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전도

요한16:8

한 주간 잘 지내셨습니까? 옆 사람과 서로 인사합시다. 오늘은 성령의 역사 중에 전도와 관련된 부분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은 왜 나에게 성령을 보내주셨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생각할 수록 답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주신 이유를 아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이 성령을 보내주신 이유와 성령님이 오셔서 하시는 일을 살펴보면, 하나님이 성령님을 보내주신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성령님을 보내 주신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성령님은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주고 예수님이 떠나신 후 예수님이 전에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해준다고 했습니다(요16:26). 또한 성령님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요16:8). 여기서 책망은 잘못이 뭔지 일깨워준다는 뜻입니다. 죄는 예수 믿지 않는 것이고, 의는 바로 예수님이고, 심판은 하나님을 대적한 세상의 임금 사탄에 대한 것임을 성령께서 사람들에게 깨닫게 해줍니다. 이것은 모두 예수님의 사역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결국 성령님이 와서 하시는 일은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하신 일을 증거하고 깨닫고 믿도록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이 와서 하시는 주된 일인 세상에 예수님을 증거하고 믿도록 하는 것은 다름아닌 선교와 전도입니다. 그래서 성령님이 세상에서 하시는 제일 핵심적인 것이 바로 예수님을 증거하는 전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 때 나타나는 첫번째 변화는 전도에 열정이 생기는 것입니다. 왜냐면 성령이 오신 이유가 예수님을 증거하고 믿게 하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성령이 임하신 후 제자들엑 나타난 변화를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제자들에게 처음 임하신 것이 오순절입니다. 그 날 제자들은 여러 지역으로부터 온 유대인들에게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으로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거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조용하게 지내던 제자들이 방언이 터져 통제를 못하고 미친 사람이 혼자 말하는 것처럼 예수님을 증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제자들이 사람들 눈에는 술취한 사람처럼 보인 것 같습니다(행2:13).

베드로와 열한 사도는 유대인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만든 예수를 하나님이 다시 살리시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하셨다고 전도하자 그 말을 듣던 많은 유대인들이 마음이 찔려 어쩌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베드로는 회개하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죄 사람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날에만 삼천명의 유대인들이 예수 믿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전하는 것은 제자들이 했어도 깨닫고 믿도록 하신 분은 바로 성령이셨습니다.

전도를 주저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믿게 만들어야 한다고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빌리그레함 목사님이나 조용기 목사님이라도 믿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믿게 만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전도는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성령께서 하시는 사역입니다. 오순절 성령이 오신 이후 제자들이 열심히 전도하기 시작한 것이 그걸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령 때문에 제자들이 전도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전도하고 싶은 마음과 열정을 주셨고, 전도하는 현장에 표적과 이적도 행하셔서 믿도록 만드셨습니다.

성령님은 예수님께 적대적이고 마음이 닫혀 있는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믿게 만듭니다. 예수를 죽이는데 가담한 유대인들도 뉘우치고 예수 믿었습니다. 표적을 본 유대인들 마음 속에 경외심이 생겼다고 합니다(행2:43). 앉은뱅이가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행3:11). 빌립이 전도할 때는 귀신도 쫓겨나가고 중풍병자도 낫는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빌립은 그런 역사를 구하거나 기대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성령께서 주도적으로 그런 역사를 일으켜 그걸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여신 것입니다.

전도하면서 병낫기를 기도하거나 귀신보고 물러가라고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냥 예수님만 증거하는 복음을 전하면 됩니다. 표적이나 이적은 하나님께서 알아서 성령을 통해 행하실 것입니다. 이적이 안 일어난다고 전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도에서 성령이 하시는 일은 표적과 이적을 일으키는 것만 아닙니다. 성령님은 빌립에게 이디오피아 내시에게 가서 전도하도록 지시한 일도 있습니다(행8:29).

베드로가 룻다라는 곳에 가서 애니아라는 중풍병자를 일으켰는데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그걸 보고 주께 돌아왔고(행9:36), 욥바에선 병들어 죽은 다비다를 살려내 그 소식을 들은 많은 욥바 사람들이 예수 믿게 되었습니다(행9:43). 베드로는 환상도 보고 성령의 음성도 듣고 그러면서 고넬료에게 가서 전도했습니다 (행9:42).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할 때 심지어 바울의 손수건만 갖다가 놔도 병자가 낫고 악귀가 떠나고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걸 보고 마술하던 자들이 깨닫는 바가 있어서 마술할 때 쓰던 책들을 다 불사르고 돌아왔다고 합니다(행19:20).

복음을 전하는 것은 우리가 하지만, 예수님의 대속을 깨닫고 구세주로 믿게 하는 분은 성령입니다. 얼마전에 우리가 전도하려는 목적으로 대상자를 초청해서 식사하며 교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믿게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믿고 돌아오게 하는 일은 성령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되게 기도합시다. 성경을 아무리 잘 알고 전도하는 기술이 있어도 믿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누가는 예수도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하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부어주셔서 마귀에게 눌린 자를 고쳐주셨다고 합니다(행10:38). 성령의 능력이 필요한 곳이 바로 전도현장입니다. 방해하는 마귀를 제압하고 질병으로 고통받고 낙심해 있는자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켜 세울 때 그들의 마음이 열려 예수님을 믿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분 목장에서 전도하려고 애써왔습니다. 사실 기대한 만큼 결신자를 얻지 못했고 또 반응도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갈수록 세상이 그럴듯한 인생을 살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합니다. 정신없이 공부하고 그래도 취업이 쉽지 않고 일자리를 얻어도 계속 평가받고 능력없으면 밀려나고 그러니까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 다닐 여유가 없다고 하긴 합니다. 그래서 더욱 성령을 의지하는 전도를 해야합니다. 우리가 그들의 마음을 바꿔놓기 힘드니까 성령께서 역사해서 변하길 기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우리 늘푸른교회와 여러분 목장에 일어나도록 더 간절히 기도하며 전도하기를 포기하지 맙시다. 한 주 동안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승리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