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 늘푸른교회에게

08.07.2015 금요기도회 말씀 

디모데후서 4장 2,6-8
<사랑하는 가족 늘푸른교회에게> 


시대배경 & 바울의 상황 
디모데전,후서는 바울이 로마감옥에 수감되어 있을 당시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쓴 편지입니다. AD 62년에 로마 감옥에서 풀려난 바울은 다시 4차 전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AD 66-67년 경, 로마 황제 네로가 대대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옥에 갇히고, 처형당하고, 원형 경기장에 끌려가 맹수의 먹이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에 바울도 4차 전도여행 (로마여행) 중 다시 체포되어 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이때 바울의 나이는 65세 정도였고 바울은 자신이 옥 안에서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을 의식하면서 본 서신을 기록하였습니다. 


바울이 마음상태 
이 당시 바울의 마음상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는 서운함과 그리움, 신앙적으로는 후세대를 향한 염려와 권면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옥에 수감되어 있을 당시 네로의 박해로 인해 부겔로와 허모게네를 포함한 아시아 사람들이 모두 바울을 버렸습니다. 데마는 세상을 더 사랑하여 바울을 떠나 데살로니가로 가버렸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가고, 누가만 바울곁에 남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떠나버리고 자신은 옥 안에서 죽음을 맞이하리라 예상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속히 자신에게로 오라고 요청했습니다. 성경이 바울의 심리/마음상태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바울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니까 아시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서운함과 아들과도 같은 존재인 사랑하는 디모데를 향한 그리움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로마 황제 네로의 박해가 극심했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 믿음을 지키고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각오하고 순교를 선택하는 일이였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옥에 갇히고, 처형당하고, 원형 경기장에 끌려가 맹수의 먹이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바울을,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디모데후서 1-4장내내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런 극도의 상황속에서도 바른 교훈을 지키고, 가르치고, 그 안에 거하고, 그 것을 전파하라고 격려하고 권면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중에, 바울이 자신의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보다 자신이 세상을 떠난후 자신 없이도 앞으로 많은 날들을 힘든 상황속에서 신앙생활해야할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염려, 격려, 권면의 비중이 훨씬 많은 것으로 봐서 바울에게 무엇이 더 중요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느낀점 & 교훈 
오늘 말씀의 본문은 수요일 묵상본문에서 가져온것입니다. 묵상하면서 그리고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깨달은 점이 세가지 있습니다. 첫째, 믿음은 끝까지 지켜야 하는 귀중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선물 받았지만 끝까지 이 믿음을 지켜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세주로 믿는 이 믿음을 통해 우리는 죄 씻음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이 믿음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습니다. 
둘째,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꾸준히 복음을 전해야합니다. 디모데후서 3-4장에 언급된 마지막 때의 타락상이 현대사회의 모습입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때를 못 얻을 경우가 대반사겠지만 그러기에 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찾고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시기에 “내가 하지 않으면 도대체 누가 하리”라는 마음가짐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분부하신 일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믿게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그리스도인이 능력이 안된다 혹은 상황이 어쩔수 없다 라는 이유로 복음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모데후서 3:16-17를 보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으로써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고 “성경은 사람을 유능하게 하고, 그에게 온갖 선한일을 할수 있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성격이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은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주시는 지혜로 할 수 있게 하실 것이고 지금 우리가 통제하거나 바꿀수 없는 상황과 환경속에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일 하실 것입니다. 

셋째, 점점 더 반 그리스도인적으로 변화되는 사회속에서 믿음을 지키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힘들어 보일수 있으나 오히려 우리에게 복입니다. 사람은 노년기에 접어들면 흔히 우울증이나 우울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노년기 우울증의 원인은 크게 심리/사회적과 생물학적 원인으로 나뉩니다. 심리/사회적인 원인으로는 사별 등 가까운 사람의 상실로 인한 외로움, 사회적 지지체계의 감소와 물질적 상실로 인한 소외감, 낮은 자존감 등등이 있고 생물학적 원인이로는 유전적 원인, 호르몬의 변화, 각종 신체적 질환, 사용약물의 영향 등등이 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후서를 기록했을 당시 주위 사람들의 외면으로 인한 서운함과 외로움, 옥살이로 인한 낮은 자존감, 그리고 노화와 함께 자연적으로 쇠퇴하는 육체로 인해 우울한 감정을 충분히 느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우울함에 사로잡혀있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과 후세대 리더를 세우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죽는 날까지 함께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영광돌리고 주님과의 만남을 고대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에게 복입니다. 젊어서 일을 하고 있을때나 늙어서 주님곁으로 갈 날을 앞두고 있을때나 주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통해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기에 복입니다. 세상사람들이 삶을 되돌아 보며 아쉬워하고 후회할때 우리는 우리의 할일을 다하고 믿음을 지킨것에 감사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 복입니다. 세상사람들이 노년기 우울증에 시달릴 때 우리는 노년기 평안함을 느낄수 있기에 복입니다. 제가 겪어보진 않았지만 바울사도의 죽음 직전의 모습을 보며 믿음으로 알 수 있습니다. 

끝으로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쓴 편지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디모데에게만 쓴 편지가 아니라 네로의 박해시대와 같이 마지막 때의 타락한 사회속에 살고 있는 현대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쓴 편지 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늘푸른교회 여러분, 우리 모두 바울사도의 권면대로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복음사역에 있는 힘을 다 쏟는 삶을 삽시다. 우리 모두 끝까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칩시다. 우리 모두가 주님을 사모하고 바울사도와 같은 삶을 살고 나면 “[우리]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 날에 그것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바울사도처럼 삽시다, 
사랑하는 가족 늘푸른교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