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오시든지

언제 오시든지

데살로니가교인 중에는 주님이 다시 오기 전에 죽은 가족이나 교우들 때문에 슬퍼했다

고 합니다. 그들이 슬퍼한 이유는 아직 주님이 오시지 않았는데 죽었으니까 구원을 잃어버

리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게 아닌가 걱정한 것 같습니다. 바울은 이에 대해 주님

이 다시 오실 때 하나님은 주 안에서 죽은 사람을 함께 데리고 오신다고 위로해주었습니

다.

데살로니가교인들은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나옵니다.

그냥 막연히 기대한 게 아니고 곧 오실 것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부터

5장까지 모두 그리스도의 강림이 언급되어 있습니다(1:10; 그2:19;3:13;4:15;5:23). 데

살로니가교인들은 세상에서 잘 되는 것보다 주님과 함께 영생을 누리게 되기를 더 원했습

니다.

고린도전서는 데살로니가전서보다 3,4년 후에 기록되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인들

에게 주 안에서 죽은 사람들이 주님 오실 때 살아나 주님과 함께 온다고 말하면서 비밀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고전15:51). 그러니 그 보다 앞선 데살로니가교인들은 아직

아직 죽은 자의 부활을 잘 알지 못한 것 같습니다. 생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재림과

세상 끝날의 징조에 관해 말씀하신 적이 있지만, 그 때도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해선 언급하

지 않으셨습니다(마24장).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해선 요한계시록에는 언급되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20장에 순교

당한 자들이 부활하여 주님과 천년 동안 왕노릇한다고 나옵니다(계20:4). 이것을 첫번째

부활이라고 했습니다. 이 첫번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한 자들은 천년이 찬 후에 살아나 생

명책에 기록된 대로 자기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는다고 되어 있고 이것은 죽은자의 두번

째 부활입니다.

두번째 부활의 대상이 누군가에 대해 이견이 있습니다. 첫번째 부활의 대상이 순교자에

한정된다면 두번째 부활의 대상에 순교자 외에 일반 그리스도인들도 포함됩니다. 그러나

첫번째 부활에 순교자는 물론 모든 그리스도인이 포함된다면 두번째 부활의 대상은 불신

자가 대상이고 두번째 부활은 심판의 부활이 될 겁니다. 이 문제에 대해 성경에 명확한 설

명이 없기 때문에 어느 것이 옳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 이하에 묘사된 예수님의 재림은 먼저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

가 있고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울려퍼질 때 하늘로부터 예수님이 강림하시고 , 그 때 그리

스도 안에서 죽은 사람이 먼저 부활하고 그 다음 살아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끌어 올려져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한다고 나오는데, 소위 말하는 공중재림, 휴거입니다. 그리하여 항

상 주님과 함께 있게 된답니다. 지상 재림 전에 공중재림과 휴거가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

습니다.

바울이 죽은자의 부활과 소위 공중재림, 또는 휴거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주님 오시기

전에 죽은 가족과 교우들의 영혼이 어떻게 될 지 걱정하는 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지

주님의 재림과 휴거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어떤 지식을 제공하려는 것은 아

니었습니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휴거나 재림의 시기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으신

것은 신앙생활에서 꼭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일 겁니다.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고 걱정할 것 없습니다.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교우들에게 서로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도 교회에 모여 예배하고 친교할 때 주의 재림을 대비하며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살

도록 서로 믿음을 세워주고 격려합시다. 교회는 무슨 일이나 행사보다 서로 믿음을 세워

주고 격려하고 그렇게 지내면 됩니다. 일 잘하려다 다투고 마음이 상해 불편해지는 일이

없기 바랍니다. 한 주 동안 주 안에서 평안을 누립시다.