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다운 삶

에베소서 6 : 1 ~ 9

오늘 2013년 첫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매 주일마다 어디에 있든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님께 감사하며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키우기 바랍니다. 신앙생활을 승리하는 비결은 헛된 욕심을 버리고 매일 성령의 감동으로 주시는 말씀을 마음에 두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 사는 사람은 세상이 지금보다 더 험악해지더라도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말에 가서 후회하고 반성하는 일은 이제 그만 하고 잘 했다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년 말에 1월부터 3개월 정도 로마서 강해설교를 하려고 계획했는데, 지난 주 목요일 에베소서 6장 QT를 하면서 첫 주에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 오늘은 에베소서 6장 1절부터 9절을 본문으로 '그리스도인 다운 삶' 이런 제목으로 세가지 생활지침을 말씀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2013년 한 해 동안 오늘 말씀대로 순종하여 하나님을 잘 섬기며 가정이 화목해지고, 자녀양육, 직장생활, 개인사업, 학업과 데이트 모두 잘 되기를 바랍니다.

인생이 잘되는 세가지 생활지침 중 첫 번째는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효도하는 자녀의 인생이 잘 되게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본문 1절부터 3절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옳은 길이며 동시에 인생이 잘 되고 복 받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그 인생이 잘되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0장에 십계명이 처음 나옵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백성이 지켜야 할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십계명은 집에 비유하면 기둥과 같습니다. 십계명중 다섯번째 계명이 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이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말하자면 효도는 인생을 잘 되게 하는 첫 번째 원리입니다.

모압 여인 룻의 인생을 봅시다. 사사시대에 유다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과 나오미라는 유다인 부부가 흉년이 들어 먹고 살기가 어렵자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모압지방으로 이주했습니다. 구약통독수양회에서 출애굽과정을 설명할 때 모압 지방이 요단 동쪽 저지대로 초지가 많은 비옥한 곳이라고 했는데 기억나십니까? 가뭄으로 유다지역은 살기 어려울 때 모압지방은 아직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모압으로 이주한 후 10년 사이에 남편도 죽고 두 아들도 죽고 남은 식구는 시어머니와 청상 과부된 두 며느리 뿐이었습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는 딸 같은 두 며느리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느날 두 며느리를 불러 남편이 죽고 없으니 더 이상 내 곁에 머물러 있지 말고 친정으로 돌아가 새출발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큰 며느리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갔는데, 작은 며느리 룻은 죽을 때까지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고 우겨 나오미는 할 수 없이 룻을 데리고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습니다. 나오미의 고향 사람들도 룻의 효심에 대해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룻은 친척 가운데 지역 유지였던 보아스라는 사람을 만나 아들 오벳을 낳고 남은 인생을 복되게 살았습니다. 오벳은 다윗왕의 친 할아버지로 모압 여인 룻은 사후에도 메시야가 출생한 다윗 가문의 고조모가 되는 영예도 얻었습니다.

인생이 잘되는 둘째 원리는 주의 교훈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입니다. 잠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복받고 성공하는 첩경이라고 강조합니다. 잠언은 주로 솔로몬이 깨달은 지혜의 말씀을 기록해 놓은 글입니다. 솔로몬은 성경에서 가장 지혜가 많은 사람으로 나옵니다. 그것은 솔로몬이 즉위한 후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올렸는데, 그 때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왕이 된 솔로몬은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에게 지혜도 주고 부귀와 영화도 주었습니다.

지혜로운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인생의 본분이며 복받는 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여호와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지 말찌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찌어다. 이것이 네 몸에 좋은 약이며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할 것이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3:5-9)고 당부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요즘 한국 젊은 부모들이,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자녀 교육에 문제가 있습니다. 자녀를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는 데 힘쓰지 않고 세속적인 성공을 위해서 아직 젖도 떼지 않은 때부터 숫자 공부를 시킨다, 영어를 가르친다 그러면서 조기교육을 시키느라 고생합니다. 그러면서 정작 그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냉정하게 따져보지도 않고 남이 한다고 따라 하고 있습니다. 천재라면 조기 교육 안 해도 두각을 드러내고 보통 아이라면 조기교육한다고 돈을 많이 들여도 별로 효과 없습니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사랑 받고 자라면 때가 되면 다 말 잘하고 성실하면 대학도 다 잘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부모가 정말 조기교육으로 힘써야 할 것은 산술도 영어도 아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말씀입니다. 신명기 6장 5절 이하를 보면, 부모는 자녀에게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집에 있을 때든지, 길을 걸어갈 때든지, 함께 누워 잘 때든지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쉽게 풀어서 부모는 자녀에게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 땅에서 삶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복이 임하여 가정이 화평하고 직장생활이 형통하고 사업이 잘되고 자녀들 앞날이 잘됩니다. 성경엔 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가도 복을 받는다고 그렇게 약속했습니다(신28:2-6).

자녀 양육에서 부모가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자녀를 화나게 억압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자녀의 장래가 잘되게 하려고 그러더라도 강압적인 분위기, 부모의 지나친 잔소리는 자녀에게 상처를 주고 낙심시키고 멀어지게 만듭니다. 자녀는 그런 자신을 보면서 불효자라는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멀리 떨어져 있을 땐 부모를 그리워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도 함께 지내게 되면 그 억압과 잔소리 때문에 힘들어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지 않게 됩니다. 지혜로운 부모라면 자녀의 심정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인생성공의 세 번째 원리는 주께 하듯 매사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5절의 육체의 상전은 직장 상사를 가리킵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위해 일하고 거기서 소득을 얻어 생활합니다. 풀타임 직장을 가지고 있든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든 눈 속임으로 하지 말고 주님을 섬기는 것처럼 진정으로 일해야 좋은 결과를 얻고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뿌린 데로 거두고 일한 만큼 얻게 하실 것입니다. 8절에도 각 사람이 무슨 좋은 일을 하든 그대로 받을 줄 알라고 했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 바벨론 조정의 총리가 된 다니엘, 바사제국 아닥사스다왕 때 대신이 된 느헤미야 등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주님을 섬기는 것처럼 육체의 상전에게 공손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일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 대한 성경기록을 보면, 인격적으로 얼마나 고상했는지, 다른 사람보다 얼마나 더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였는지 그런 것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과 자세, 비록 자기 나라를 멸망시킨 이방 나라 왕이지만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왕을 섬긴 모습이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회 일이든, 세상 일이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승진하고 보상도 받습니다. 불평하는 종은 주인에겐 없는 것보다 못합니다. 노조 논리를 따라가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지침으로 삼기 바랍니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겐 하나님께서 갚아주실 것입니다. 그것을 믿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밤새 수고해도 빈 그물이 한 순간 그물이 터지게 고기 잡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고용주에게 유익을 끼치는 사람은 결국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취업이 어려운 요즘 청년들이 앞날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합니다. 지금 학생 여러분들도 수년 내에 취업 전쟁을 치뤄야 할 것입니다. 그 날을 대비해서 부모 눈 속임으로 대학생활을 보내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쌓아두기 바랍니다.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데 만족하지 말고 학과 공부는 물론 관심 분야에 대해 리서치도 하고 나름 연구도 해서 고용주 입장에서 볼 때 데려가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취업 면접시 질문을 받을 때 학교에서 배운 것을 겨우 반복하는 대답을 할 게 아니라 여러분 나름으로 독특한 아이디어와 그에 대해 나름 연구한 그런 것이 있다면 아무리 취업이 어려운 때라도 여기 저기서 오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준비하기 바랍니다.

자녀 여러분, 하나님께 복받고 형통한 인생을 살기 원하면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부모를 공경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땅에서 잘 되는 첫 번째 길입니다. 또한 부모가 된 분들은 자녀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화 나게 억지를 부리지 않도록 조심하며 주의 말씀으로 양육하기 바랍니다. 그래야 자녀 인생이 잘됩니다. 개인 사업을 하든 직장에 다니든 최선을 다하면 일한 만큼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나중에라도 하나님이 갚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밑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위협하지 말고 수고를 알아주고 합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도록 도와주기 바랍니다. 저도 가정과 교회에서 세가지 지침을 실천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한 해 동안 여러분 삶이 형통하고 복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