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시간표

갈라디아서4:4

오늘은 구원의 시간표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대해  말씀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갈라디아4장 4절을 보면 “기한이 찼을 때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보내셔서,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고 합니다. ‘기한이 찼을 때 ‘라는 말은 연대기적 시간(크로노스)이 많이 흘러 구속사적 관점에서 결정적 사건이 일어날 시점(카이로스)이 되었다는 뜻입니다.”때가 차매”라는 구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시간표를 작성해 놓고 일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세기 이전까지 신학의 주제는 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관심을 갖는 기독론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엔 역사 속의 하나님의 실재와 섭리로 관심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 속에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리더쉽을 발휘하고 선한 뜻과 목적이 이루어지도록 능력을 발휘하시는가 아니면 은퇴한 할아버지처럼 세상이 돌아가는 걸 그냥 지켜보고 계신가 사람들은 논쟁을 벌여왔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난 역사만 보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믿음을 잃고 있습니다

시편73편을 보면, 아삽은 악인이 득세하는 걸 보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다고 고백합니다. 아삽은 악인들이 신세가 편하고 재산은 늘어만 가고 죽을 때까지도 고통없이 살다가 세상을 떠나는 걸 보고,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한 것이 헛된 게 아닌가 그런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문득 최후의 심판 때 악인의 종말이 어떨 것인지 생각하면서 정신이 들었다고 고백합니다. 100년도 못살다 가면서 수천년, 영원을 경영하는 하나님을 어찌 판단하려고 합니까?

성경은 하나님께서 때를 정해 놓고 일하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창세기1장 14절을 보면, 하늘의 궁창(지구를 둘러싼 대기권 공간)에 해와 달과 별을 두고 그것들로 징조와 사계절과 하루, 일년의 표식이 되게 했습니다. 말하자면 시간의 역사를 만드셨습니다. 시간의 역사란 아무리 길어도 결국엔 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을4대가 지난 후( 430년) 그 후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창15:13,16).  출애굽은 그 때가 찼을 때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바벨론에 사로잡혀간 후 70년이 차면 돌아오게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렘29:10). 때가 찼을 때(BC539) 바사 고레스왕은사로잡혀 온 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귀환령을 내렸습니다(에1:1-3).  이처럼 때가 찼을 때 하나님은 메시야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과거 역사 뿐 아니라 세상 끝날까지 미래도 하나님께서 때와 기한을 정해 놓고 역사를 운행하십니다. 다니엘9의 ‘70이레’와 12장의 마지막 때의 예언, 종말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과 계시록은 이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마태복음24장 3절을 이하를 보면, 제자들은 예수님께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을 것인지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종말 때 일어날 여러가지 현상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마24,25장).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은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입니까?”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다”고 대답합니다(행1:6,7). 때와 기한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계시록을 보면, 다섯째 인을 뗄 때 순교한 영혼들이 신원을 간청하며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느냐고 묻자 순교자의 수가 차기까지 기다리라고 말합니다(계6:11), 일곱째 인을 뗄 때 일곱천사 나팔이 등장하고,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분 후에 사단을 제압하고 그리스도의 나라가 완성되는 것으로 계시되어 있습니다(계11:15; 20).우리는 이런 성경의 증거들을 통해 하나님이 때를 정해 두고 세상 역사를 진행하시며 구원의 역사를 성취하고 계신다는 믿음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섭리Providence라는 말은 전능하고 편재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기뻐하시는 뜻대로 창조의 목적이 성취되도록  피조된 세계를 sustenance(유지)하고 government(통치)하는 활동을 가리키는데, 유지 sustenance에는 maintenance 와 preservation 활동이 들어있고,  통치 government는 purpose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자주 손보면서 오래타는 것은 유지활동에 해당합니다. 대통령이 국가발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위임된 공권력을  행사하며 공무원들을 관리 감독하는 것은 통치행위에 해당합니다. 하나님도 창조의 목적이 성취되도록 피조된 세계를 유지 관리하시는데 이걸 섭리라고 부릅니다.

그럼 하나님의 성취하기 원하는 목적이 뭔지 생각해봅시다. 그것은 인간을 포함한 피조된 만물이 하나님의 통치에 완전히 순종하여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에 언급된 것처럼 지금 이 세상에서는 하늘에서처럼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사단과 사단의 영향아래 있는 불신자들이 하나님께 거역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부정하고 거역하는 세력이 있는 한 창조의 목적은 성취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단의 세력을 제압하는 동시에 죄가운데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려고 합니다. 죄인이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시기 직전에 “다 이루었다”(요19:30)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고 하신 것은 대속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에 대한 믿음을 통한 구원은 창조의 목적을 성취하는 일부입니다. 죄인들이 예수 믿고 구원얻게 하는 게 끝이 아닙니다. 그건 시작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얻은 하나님 자녀들이 하나님의 통치에 온전히 순종하여 하늘에서 처럼 이 세상도 온전히 하나님 나라가 이뤄져 하나님께서 홀로 영광받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 이후 지금까지 창조의 목적이 성취되도록 일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통한 인간구원의 길은 아담이 범죄한 이후 수천년에 걸쳐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사이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고, 하나님의 백성을 크게 일으키기 위해 야곱과 아들들을 애굽에 보내고, 다시 애굽에서 탈출시켜 광야를 거쳐 가나안에 정착시켜 이스라엘 나라를 일으키고, 불순종의 죄에서 벗어나게 앗수르와 바벨론에 사로잡혀가게 하고, 400년의 오랜 침묵 끝에 메시야 예수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수 천년 동안 정해진 때와 기한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죄로 오염되어 눈이 어두어지고 마음이 교만해진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불신앙이 역사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지체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원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차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숫자가 다 차면 세상은 끝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령님과 교회를 통해 택하신 자녀들이 예수 믿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노력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전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섭리를 부정하는 것은 악인이 득세하는 현실외에도 인간의 자율성을 침해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하나님의 간섭을 받기 싫다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께서 지적한 것처럼 마음에 하나님 두기가 싫어서 하나님을 부인합니다(롬1:28). 하나님을 인정하면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이라는 것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인간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살아야 합니다.  이게 싫어서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 80가 east 방향으로 가다보면 작은 댄스교실 지붕위에 트리가 세워져있는데 그 위에 원숭이 모양의 네온사인이 걸려 있습니다. 전 그걸 보면서 자기 근본이 원숭이라는 게 뭐가 좋다고 저러나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자녀와 원숭이 후손 어느 쪽이 좋습니까? 굳이 원숭이 후손이 되려는 건 뭡니까? 하나님을 머리에 두는 것보다 원숭이 후손이라도 지금은 동물중 최고가 되어 맘대로 살겠다는 것이겠죠.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구원하시려고 합니다.

베드로는 말세에 주의 재림을 비웃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즐기면서도 공공장소에는 예수 그리스도 이름도 내 걸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주의 재림이 생각보다 지체되는 이유는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얻도록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주님께서 10년 전, 혹 20년 전에 재림하셨다면 우리가 과연 구원얻었을까요? 지금 당장 주님이 오시면 여러분 자신과 부모님들과 형제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멸망하지 않고 다 영생을 얻을 수 있을까요?

계시록20장을 보면, 마귀가 잡혀 결박되어 천년 동안 무저갱(밑바닥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암흑구멍)에 감금되고 순교당한 영혼들이 살아나 천년동안 주와 함께 다스리며, 천년이 끝났을 때 사단이 잠이 옥에서 놓여 그를 따르는 무리들과 함께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신 예수님을 대적하다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집니다. 그 후에 죽은 자들이 주 앞에 불려 나와 생명책에 기록된 자기 행위대로 심판을 받는데,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자는 마귀가 있는 불못에 던져집니다. 그런 후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려 예수 믿고 구원얻은 성도들은 주 여호와 하나님과 영생을 누린다고 계시되어 있습니다.

세상이, 역사가 한 없이 그냥 흘러가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재림의 때와 세상 끝날을 정해 놓으셨습니다(마24:3).  지금 예정보다 지체되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이 회개하고 예수 믿어 구원에 이르도록 좀더 시간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천구갈 수 있도록 예수님 잘 믿고 전도에 힘씁시다. 주님 오실 때가 가까우면,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 미혹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이런 자들에게 속지 않도록 여기 저기 다니며 방황하지 말기 바랍니다(마24:5). 종말 때는 환란이 올 수도 있으니 끝까지 잘 견디기 바랍니다(마24:13). 세상 일에 너무나 빠지지 말고 깨어 기도하며 주의 재림을 준비하며 주이 일에 힘쓰기 바랍니다(마24:42,45). 청지기의 정신으로 주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며 하나님 나라에 보물을 많이 쌓아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