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세우고신앙을지킵시다

다니엘1:8-21

오늘은청장년여러분에게뜻을세우고살자는말씀을드리려고합니다.논어(論語)위정(爲政)편에서공자(孔子)나는 15세에학문에뜻을두고(志學), 30세에섰고(而立), 40세에유혹받지않고(不惑), 50세에하늘의뜻을알고(知天命), 60세에남의말에귀를기울일줄알게되고(耳順), 70세엔마음에원하는데로해도법도를넘지않았다(從心)고합니다.

바벨론에포로로잡혀간다니엘은바벨론왕이제공하는음식과포도주로자신을더럽히지않기로뜻을세웠다고합니다(1:8). 당시바벨론조정은자신들이정복한나라에서똑똑한사람을바벨론으로데려와바벨론문물을가르쳐바벨론을위해일하게했습니다.이영재교육에선발된사람들은모두의식주를제공해주며국비로교육을시켰습니다. 국비장학생이된다니엘은공부하고출세할수있는기회를잡았습니다.신앙생활도잘하려면뜻을세워이런것은하지않겠다고결심할필요가있습니다.

다니엘이바벨론에사로잡혀갔을때 20 쯤되는청년이었습니다.바벨론왕느브갓네살은유다왕여호야김(BC609-598) 3년되던해(BC605)유다를침공해예루살렘을포위하고압박해서유다왕을굴복시키고유다의왕족과귀족일부를사로잡아갔는데다니엘이그포로중한사람이었습니다. 조국이망하고이방나라의포로로잡혀간상태이니얼마나절망스럽겠습니까? 다니엘은좋은집안출신이었을것인데이방나라의포로가돼하루아침에미래가없어졌습니다. 그런상황에서도다니엘은절망하거나원망하지않고율법의가르침에따라거룩하게하나님을섬기는것을최고의가치로굳게붙잡고있었습니다.

바벨론이유다를침공한것은유다왕여호야김이섬기던바벨론을배반하고애굽편에섰기때문이었습니다. 신흥바벨론은BC605년갈그미스전투에서앗수르와애굽동맹군을격파하고유다도세력권에넣었습니다. 갈그미스는지금의시리아알레포에서더북쪽에위치한지역이었습니다.전쟁에패한애굽의국력은크게약화되었습니다. 그런데 3년후느브갓네살이다시애굽을치러갔다가이번엔패했습니다. 그러자여호야김은이틈을타애굽편으로갈아탔습니다. 당시선지자예레미야는애굽을의지하지말고바벨론을그냥섬기라고했지만여호야김은듣지않았습니다(27:7-11).

유다가망한것은바벨론을배신하고애굽편에선정치적오판때문이었지만, 진짜망한이유는유다왕들이하나님을버리고우상을섬겨징벌을받은것이었습니다.사람들은나라의안전이경제력과국방력에달렸다고생각합니다.미국이돈과군사력에있어세계최고기때문에지금세계경찰국가노릇을할수있습니다. 힘을가진자는말로지배할수있는데,안들으면그다음힘을쓸수있기때문입니다.그러나돈이든무력이든세상의힘은영원하지는않습니다. 한때의강대한제국들이다무너졌잖습니까? 성경에등장하는제국들, 애굽, 앗수르, 바벨론, 바사, 헬라, 그리고로마까지. 이들대부분이지금은자기앞가름하기도벅찬나라가되었습니다.

사사시대이후부터왕정시대의이스라엘의역사는하나님을잘섬길때하나님이지켜주시고, 하나님을떠났을때주변나라의침공을받아위기가닥쳤다는것을일관되게보여줍니다. 유다의왕이라면그런자기나라의특성정도는알고나라를통치한다고해야할겁니다. 그런데사람의심리가하나님만믿고가만있자니주변의강한나라들이겁났을것입니다. 그래서세상의힘을추구하고그래도안되니까주변의강한나라를더의지하려고했습니다.유다왕들이우상섬기며애굽같은세상의힘을의지하고백성들도부정과방탕한삶을살고그래서징계를받았다는것이열왕기기자의증언입니다(왕하23:36-24:5). 우리그리스도인들이라도하나님을잘섬기고하나님의뜻을잘받들며살려고해야합니다.한국이든미국이든하나님뜻을구하는사람이많아야하나님이복주시고지켜주실것입니다.

때때로현실세계는하나님께서전혀관여하시지않으시는것처럼엉망이돼갈때가있습니다.예루살렘이바벨론군대에유린당하고하나님께드린성전의기물이탈취당하고왕족과귀족들이사로잡혀갈때많은유다인들이도와달라고하나님께부르짖었을것입니다. 천사라도보내서바벨론군대를막아달라고기도한사람이왜없었겠습니까? 하지만그런일은일어나지않았습니다. 한국과미국모두정치적으로혼란스런시기인데한동안지금보다더힘든시기를보내야할지도모를일입니다. 그렇게되더라도믿음잃지않고기도하며살수있도록준비할수있기바랍니다. 세상에서예수님을따라가는사람들은언제나불이익과불편을감수해야했습니다.합력하여선을이루시는하나님의역사는때때로고난후에이뤄진다는것도기억할필요가있습니다.

본문 8절보면, 다니엘은왕의음식과포도주로자기를더럽히지않겠다고결심했다고합니다.왕이제공하는음식을먹으면부정하게되는이유가뭔지본문에분명하게나오지않습니다.바벨론이우상을섬기는나라인것을감안하면우상에게제물로먼저바친음식을다니엘등에게제공했을수있습니다.하지만채소도재물로사용되니까채식은안전했는지모르겠습니다. 아무튼포로로잡혀와출세의기회를얻은그런상황에서윗사람에게잘보이려고하는대신다니엘은하나님께잘보이려는선택을했습니다.우리가다니엘에게서배울점은최악의상황속에서도하나님앞에서정결함을지키는것을최고의가치로정했다는것입니다.

결단할때다니엘은 20세청년이었습니다.지금여러분대부분은 20세가다넘었습니다.청년들의경우,가장큰고민은진로일겁니다.이시기에가장큰관심은세상에나가성공하는것입니다.그러기위해공부하고직장에다니며일합니다.취업못해방황하는청년들이헬조선이라고절망하는걸이해못할바는아니지만, 그러고있어서는안되니까다니엘을생각하며힘을내면좋겠습니다. 포로로잡혀간청년다니엘이야말로나라를패망케한왕과기성세대를저주하며세상망하기를바라마땅했을것입니다. 그러나다니엘은그렇게하지않았습니다. 하나님을경외하는믿음을가지고자기일에충실했습니다.

청년의때는가치관, 인생의목적등이결정되는시기입니다.대학까지과정에서지식은많이얻었지만, 인생의경험이많은건아니어서다소이상적이고현실감이떨어집니다. 사람은대부분살면서한때옳다고생각하던것이어떤상황에선아닐수도있다는것을알게됩니다. 하지만청년은아직그런인생경험을하기이전단계라서지금옳은것이항상그럴것이라고생각하기쉽습니다.변하는세상의반작용으로만들어진주관적신념이나어떤이념보다하나님말씀에기초한신앙을붙잡고살기바랍니다. 하나님말씀은어제나오늘이나내일이나변함없는진리입니다.

세속화된미국땅에서하나님편에서서살려면여러분도어떤것은하지않겠다고다니엘처럼뜻을세울필요가있습니다. 이득이되더라도뭘하지않을것인지는각자가처한상황에서여러분스스로결정해야합니다.누가대신이래라저래라정해줄순없습니다.자기가뜻을세워결단해도끝까지지키기가쉽지않습니다. 여러분부모님들도오래전에이래라저래라얼마나했겠습니까? 제가대신정해줘도여러분이그걸따라가지않을겁니다.그다음무엇을추구하며살것인지도미리정해놓는것이신앙생활에좋습니다. 이런것이인생의로드맵이되어줄것입니다. 정해놓은뜻이없으면이득을따르며편하게살려는유혹에굴복하기쉽습니다.우리는지금세속화된자유분방한세상을살고있습니다.기독교계안에서도판단기준이다르고가치관이다른세상입니다. 자기신앙은자기가지켜야합니다.여러분앞으로한주동안하나님앞에서거룩한삶을살기위해적어도이런것을하지않겠다고뜻을정할수있기를바랍니다. 성령께서함께하시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