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무엇과 같은가?

엡2:19-22 / 교회는 무엇과 같은가?

오늘은 교회가 무엇과 같은지 세가지 특성을 살펴보고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생

각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바울은 에베소교인들에게 이제부터 너희는 남도 손님도 아니고 하나님의 권속(가족)이

라고 했습니다(19절). 가족은 사랑과 희생으로 만들어지는 운명공동체입니다. 가족은 허물

을 덮어주고 용납하고 위로하며 지냅니다. 교회는 예수의 피로 맺어진 가족입니다. 교회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곧 예수 믿는 것입니다.

예루살렘교인들은 필요에 따라 물건을 나눠쓰고 자기 소유를 팔아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었습니다(행2:44,45). 바나바는 밭을 팔아서 어려운 교인들을 돕게 했습니다. 어떻게 저

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런데 교인들이 서로 가족으로 받아들이면 그럴 수 있겠다 싶습니다.

우리도 가족을 위해선 그 정도 하지않습니까?

또한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본문 20절에서 바울은 예수님께서 교회의 모퉁이 돌, 초

석이 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 21-22절에서는 교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되기 위해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구절들로 볼 때 예수님과 교회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서

에서 예수님을 몸 중에서도 머리라고 했습니다(골2:18).

교회를 주님의 몸이라고 할 때 우리는 몸의 지체들 중에 하나가 됩니다. 몸에 눈, 코, 귀 ,

팔 다리가 있는데 우리는 이 중에 하나로 주님의 몸에 붙어 있는 겁니다. 몸의 지체들은 머

리의 지시에 따라 협력합니다. 지체로서 우리도 말씀과 성령을 통해 주님이 지시할 때 협력

하여 교회를 잘 섬깁시다. 기도하고 전도하고 헌금하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믿음을 세

워줍시다.

교회는 또한 땅 위에 있는 하나님 나라와 같습니다. 교회를 말할 빼 놓을 수 없는 컨텍스

트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처음 선포한 말씀이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마4:17). 예수님이 귀신들려 눈멀고 벙어리된 자를 고쳐주셨을 때 바

리새인들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 것이라는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 것이고 이것은 하나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한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마12:28).

하나님 나라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통치를 의미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이 쫓겨난

것은 하나님의 통치가 행사된 것입니다. 지금 이런 하나님의 통치가 어디서 이뤄지고 있습

니까? 주님이 함께하시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땅위에 있는 하나님 나라와 같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같다고 말하는 것은 교회도 하나님 나라 그 자체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이 넘쳐나고 공의와 정의가 구현되고 고통

과 슬픔이 없고 차등과 차별이 없는 평화로운 곳으로 성경에 나옵니다. 예수님 이후 지금까

지 어떤 정치이념이나 체제도 하나님 나라의 이상을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이념을 주

장하든 죄성으로 인간이 만들어내는 세상은 부정과 비리와 불평등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역

사적으로 교회는 이런 이상을 추구해왔습니다. 고아와 과부를 돕고 죄인이라도 용납하며 인

종차별의 벽을 넘어 여성의 인권이 존중된 곳이 교회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교회의 예배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에 들어가면 뭘 하면서 영생을 살게 될 지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

에선 먹고 살기 위해 일할 필요도 없고,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양육하는그런 일도 없다고 말

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천국에서 할 일이 뭐겠습니까? 하나님 아버지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

는 것이 주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걸 생각하면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살고 있는 사람에

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입니다. 한 주 동안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주님 말씀따라 살며 성령

의 위로와 평안을 누리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