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방식과 믿음

사고방식과 믿음

믿음과 사고방식은 서로 의존적입니다. 그리스도인과 불신자가 세상를 바라보는 관점

과 어떤 사안을 놓고 생각하는 것이 결코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믿기 전

과 하나님을 믿은 후에 여러분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지 않을 때 우리 사고는 닫혀있는 체계입니다. 이 세상이 전부이고 모든 것

이 자연의 법칙에 지배받고 자연법칙을 벗어나는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기적같은 건 인

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성경을 배우게 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창조

주 하나님이 원하시면 자연의 법칙을 초월하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인정하게 됩니다.

기적이라는 단어는 사실 불신자의 언어입니다. 자연적 세계에서 불가능한 일이 일어

났을 때 그걸 기적이라고 하는데, 믿음의 세계에선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믿음의 세계

에서 일어나는 소위 기적을 보면서 믿음의 사람들은 초자연적 세계관을 갖게 되고 생각

은 하나님 나라까지 확장됩니다. 당장 나에게 어떤 초자연적 이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그런 역사를 기대하면서 믿음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 중에는 자연적 관점에서 보면 말이 안되는 것이 많습니다. 여호와라

는 신이 말로 세상을 창조했다는 것부터 그렇습니다. 자연적으로 진화되었다는 말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처녀가 성령으로 임신하여 예수님이 태어났다는 것도 말이

안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항아리에 물을 갖다 부었더니 최상급 포도주로 바뀌었다는 것

은 또 어떻습니까? 물위를 걷고 바람과 풍랑을 순식간 잠재우고 죽은 사람을 살렸다는 이

야기로 가면 그냥 재미로 읽는 소설같습니다.

예수님은 믿지만 자연적 관점을 가지고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적잖을 것입니다. 예수

님을 구주로 믿고 구원의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면서도 세상 일에 대해선

자연적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자연적 역사를 기대하며 기도하는 일엔 별로 관심

을 보이지 않습니다. 기도할 일도 아니고 기도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으로 기도가 되겠습

니까? 믿음으로 기도하려면 사고방식이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

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사55:8,9)고 말씀하셨습니다. 생각이 다른 건 수준차이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무에서 유

를 창조하는 분이고 인간은 보이는 게 전부인줄 아는 근시안적 존재입니다. 사람은 지식

과 경험의 한계 안에서 생각합니다. 믿음을 가진 후엔 그 한계를 넘어서겠지만 그 전까진

아닙니다.

예수 믿는 즉시 사고방식이 싹 바뀌는 건 아닙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사고를 훈련해

야 초자연적 세계관을 갖게 됩니다. 예수 믿고 마음이 새롭게 변했다고 해도 자연적 세계

관에 갇혀 있으면 성경에 기록된 초자연적 사건들은 쉽게 믿지 못해 갈등합니다. 그러다

가 믿음이 자라서 초자연적 사고방식으로 바뀌게 되면 성경에 기록된 이적과 기적도 사

실로 받아들이게 되고 초자연적 역사를 통해 이뤄지게 될 하나님의 약속도 믿게 됩니다.

믿음과 사고방식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속

믿음으로 나가기는 어렵습니다. “너희 생각”(인간의 관점)을 넘어 “내 생각”(창조주의 관

점)으로 나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으로 나가는 길은 성경 속으로 들어가

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을 통해서 일어나는 초자연적 역사에 대한 말씀

을 읽고 묵상하고 배우는 동안 초자연적 사고방식이 생깁니다. 믿음의 사람들과 교제하

며 간증을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누군가를 통해 실제

로 일어난 것을 알 게 되면 기대하는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처음엔 다소 낮설겠지만 점점

익숙해지고 어느새 초자연적 역사를 기대하는 믿음으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