끝났다고 난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옳은 것입니까? 죽을 힘을 다해 자기 차례를 뛰었으면 할일을 다한 것입니다. 이젠 쉬면서 회복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효용성으로 자녀들을 평가하시지 않습니다. 사람의 가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데 있습니다. 신자든 불신자든 성공한 사람이든 실패한 사람이든 하나님께는 다같이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어떤 인생을 살고 있든, 어떻게 살아왔든 그걸 가지고 평가해서 쓸모 없다고 하시지 않고 예수 믿고 하나님 자녀의 신분을 회복하여 천국에 들어오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지금 어떤 처지에 있는 것을 가지고 내가 가치가 있느니 없느니 그렇게 말하면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나의 가치는 내가 소유한 것들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자녀라는 사실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여러분을 가치 있게 여기시기 때문에 가치 있는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어떤 부모가 돈이나 지위를 가지고 자식의 가치를 평가한단 말입니까? 우리가 예수님짜리 신앙훈련에서 배우려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세상적 조건이 어떠하든지 나의 가치는 예수님짜리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생명을 지불하고 우리를 사셨기 때문입니다.

10불짜리 물건은 쓰다 망가지면 버립니다. 만불짜리라면 함부로 쓰지도 않고 고장났다고 버리지도 않습니다. 예수님짜리 인생은 쓰다 버릴 10불짜리가 아닙니다. 예수님짜리인 줄 알았으면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한탄하며 막살아야 겠습니까? 아니면 자존감을 가지고 수준높은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답게 품위를 유지하며 당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돈과 권세와 세상의 영광으로 마귀가 유혹해도 주저하지 말고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돈과 권세를 탐하여 양심을 속이며 죄를 짓는 것은 마귀에게 엎드려 절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하나님 자녀들이 품위를 잃고 죄에 빠져 쓰레기처럼 살도록 돈과 권세와 정욕으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건 단지 돈과 권력과 욕망이지만 그 배후에는 마귀가 활동하고 있다는 걸 깨닫기 바랍니다. 마귀가 구원받은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가지는 못한다고 해도 세상에서 우리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이렇게 망신당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종종 봅니다. 그러니 방심하지 말고 믿음을 굳게 지키며 성령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며 삽시다.

지금 여러분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목적지를 알고 가는 것입니까? 그냥 남들을 따라가는 겁니까? 영화에서 피난민 행렬을 보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그냥 앞서가는 사람들을 따라갑니다. 목적지가 없이 항해하는 배는 표류하다 좌초되기 쉽습니다. 어디로 가는가 이 질문은 삶의 목적과 의미와 관련이 있습니다. 목적이 인생을 이끌어 가게 하려면 먼저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목적이 이끌어가는 삶’을 배우는 교우들은 이번 기회에 여러분 인생을 모두 걸고 갈 그런 목적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과 성공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아서 살아갑니다. 돈과 성공이 그들의 인생을 끌고 다닙니다. 재물을 모으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있습니까? 지위와 힘을 갖는 것이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까? 여러분 인생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선전용 말고 진짜 나의 생각과 마음을 빼앗아가고 힘과 정열을 쏟게 만드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 목적이 합당한 것인지 평가는 나중에 하더라도 우선 지금 나를 이끌고 가는 인생의 목적 자체가 있기는 합니까?

저에겐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것이 사는 목적입니다. 전엔 성공과 돈과 자녀 등이 우선순위를 차지한 적이 있었는데, 시행착오와 실패의 과정을 거치며 50이 넘은 지금은 다소 정리가 된 듯합니다. 생각해보니,원시 조상들처럼 500년에서 천년 가까이 살 때라 모르겠으나 7,80년 사는 인생에서는 재물이나 성공도 손에 쥐었다 싶으면 내려 놓고 가야 하는게 인생이라, 처음부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잘 하는 게 지혜로운 선택아닐까요? 세상 살이가 그렇게 녹녹한 게 아니라서 준비할 시간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닙니다.

교우 여러분, 어디를 향해 가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가는 그 길의 끝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천국입니까? 지옥입니까? 오늘은 잠시 멈춰 내가 어디로 가게 될지 한 번 돌아보는 그런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내가 가는 길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나는 거기서 누구를 만나게 될 것인가?  만일 방향을 바꿔야 하겠다고 느낀다면 지금 그렇게 하기 바랍니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더는 기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압니까?

학생, 청년들은 공부하고 취업하고 직장 다니며 돈 버는 것이 하나님나라를 준비하는 일보다 더 우선시할지 모릅니다. 지금은 공부가 더 중요하고 취업이 더 우선이고 돈 버는 게 더 급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틀린 생각입니다. 누구에게나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나라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발견한 순간부터 들어갈 때까지 준비하는 것입니다.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사람이 어떻게 했습니까? 발견한 순간부터 그 밭을 사기 위해 준비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지혜입니다. 하나님나라 들어가는 준비를 하면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하나님 나라가 무시되고 세상 욕심을 따라 사는 시대엔 특별히 자기 믿음을 지키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재물을 아끼고 모으려고 하지 말고, 믿음을 지키고 믿음을 키우는데 투자하기 바랍니다. 돈이 좀 더 들어가도 신앙생활에 더 좋다면 그렇게 하세요. 여러분 왜 돈을 벌죠? 모아서 부자 되려고? 그리스도인에게 재물은 의식주의 필요를 체운 다음엔 하나님 나라와 신앙생활을 위해 쓸 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교회생활, 셀모임, 전도에 돈이 필요합니다. 사역자들을 후원하고 교회당 세우는데도 돈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돈을 버는 겁니다. 돈은 교회를 세우고 영혼을 구원하는 그런 일에 쓰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준비로 교회생활을 합시다. 교회를 섬기는 일도, 전도하는 일도 관심이 없이 그냥 대충 예배만 참석하고 있다면, 정말 예수 믿는 사람이 맞은지 고민해야 합니다.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인데 하나님을 섬기는 일도 하기 싫고, 이웃을 돕는 일도 싫다면 도대체 어떤 믿음이 그럴 수 있습니까? 종교활동가지고는 천국에 못 갑니다. 하나님,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천국은 또 왜 가려고 합니까? 천국은 하나님, 예수님 사랑해서 시간과 재물과 재능은 물론 자기 목숨까지라도 드리고 싶은 이런 사람들이 가는 곳입니다. 천국 가는 준비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돌아보면 좋을 것같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이 자신이 누군지 바로 알고 은혜의 선물로 받은 믿음을 굳게 지키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잘 하도록 권면하는 차원에서 오늘 말씀을 전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자녀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예수님의 생명만큼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자존감을 가지고 삽시다. 우리가 이 땅에서 반드시 성취해야 할 최고의 목적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지금  이렇게 살다가 끝나면 어디서 영원히 머무르게 될지 예상해보기 바랍니다. 지금 생활 형편이 어떻든 준비를 잘 해서 하나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영생을 누립시다. 돈과 지위와 권세로 상징되는 세상 성공에 마음 쏟다가 지옥에서 영생을 보내야 하는 사람은 여기엔 한 명도 없기를 바랍니다. 이번 한 주 동안 옳바른 방향으로 좋은 변화들이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