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중심으로

히10:24-25 / 사역중심으로 / 4-12-15

오늘은 ‘사역중심으로 ’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그 동안 우리 교회는 개별적 목장 차원에서는 교제가 중심이었습니다. 최근 여러분 목장 모임을 돌아보면 그렇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목장 활동이 교제만 치중되면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엔 오히려 정체됩니다. 관계라는 것이 시간과 비례하여 무한정 발전하는 것도 아니고 멤버들도 계속 머물러 있지도 않습니다. 다른 셀교회에서도 보통 3년정도 지나면 이사를 가든, 재편되든 해서목장 멤버들 절반이 바뀐다고 합니다. 우리는 단기 유학생들이 많아서 그 기간이 더 짧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장은 친교와 사역을 함께 해야 합니다. 

사역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 교제하지 말고 전도하러 나가라는 그런 뜻은 아닙니다. 여기서 친교라고 할 때는 서로 알아가고 친해지고 그래서 좋은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목장이 건강하게 세워지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인간적으로 말해 서로 의기투합이 되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함께 할 수 없는 법입니다. 목자와 목장 멤버들은 서로 속속들이 알고 무조건 용납해주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연학하고 달려가는 그런 관계야야 합니다. 그래서 목자들은 자기 목장이 이런 관계가 되게 섬김의 리러십을 발휘하기 바랍니다. 

그런데 소그룹이나 셀그룹 코치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친교가 중심이 된 목장은 계속 친교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고 또  새로운 멤버가 들어와 좋은 분위기를 깨는 것을 꺼려서 폐쇄적인 성향을 갖게 되고 배가 되어 나뉘어 성장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러분 목장은 어떻습니까?  그게 인지 상정아닐까요? 서로 좋으니까 함께 하고 싶고 좋은 분위기 깨고 싶지 않겠죠. 그래서그걸 또 좋은 목장이라고 착각하면서 우리들끼리만 잘 지내자 이런 유혹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셀코치들은 목장을 시작할 때 아무리 길어도 2,3년 안에 목장멤버들은 서로 나뉘어 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게 한다고 합니다. 2,3년이 지나면서 셀이 부흥되어 배가 되어 분리되든지,  2,3년이 지났어도 숫자가 늘어나지 않는 경우는 더 정체되기 쉽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재편하라고 합니다. 그런 까닭으로 셀그룹교회, 혹은 소그룹 중심의 교회에선 목장 멤버들이2,3년 안에 헤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야 더 건강하고 성장하는 목장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그 점을 감안해서 한 목장에 있을 때  머뭇거리지 말고 서로 다가가서 친해지고 또 서로 돌아보며 사역하기 바랍니다. 

서로 돌아보며 사역한다는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목장 모임에 힘쓰며 목장 안에 있는 멤버들을 서로 돌아보고 섬기는 것입니다. 목장 멤버들 중에 어떤 사람은 영적으로 좀더 성장해서 다른 멤버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음을 더 잘 깨닫고 있다거나, 시런 속에 믿음의 연단 경험이 있거나 그런 멤버들은 아직 복음을 모르는 멤버들에게 신앙간증과 개인전도와 상담으로 도와줄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좀 여유가 있는 맴버는 가능한 범위에서 곤경에 처함 맴버를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목자는 자신도 그렇게 할 뿐 아니라 맴버들이 서로 이렇게 물질적으로 영적으로 서로 섬기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는 말씀입니다. 

셀교회의 강점은 서로 잘 알고 서로 필요를 체워주려고 애쓰고 그래서  누구든지 소외되지 않고 필요할 때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셀교회가 전통적인 교회보다 교인들이 성경을 더 잘 알고 학력이든 재력이든 사회적 수준이 더 높고 교회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더 뛰어나고 목회자들이 더 휼륭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조직이나 행정이나 프로그램이나 전문 목회자의 학력수준이나 이런 점에선 나을 게 없습니다. 셀교회의 장점은 서로 돌아보고 기꺼히 도와주려는 관계에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모이기를 폐하지 말고 모이기를 힘쓰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서 모임은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의미하기보다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소그룹 모임, 즉 셀모임을 의미합니다. 오늘날엔 자녀 양육, 비즈니스, 직장생활 이런 일에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도 더 받고, 그래서 시간나면 가정과 일에서 벗어나 휴가를 즐기고 싶은 욕구도 더 많고 그러다보니 교회 모임에 참석하는 게 시간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만 참석하고 싶어하는 교인들이 많아졌습니다. 

바쁘니까 주일 예배만 참석하고 일주일의 대부분은 가정일이든 사업이든 직장일이든 교회 밖의 사람들 속에서 지냅니다. 그렇게 살면서 현대 교회가 교인들이 서로 상관없는 사람들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가족으로 서로 돌아보고 사랑해야 한다는 성경의 가르침에 동의해도, 교인들이 그 정도로 서로 잘 알고 친숙한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적용이 안됩니다. 우리가 같은 교회 다니고, 같은 크리스찬이라고 해서 막 도와주고 싶은 것은 아니잖습니까? 친분이 있고 도움을 주고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야 선뜻 도와주고 싶어지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교회는 이런 필요가 생기기 전에 먼저 관계를 만드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 그게 목장 사역을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예빈이와 주은이가 엄마가 한국에 갔다와야 할 필요가 생겼을 때 비행기표를 사주고 수백불의 용돈도 주고 그랬습니다. 제가 알기로 남에겐 절대 그럴 사람들이 아닙니다. 엄마니까, 엄마를 위해 쓰는 것이니까 아까운 돈을 그렇게 내 놓을 수 있는 겁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똑같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부모니까 수 천불의 경비를 들여서 모시고 여행도 다니고 그러잖습니까? 이렇게 사랑과 돈은 관계를 통해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받아 형제와 자매가 된 믿음의 관계를 만들어내면 교회에선 마음과 물질의 나눔이 쉬워집니다. 목자가 부모처럼 희생하며 섬기며 양을 양육하면 나중에 양들이 자식처럼 목자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이런 관계가 없으면 교회라도 서로 돌아보는 마음과 나눔이 생겨날 수 없습니다. 

관계는 우리 몸의 신경조직 같은 것입니다. 관계가 없다는 것은 마비된 것과 같아서 다른 교우들과 관계가 없이 교회다니면 주변 교인들이 그 사람에게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교회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것은 자신이 자신을 소외시킨 결과입니다. 관계를 발전시키는 첫 걸음은 모든 모임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용기를 내서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기 바랍니다. 그러면 죽었던 신경조직이 살아나서 함께 움직이는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절로 사역이 일어날 것입니다. 목장안에서는 멤버들 간에 서로 돌아보고 목장 밖에선 전도가 일어나고 그러면서 목장이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모든 목장과 교회에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